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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당구 동아리 스크랩 골프칼럼 노승열과 PGA 챔피언십
5/공석환 추천 0 조회 10 10.08.14 08: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Daily Wrap: Yes, Yang can!

 

 출처 PGA.COM

 

  

2009년에 열린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리는 잊을 수 없다. 양용은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 처음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것이다.   타이거 우즈와 같은 조로 마지막 라운드를 하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15홀에서 한 칩삿이 이글이 되면서 동타를 이루고 18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우승한 것이다. 

 

양용은 선수가 타이거 우즈를 꺾고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후  미국 현지 반응은 대단하였다. 특히 양용은이 전에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한 것을 두고 그의 숙적으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자세한 것은 이 블로그의 글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231

 

 

 

2010년 PGA 챔피언십은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위스콘신주의 위슬링 스트레이츠 골프 코스에서 열리게 되었다. 미시간호수가에 링크 형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코스이다.  위 사진은 캐나다에서 HD로 중계한 화면을 디지탈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코스가 비취색 호수물의 색깔과 어울려  아름다운 것을 한 눈에도 알 수 있다.  한번 꼭  다녀와 보고 싶은 곳이다.

 

HDTV 중계를 보다 보면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번 대회는 아래 인터넷 링크로 들어가면  요새 유행하는 3D로도 볼 수도 있다.  http://www.pga.com/pgachampionship/2010/3d/?pga_cid=pga_10_71 

 

 

 

 

 

 

나는 1989년부터 1991년 사이 약 2년반 동안 시카고대학에 연구원으로 있었다. 그 곳에서 장남이 태어나고 둘째를 처가 임신한 후 한국에서 낳았다. 위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은 아니지만 위스콘신주의 메디신이라는 대학도시를 다녀 온 적이 있다.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 바로 북쪽으로 위스콘신주가 위치하여 미시간 호수도 접하고 있다.

 

미시간 호수는 남한의 반이 넘는 면적으로 옆에서 보면 호수가 아니라 바다처럼 보인다. 위 사진은 2008년  시카고 북쪽 노스웨스턴 대학 앞에서 호수가로 나가서 찍은 가족 사진이다. 뒤에 요트도 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위 사진도 HDTV 중계화면을 찍은 것이다.바다처럼 보이는 호수를 끼고 코스가 매우 아름답다. 그러나 러프에 벙커 투성이이다. 지금까지 열린 메이저 대회중 가장 긴 7507야드의 전장에 파4 15번홀은 518야드이다. 아마에게는 파5로도 쉽지 아니한 거리이다. 메이저 대회답게 코스 세팅이 만만치 아니 하다.

 

1. 2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와 양용은 선수와 노장인 비제이 싱을 같은 조에 편셩하여 흥미를 끌었다. 이번 대회 열리기 전에 가장 큰 관심은 타이거 우즈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가이다. 2위인 필 미켈스과 점수 치아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대회에 참가하는 "영건(Young Gun)" 즉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렸다. 영국의 로리 맥클로이, 일본의 요 이시카와 그리고 PGA 챔피언십에  노승열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초청선수로 참가하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 김경태 선수가 2언더의 좋은 성적을 내면서 중게화면에 여러번 비쳤다. 양용은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같은 조로 화면에 많이 비추어졌으나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매트 쿠차라는 선수가 5언더로 선두로 나섰다. 타이거 우즈가 개인적인 문제로 골프대회를 쉬다가 올해 매스터즈 대회에 복귀하였을 때 타이거 우즈, 최경주 선수와 함께 1, 2 라운드를 같이 하였었다. 아마 시절에는 US 아마츄어 오픈을 우승하여 주목을 받았으나 프로로 전향하여서는 큰 활약이 없는 선수이다.

 

 

 

 

 노승열 선수가 첫날 늦게 티업을 하여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금요일 오전에 경기를 하면서 4언더로 매트 쿠차에게 한타차로 마쳤다. 2라운드 초에 노승열 선수를 포함한 다섯명의 선수가 5언더로 동타 선두가 되자 현지 중계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바뀐다. 이러다가 한국선수가 2년 연속으로 PGA 챔피언십을 우승할 수도 있다고 호들갑을 떤다. 한때 6언더까지 내려 갔다가 17번홀에서 한타를 잃고  5언더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위 사진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6언가 된 후 TV 중계화면을 찍은 사진이다. 입술을 단단히 물은 표정에서 강한 의지가 보인다. 현지 중계에서는 만으로 나이를 계산하기 때문에 노승열의 나이를 19세로 소개한다. 아나운서가 노승열을 무서운 10대라고 이야기 한다.

 

올해 초 유럽과 아시아 남자 프로대회를 겸한 말레이지아 오픈에서 노승열 선수가 끝까지 침착한 경기로 최경주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하는 것을 캐나다에서 골프채널 중계로 본 적이 있다. 그 때 노승열이 나이에 걸맞지 아니하게  대단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자 골프 선수들은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등의 초기 세대가 신지애, 최나연, 김송희, 김인경 등의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로 교체되면서 미국 LPGA를 계속 장악하고 있다.

 

남자도 30대 후반으로 노장인 최경주, 양용은 선수 외에 김경태, 노승열 선수등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지 기대된다.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남자선수들의 세대 교체도 필요할 것이다.

 

위에서 입술을 꼭 다문 노승열 선수가 작년에 양용은 선수가 일으킨 돌풍을 다시 재연할 수 있을지 끝까지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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