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회보는 농암초등학교 35회 동창회원들에게 1992년 5월부터 보내졌으며, 금년 5월자로 86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회보를 보내다보니 회원들의 애경사를 비롯하여 근황을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으며, 회원들의 친목도모에 그동안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카페 회원분들 중에서 원하신다면, 동창회보 1호부터 간직하고 있으니(파일은 아님, 종이문서임) 스캔해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
동 창 회 보 제86호 2005년 5월 10일 회장;유영수. 총무:남장희 김정숙 계절의 여왕. 라일락향기 그윽한 오월입니다. 그러기에 5월 달에는 기념일도 많지요.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등. 모두 8번의 기념일이 있는 좋은 계절에 우리들의 추억이 가득한 농암초등학교 총동창회가 7-8일 양일간 성황리에 치뤄졌습니다. 많은 동문들이 교정에 모여각자 자기 동기는 물론 같은 동내에 살던 선후배를 만나 지난추억들의 정담을 나누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우리 35회 동창들은 지난 회보 때 7일 오후2시 강변역에서 출발한다고 했지만 갑자기 39회 동문들이 관광버스를 대절 했으니 함께 가자는 제의에 쾌히 승낙하고 회원들께 출발시간과 출발장소변경을 알려드리고 오후4시 광진구청에서 출발. 39회가 주최가 되고 35회, 그 외 몇 분의 동문 30여명이 4시가 조금 지나 서울을 출발. 서울을 벗어나면서 39회 유영철 동문께서 사회를 보면서 간단히 자기소개가 있고 오늘의 행사와 내일 일정 공지사항을 전하고 준비한 음료수와 간단한 안주 그리고 맥주. 소주로 취향대로 한두잔씩 주고받고 정담을 나누며. 또한 음악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흥겨워지니 누가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노래방 반주에 맞추어. 기별 노래자랑이 시작되었지요, 술도 몇잔씩 오고가고 노래가 있으니 춤도 있어야죠. 이렇게 즐겁게 웃고 노래하며 가다보니 깨나 오랜 시간이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금방 농암에 도착한 것 같았습니다. 토요일이라 서울을 벗어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7시40분 농암에 도착, 먼저 와있던 회원들과 합류하여 반가운인사가 끝나고 준비된 식사를 하면서 곡차도 한잔씩,23명이 참석. 부득이 참석 못한 회원들을 아쉬워하며 주거니 받거니, 기분 좋은 분위기로 행사장인 학교 교정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벌써 의식행사는 끝나고 2부기별 노래자랑이 시작되었지요.
많은 동문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유명 개그맨 곽재문씨의 사회로 한껏 흥에 도취되었지요. 35회 선수 남장희 총무 한곡조 꽝. 결과는 장려상 부상 가스렌지는 주최측에 기증. 행사가 끝난 뒤 우리는 다시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못다한 신명 풀이를 그 곳에서 신나게 놀았지요. 모두가 나이를 잊고 춤추고 노래하고 술 마시며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12시가 다되어 숙소로 7일 일정 끝. 8일 7시기상 아침식사는 이동열 회원 집에서 준비를 했다고 그곳에 갔는데 아침상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호텔 식당 정식이 이렇게 잘 차렸겠는가. 반찬은 우리들이 좋아하는 골벵이 국은 물론, 자연산두릅 귀한 가죽나물 논우렁무침. 물고기조림, 매운탕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아 이것이 진수성찬 상다리가 휜다고 했던가. 회원 모두 과음을 해서 속들이 불편한데 워낙 반찬이 좋으니 밥을 두공기씩 뚝딱 정말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아니 고향을 지키는 것이 무슨 죄인가? 올 때마다 고향의 친구들에게 신세를 지니 말입니다. 손재희.정휘영,유영숙,김병금.회원 매년 돌아가며 신세를 지고 있으니 언제나 이 빚을 갚을고. 