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링에 대해서 제가 할말은 많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이 스켈링에
대해서 잘못된 상식을 갖고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스켈링에 대한 모든 진실을 파헤쳐 정말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튼튼한 치아를 갖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선 치아의 구조를 이해하셔야 하겠지요.?
치아는 잇몸에 붙어 있는게 아니라 턱뼈에 고정 되어있습니다..
알기쉽게 말하면 산속에 나무가 있지요...?
나무는 뿌리가 땅속에 깊이 밖혀있어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기서 땅은 턱뼈라고 생각하면 되고 나무의 뿌리처럼 치아도 뿌리가
뼈에 묻혀있습니다....
나무주위에 낙옆이 깔려있듯이 잇몸이 한꺼풀 덮혀 있습니다.
이해되셨나요.?
쉽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항상 어렵게 됩니다..........쩝~~~~
일단 치아 구조는 이만큼만 아시면 되니까 이젠 치아가 빠지는 이유를.....
말씀드리지요.
노인분들이 치아가 빠지는 이유는 치주염 때문입니다
치주염이란 말을 풀어보면
치...........치아
주...........주위
염...........염증
입니다....쉽지요..........^^*
그럼 왜 치아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걸까요....?
원인은 치석때문입니다.
사람의 입은 항상 침이나 음료수나 항상 물이 있지요.음식물 찌꺼기도
있고요.....그러니 자연히 물때가 끼기 마련입니다.
하루정도 잇솔질을 하지않으면 텁텁한 걸 느끼는데 그건 프러그라는
치태(물때)가 끼기 때문입니다.
물때가 계속 닦이지 않고 치아에 달라붙어 있다보면 (약 한달정도...)
돌처럼 딱딱한 치석으로 변합니다........
아주 심한 분의 사진입니다.
사진이 선명하지않아 죄송합니다....제가 몇칠전에 디카를 장만하고 배우는
중이라 실수가 많습니다.............
아무튼 사진을 보면 치석이 엄청나게 붙어있지요......?
이정도면 구취도 엄청나고 치아들이 다 흔들립니다.
치석이 생기면 칫솔로 아무리 세게 닦아도 잘 떨어지지않습니다.
처음엔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주로 생기지요.....그부분이 잘 안닦이니까요.
그러면 치석을 중심으로 음식물이 더 잘끼이게 되지요........그러면
음식물찌거기 속에는 세균도 먹을게 많으니까 당근... ..번식하기 쉬워
세균수가 많아집니다.................................
$$$$ 물때------> 치석-----> 세균번식------> 염증 $$$$
세균이 많아지면 당근 염증이 생기겠지요....?
염증이 점점 발달하게 되면 피가 납니다....구취도 나지요
단...........아무리 치아가 건강한 사람도 (염증과 치석이 하나도 없는)
하루정도 잇솔질을 하지않으면 염증이 생깁니다....그러다 하루후에 잇솔질을
하면 피가 납니다......일단 피가 난다는 건 염증이 있다는 걸 말합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치석은 제거를 하지않으면 점점 커지는데 .....
어디로 커질까요....?
$$$$ 치석은치아의 뿌리 쪽으로 내려가면서 뼈를 파괴합니다 $$$$
나무로 말하면 염증때문에 뿌리의 흙이 파헤쳐진다고 보면 됩니다.
위에 덮인 낙옆은 그대로 있지만 뿌리를 고정하는 흙은 자꾸만 없어지는거죠
겉으로 볼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낙옆이 덮힌것같이......)
속에서 흙이 없어지면 결국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무는 흔들릴수밖에 없지않겠습니까....?
사진을 하나 보시죠....충치가 없는데 흔들려서 뺀 치아입니다.
치아 중간에 보이는 검은 색이 바로 치석입니다.
뿌리쪽 3분의 1은 건강해서 하얗게 보이지요...
뿌리의 반정도만 치석이 침투해도 치아는 흔들리면서 씹지를 못합니다.
하느님이 인간을 만드시면서 저항할수있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한40년 정도는 잘닦지 않아도 밥을 먹을수 있습니다.....
그런대로 문제없이 지내다가 40대부터 치아가 흔들리면 치과를 찾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어제 딱딱한걸 먹다가 시큰했는데 그때부터
이가 아프다고 하십니다....................... ㅠㅠ
치주염은 대부분 만성이라 아픔을 느끼지 못합니다.
