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감독 최강희)가 인도네시아 클럽 페르시푸라 자야푸라(감독 작센 페레이라 티아구)와의 홈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14일 오후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르시푸라와의 AFC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서 1골2도움을 기록한 이동국과 해트트릭을 기록한 심우연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AFC챔스 조별리그 무대서 4승(1패)째를 거두며 승점을 12점으로 끌어올려 조1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승점15점)를 승점3점차로 추격했다. 페르시푸라를 상대로 8골을 쓸어담은 전북은 가시마와의 마지막 6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은 이날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며 최근 5경기서 6골을 터뜨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날개 공격수 에닝요 또한 두 골을 터뜨리며 공격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4월 중순임에도 함박눈이 흩날리는 이색적인 환경 속에서 경기가 열렸다. 전북은 한 수 위 기량을 앞세워 페르시푸라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골 사냥에 나섰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포백 디펜스라인에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만을 배치한 뒤, 공격자원 5명을 가동해 다득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내용 또한 전북의 파상공세로 진행됐다. 전북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상대 위험지역을 유린하며 슈팅 세례를 퍼부었고, 전반 3골, 후반 4골 등 총 7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이끌어냈다.
전북의 선제골은 전반11분에 나왔다. 최태욱이 상대 아크 왼편을 파고든 후 넘겨준 볼을 반대편에 있던 에닝요가 받은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추가골은 전반29분에 나왔다. 상대 위험지역 정면에 있던 이동국이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줬고, 이를 심우연이 뛰어들며 슈팅해 골대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전북은 전반39분 코너킥 찬스 후속 상황에서 김상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오른발로 차넣어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전북의 골 폭풍은 계속됐다. 후반10분 상대 디펜스라인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어낸 에닝요가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땅볼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14분에는 이동국이 상대 위험지역 정면에서 슈팅하려다 옆으로 흐른 볼을 서정진이 왼발로 재차 슈팅해 다섯 번째 득점이 터져나왔다.
전북은 후반34분과 후반35분에 심우연과 임상협이 연속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39분에 심우연이 한 골을 보태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8-0까지 벌렸다. 최강희호는 이후에도 상대 위험지역 언저리에 줄곧 머무르면서 추가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첫댓글 골키퍼 아니였으면 20-0 나올 기세였음 ㄷㄷㄷㄷㄷ
그래봤자 경남
그래봤자 심우연
심우연 말고 다른선수였으면 5골 넣었음
마치 월드컵 8골이라도 넣은듯
심우연은 작년에도 스리위자야한테 2골 넣었음
그래봤자 심우연 2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건 이번시즌 저번시즌엔 최효진이 이미했어요
ㅋㅋㅋㅋ 심우연이 놓친것도 엄청나요 ㅋㅋㅋ 솔직히 심우연이 아닌 다른선수였다면 10-0은 가볍게 돌파할 기세였음
네이버에서는 역시.. 이동국 골 못넣었다고 까임.
그래봤자 심우연
상대팀이 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