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1: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1: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1: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1: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1: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1: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 골로새서는 감옥에 갇힌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낸 서신이다.
1) 골로새는 소아시아(현재 터키)에 위치하며 지중해로부터 약 200km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였다. 라오디게아와 히에라폴리스가 인근에 있으며 양모공업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2.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에베소에 있을 때 에바브라가 복음을 듣고 가서 세운 교회이다(1:7).
1) 에바브라가 전한 복음, 곧 진리의 말씀은 그들을 흑암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었다(1:13).
2) 에바브라는 인근의 도시인 라오디게아와 히에라폴리스의 교회도 섬겼다(4:13).
3. 골로새 교인들과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바울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다(2:1).
1) 바울은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 교회의 상황을 전해 듣고 그들에게 서신을 보낸다.
2) 골로새서의 목적은 교회에 대한 이단의 공격을 반박하기 위해서였다.
- 골로새 교인들은 복음을 듣고 자라고 있었으나 동시에 이단적 사조에 위협을 받았다.
4. 골로새 교회를 위협하는 이단들의 비성경적인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1) 의식주의 :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절기와 할례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강조한다(골 2:16-17; 2:11; 3:11).
2) 금욕주의 :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2:21).
3) 천사숭배 : 신비적인 체험을 의지한다(2;18).
4) 영지주의 :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그의 인성을 부인한다(1:15-20; 2:9 참조).
5) 인본주의 : 복음보다 인간적인 지혜와 전통을 중시한다(2:4,8).
5. 바울은 복음이신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1)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의 본체이시며, 창조주이시며, 교회와 만물의 머리이시다(1:15-18). 또한 그는 부활의 첫 열매이며 그의 육체(몸) 안에 신성이 충만하다(1:18; 2:9).
2)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피로 말미암아 만물을 하나님과 화목시키신다(1:20).
◈ 주 해(성령님의 조명)
1. 바울과 디모데는 하나님의 뜻으로 인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되었다.
1) 바울의 정체성은 “나는 하나님이 부르셨고, 그리스도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
2) 즉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요,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 자라는 정체성이 분명하다.
3) 우리의 정체성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 직장인, 학생, 주부, 아빠-엄마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인가?
4) 바울은 하나님의 뜻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고, 자신의 정체성대로 살았다.
5) 우리의 삶, 우리의 생각, 우리의 결정은 우리가 누구인지 인식하는 대로 되어진다.
- 그리스도로부터 보내심을 입은 자임을 항상 인식하며, 항상 그리스도로 살게 된다.
2.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을 기원한다.
1)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요약한다면 “은혜와 평강”이다.
2) 은혜는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을 하나님과 연합시키는 하나님의 사랑이며, 그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의 구속으로 나타났다.
3) 평강은 십자가의 구원을 받아들인 자에게 나타나는 결과이다.
3.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과 일면식이 없으나 그들을 위해 기도드린다.
1) 성도의 교제와 플로잉을 통해서도 성도는 하나가 되지만, 서로 기도하면 하나가 된다.
4. 바울은 에바브라를 통하여 골로새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듣고 감사한다.
골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1) 골로새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 이 믿음은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연합되는 믿음이다.
2) 또한 골로새 성도들은 성도간에 서로 사랑하는 사랑의 실천이 있었다.
5. 그러면, 어떻게 골로새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믿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랑을 가지게 되었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 1: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1) 골로새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은 하나님께서 골로새 성도들을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 때문이다.
- 즉 골로새 성도들은 하늘에 속한 신앙생활을 알게 되면서 믿음과 사랑의 성도가 되었다.
2) 그들이 하늘에 속한 신앙생활을 소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그것은 에바브라가 전한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다.
3) 에바브라는 바울이 전한 복음, 복음을 통하여 하늘에 속한 삶을 사는 복음을 전했다.
- 위로부터 오신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를 하늘에 속한 영생의 삶으로 인도함을 전했다.
4) 골로새 성도들은 땅의 복을 넘어서는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이미 받았음을 알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속한 삶을 살게 하신 복음을 믿고 받아들였다.
- 그러니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와 연합된 믿음이 생겼고, 사랑하는 삶을 실천했다.
5) 진리의 말씀, 생명을 주는 분명한 복음을 듣고 믿는 것이 신앙생활을 결정한다.
6. 생명을 주는 복음, 하늘에 속한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골로새 성도들은 열매를 맺고 영적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골 1: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1) 생명을 주는 복음을 전한 에바브라는 골로새 성도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다.
7. 골로새서는 ‘하늘’ ‘위의 것’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1) ‘하늘’ ‘위’는 공간의 개념이 아니라 만물 위, 태초, 곧 창세전부터 현존하는 영원의 세계이다.
2)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예비된) 소망이 우리의 믿음과 사랑의 근거가 된다.
- 우리의 신앙은 땅의 것, 자기 자신의 유익에서 출발하지 않고 창세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기로 한 약속, 생명을 주는 복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8. 9-12절은 하늘에 속한 복음을 믿는 성도들을 위한 바울의 기도이다.
1) 바울은 땅의 복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복, 생명으로 사는 신앙생활을 위해 기도한다.
2) 우리는 성령의 지혜와 이해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져야 한다.
골 1: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3)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성령의 지혜와 이해력이 필요하다.
9. 우리가 주께 합당하게 행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골 1: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자라야 한다.
2) 영생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하늘에 속한 복음을 믿는 교회였지만 바울은 더욱 하나님을 아는 것, 즉 영생의 풍성한 누림을 위하여 기도한다.
10. 모든 능력, 기쁨으로 견디고 오래 참을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의 영광의 힘”이다.
골 1: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 신앙의 핵심은 복음을 통해 생명의 교제로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다.
2) 그리고 하나님을 영광을 보고, 그 영광을 즐거워하는 자는 내적인 능력이 생긴다.
3) 그러므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영광(인자와 신실함)을 보는 것은 모든 능력을 갖추는 것, 모든 열매를 맺는 것, 모든 견딤과 오래 참게 하는 근원이다.
- 고난이 있을 때 우리의 힘으로는 견딜 수 없고 오래 참을 수 없다.
- 복음을 통해 주의 영광을 볼 때, 우리는 견디게 되고 참게 되고, 능력을 행하게 된다.
11. 바울이 골로새 성도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것은 “감사하는 것”이다.
골 1: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 자격 없는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기업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다.
12. 바울은 하늘에 속한 복음의 결과를 선포한다.
골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골 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 전에는 흑암의 권세아래, 사단의 종노릇하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하였다.
2) 그러나 이제는 사랑의 아들의 나라에서, 아들의 통치를 받고 있다.
- 아들의 통치를 받는 곳이 곧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사는 것이다.
13. 복음, 곧 진리의 말씀을 들은 자는 그 소망이 ‘하늘’ 또는 ‘위’ ‘만물 위’에 있다.
1) 거기로부터 오는 믿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이며 그 안에서 형제와 이웃을 사랑한다.
2) 구원의 실재는 땅에 있는 자를 하늘에 속한 자로 살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