치아 뿌리의 뼈가 반정도 없어질때까지 거의 통증도 없고 흔들리지도 않아요
그래서 치료시기를 놓칩니다...
휴~~~~~~~~
여기까지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잘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치석은 우리 치아에 안좋기때문에 반듯이 제거해야만 하지요
$$$$ 치석을 없애주는 치료가 스켈링 입니다. $$$$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잇솔질을 해도 안닦이는 부분은 있기 마련입니다.
퍼팩트하게 모든 물때를 그때그때 제거할수는 없지요
일단 치석이 생기면 그때 부턴 칫솔로는 제거가 안됩니다.
병원에서 기구를 이용해서 제거해야만 합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담배를 피는분이나 자주 잇솔질을 걸르는 분은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스켈링을 해주는게 좋고 잘 관리 하시는 분은 1년에서 1년 반정도
주기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스켈링에 대한 오해.............................
일단 문제가 생겨서 치과에 오신분은 이미 치석이 너무많아 뿌리의 뼈가
많이 상한상태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심한 분이 스켈링을 하면 겨울옷을 입다가 여름옷으로 갈아입은것
같이 찬물에 시리게 됩니다....(왜냐하면 예전에는 뼈로 보호되던 뿌리가
치석으로 덮여있다가 치석이 갑자기 제거 되면 찬기운에 예민해지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치아를 건들게 되니까 피도 많이 나고 아프고.....
더 흔들리기도 합니다.(맹장수술하면 처음엔 아프잖아요...^^*)
이런 고생을 하시고도 잇솔질을 잘못하면 다시 도루묵이 됩니다.
치석이 쌓이는건 한달이라고 했지요...........?
한달만 되면 다시 속에서 치석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증상은 좋아지지 않지요
그래서 그때부턴 스켈링을 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면서 말리게 됩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좋아지지는 않으니까요....
오히려 병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염증은 계속 진행되니까요....
$$$$ 그래서 스켈링은 젊었을때 부터 하셔야 합니다. $$$$
뼈가 건강할때 스켈링을 하면 위와같은 증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대학을 처음 갔을때 어느날 선배님이 부르더군요....
저에게 잇솔질 잘하냐고 묻더군요....전 아침저녁으로 잘한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잘됐다며 내일 치료실로 오라더군요...
다음날 치료실로 갔더니 스켈링을 한다고 하더군요.....
학생때 스켈링에 대해 배우면 실습을 해야 하잖아요.
제일 먼저 옆에 짝하고 서로 실습하고 그다음엔 아느사람중에
몇사람을 대상으로 실습을 해야 합니다.
거기에 제가 걸렸는데 선배는 내가 잇솔질을 잘한다니까 치석이
별로 없을줄알고 오라고 했는데 막상 보니까.......
허걱~~~~~~~젓됐다............ㅡ.ㅡ;;
치석이 너무 많았던 겁니다.......그때는 잇솔질방법도 모르고
그냥 대충 했던때였지요.....
스켈링을 공짜로 엄청고생하면서 하고는 와...........너무상쾌한겁니다...
그리고 잇솔질방법 배우니.....금상첨화지요....^^*
내가 만약 치과대학에 다니지 않았다면 지금쯤 풍치로 고생하기 시작했을겁니다
$$$$ 잇솔질을 정확하게 잘하고 주기적으로 스켈링을 하고....$$$$
이 두가지를 잘 지키시면 90살까지 치아를 건강하게 지킬수있을겁니다
긴글 지루하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려고 노력했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깔방 여러분 모두 건강한 치아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추신............
의료보험이 되느냐 안되느냐....제 의원에도 하루에 몇분씩 환자분들이
물어보시는데 그 부분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환자분의 구강상태가 스켈링으로만 해결되는 경미한 염증이나
주기적으로 스켈링을 하는 경우엔 보험처리가 안됩니다.
염증과 치석이 심해서 스켈링후에 추가적이 치주치료(큐렛이나 치주수술)
이 필요한경우에 한해서 보험처리가 됩니다.
모든경우에 보험적용이 되면 좋겠지만 보험재정이 충분하지 못해 감당할수가
없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위와같이 결정한것으로 전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