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은 리콘2기의 네번째 답사일 이었습니다...^.^
벌써... 예정된 일정의 절반이 지났네요....
리콘팀의 답사 일정은 그동안 올라온 후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서초동 오피스텔에 모여서.... 사전 브리핑...
글구... 현장 답사....
배고프니까... 점심은 약간 기름진 음식으로.. 거하게...^.^
글구... 또 현장 답사....
강행군 후에.... 저녁(이때 반주를 곁들이고..^.^)
사후 강평 후... 귀가.... 집에 가면... 밤 11시.... 휴~~
매주... 장소만 바꿔가면서... 반복....^.^
그러다보니... 결국 후기가 똑같아지더라구여...ㅎㅎㅎㅎ
그래서... 이제는 답사 중 있었던....
에피소드 위주로... 간단한 후기를 올리려 합니다...^.^
답사 중 있었던 일.....
1. 리콘 1기와 맞딱뜨리다...^.^
부천 일대에 경매나온...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을 쭉 훑어보고 있는데...
그 중 한 물건지....
시세 조사를 위해... 동네 부동산에 들어갔습니다.
부동산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한쪽 테이블에서 양복입은 아저씨 한 명이 상담을 하고 있더라구여...
그런가부다... 무시하고... 저도 부동산 사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근데... 얘기를 하다 보니까.... 그 양복 아저씨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는 겁니다...
어째... 귀에 익다... 하고 보니까..... 헉.... 리콘1기의 Steve님입니다...ㅎㅎㅎ
역시... Steve님도 그 물건 조사차 나오셨더라구여....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현장에서 맞딱뜨리다니... ㅋㅋㅋ
Steve님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있자니... 자유자재로 말씀 하시더라구여..
어쩜 그렇게... 진짜 수요자처럼 얘기를 잘엮어 나가시는 지....^.^
좀 더 적당히 이야기 좀 하다가.... Steve님과 동시에 일어섰습니다....
Steve님과 동시에 문을 나서며... 당근 모르는 사람인 척....
문을 나서서... 저~만치.. 걸어가다가...
자연스럽게... 둘이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ㅎㅎㅎ
(카이저 소제가 발을 절면서 경찰서 나와서... 길거리에서 제대로 걷는.... 그 느낌....^.^)
보니까... Steve님만 오신게 아니라...
모짜르트님, 지혜부자님.... 세 명이 오셨더라구여.....
모짜르트님이랑 지혜부자님은 신혼부부 컨셉으로....
시세 조사하고... 부동산에서 나오다가....
리콘 답사 차량을 몰고 지나가는 댓바람님, 최강관측님께 딱 걸려서....
야~~ 타.... 해서... 차에 타셨다는.....ㅋㅋㅋㅋ
2. 남부 법원 응찰 - 쏘쿨과 프리랜서의 만남.
리콘2기에서 남부법원 물건에 응찰을 했습니다.
쏘쿨님과 제가 법원에 가고....
나머지 멤버들은 댓바람님과 현장 답사...
법원에... 스터디2기의 프리랜서님이 견학을 오셨습니다...
덕분에... 울 카페.... 후기 스타일의 양대 산맥인....
쏘쿨식 후기의 쏘쿨님과....
프리랜서식 후기의 프리랜서님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두 분은 서로의 글을 통해서....
온라인상으로는 친숙한 사이인데...
직접 보기는... 이번이 첨 이었죠....^.^
서로... 상대의 글을 잘 읽었다며....
왜 요즘에는 글을 안쓰시냐며....^.^
인사를 나누고.... 법원 응찰을 마쳤습니다...
우리가 응찰한 물건은...
아쉽지도 않게... 떨어졌습니다... -.-;;
(1등과 2천만원 차이... 아쉽지도 않아라....ㅋㅋ)
3. 광명 하안동 분위기 - 파도타기 가능...?
광명 하안동에 경매로 나온 아파트가 있어서... 답사를 갔습니다.
작년에... 하안 주공 24평 아파트를... 1억 9천대에 사서...
올 초에 2억 4천대에 팔고 나왔기 때문에... 친숙한 동네였죠...^.^
그때 같이 들어갔던... 다른 회원들께서도....
대부분 2억 4천대에 팔고 나왔고....
Steve님이 2억 6천에 팔고 나오셨걸랑요....
(또 등장하는 Steve님.... ㅋㅋ)
근데.... 이날 시세 조사를 해 보니까....
세상에... 2억 1천대에 물건들이 걸려 있습니다.....
불과.... 3-4개월 전까지만 해도... 2억 6천, 7천을 하던 물건들이...
이제는 2억 1천대에서 매수자를 못찾고 헤매고 있는 겁니다....
참으로.... 부동산이란...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고....
타이밍을 제때 못 맞추면.... 골치아프다... 하는 걸... 현장에서 느꼈습니다.
광명을 끝으로 이날의 현장 답사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밤 8시 경....
(뼈다귀 감자탕, 순대국에, 모듬순대로 맥주 한잔씩...^.^)
작년에 같이 하안동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던...
회원들께... 광명 하안동의 분위기를 메시지 날려서 알려드렸더니...
마침... Steve님이 근처 구로에 계셨습니다...
바로... 우리가 저녁식사하는 자리에... 합류....^.^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느꼈던... 리콘2기 멤버들께서는...
저랑 댓바람님의 하안동 투자 경험담에....
Steve님의 하안동 투자 경험담까지...덤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후기에 사진은 없습니다...
맨날 먹는 사진만 올리다 보니까....
부러워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첫댓글 설마님도 이제 글을 쓰셔야할듯....넘 잼나게 쓰세요 ^^ 글구 역시....발로 뛰어야 제맛인데...맨날 온라인에만 있으니 영~~ 저도 뛰고 싶습니다~~~
어..? 저는 글 계속 쓴거 같은데요.... 강새님 그동안 카페 안들어오고 어디가서 방황하시다 오셨구만요....ㅋㅋㅋ
옴마야....실수ㅋㅋ 글이 아니네요..책이예요 ^^
ㅎㅎ 수도권 부동산을 리콘이 다 평정하네요... 약속도 안했는데 맞닥드리다니... ^^ 후기 잼나게 읽었습니다..
리콘 1기분들....고마해라 마이묵으따 아이가....리콘 2기도 쫌 먹고살자...ㅋㅋㅋㅋㅋㅋ
우아.. 3기도 화이팅~
ㅋㅋ,,
우째 이런일이... 거래처 사람은 8월인가 9월에 2억5천에 샀다고 하던데... 속좀쓰리겠네요...
오홋...저도 어서 리콘에 참여하고 싶네요. ^^
글게요..어째 리콘의 놀이터가 되가는 분위기 같습니다..ㅋㅋ 저도 설마님 하안동 분위기 통화후 깜짝놀랬습니다.. 최근 안가본사이에 그렇게나 냉각됬다니... 정말 부동산시장이라는게 살아서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는 그 무언가로 느껴집니다~
잼나는 휴기엿심다~~ 아~~우리동네..부천을 리콘팀들이~다 싹쓸기 하고계셨군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