식사후 이동열 회원 정원에 잘 가꾸어진 분제를 구경하고.. 행사시간이 남아 쌍용계곡. 다락골. 서재. 그리고 처음 가본 한농회를 둘러보았지요. 한농회는 종교단체에서 넓은 산자락에 곳곳에다 동내를 만들었다고 이동열 회원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우리 고향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뜻밖의 관광을 잘하고 학교 교정어로 와서 행사에 참석하여 주최측에서 준비한 행사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후 몇일 전에 유명을 달리한 권홍근 회원 산소에 가서 소주한잔 부어놓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마침 산소에는 자녀들과 부인도 와 계셔 위로하고 잠시나마 슬픔을 나누고 산을 내려오는데 회원 모두의 마음은 많이 무겁고 안타까웠습니다, 친구야 편히 쉬게나... 오후2시 농암을 출발, 문경에 들려 우리고장의 자랑인 찻사발(도자기)축제기간이라 그곳을 둘러보고 3시30분 서울로. 일요일 귀경 길은 차가 많이 밀렸다. 그러나 버스 안에는 즐거운 표정들 밤새워 즐거운 시간을 보내 피곤할 텐데 좋은 친구, 좋은 동문들과 함께 여행하니 조금도 피곤함 없이 계속 웃음과 과거의 추억담을 나누며 서울에 7시 도착 남상오 회원께서 꼭 들러 저녁식사를 준비할테니 오라는 전화가 몇 번씩이나 와서 지난번에도 많은 신세를 졌는데, 하지만 관여하지 말고 오라고 해 몇일 전에 개업한 식당으로 갔지요. 200평이 넘는 대형식당 냉면과 육회 안주로 소주한잔하고 각자 헤어지기로 했지만 같은 방향끼리 다시모여 김해수 선배, 허선, 배봉식, 남장희, 39회2명 고깃집에서 소주 몇병 비우고 노래방까지 아주 끝장을 보고, 깊은 밤 각자 집으로. 1박2일 추억에 남는 동창회를 마감하면서 다음 행사 때도 관광버스 이용하면 동문들끼리 친목과 우정을 더욱 돈독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면을 통해 39회 후배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합니다. 모든 수발 해주시고 노래방 계산까지 해 주었군요 다음에 꼭 갚을게. 잠깐 우리들의 모임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허선 회원 귀여운 막내딸 수경 양 결혼식이 6월12일 국회 내 국회 후생관에서 있으니 모두 참석하여 축하합시다. 국회 구경도하고..
-------------------------알 림--------------------------- 허선 회원 차녀 수경양 결혼식 날짜: 2005월 6월 12일(음5.6일)토요일 오전11시 장소: 국회 내 국회후생관 교통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5번 출구 |
첫댓글 35회 선배님들의 활약이 대단하시군요...안그래도 5월 7일 박종건 은사님댁에 인사를 드리려고 우리 42회 동기들과 함께 갔었는데...은사님이 35회가 몇 명이나 왔는지를 물어시며 관심이 대단 하셨습니다. [수경]양의 결혼도 축하 합니다. [청첩장]은 [경조사]방에 따로 올리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행사장에서 선배님을 뵙지는 못했지만,,훌륭한 글 내용에 감탄할 뿐입니다,,이동열 교장 선생님과 손재희 형님과 동기 이십니까?,,두분을 행사장에서 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두분 선배님은 어릴때 부터 저를 상당히 귀여워 햇습니다, 존경 하는 선배님 감사합니다
35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렇게 빠르게 회보를 올리시니 함께 버스로 내려가지 못한 저로서도 모든 행사가 눈에 선하군요. 큰형님의 동기모임이라 평소에도 관심이 많지요. 바우농님은 워낙 동안(童顔)인데다가 피부도 고와서 30대 청춘같던데 비결이 뭔지를 공개해 주세요.
동창회보를 발간하신지가 10년하고도 수년이 지났군요,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시는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동문회가 이 만큼이나 활성화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건강하십시오.
훌륭한 선배님 밑에는 자랑스런 후배들이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1박2일 여정, 짧지만 보람된 날로 기억하고 싶습니다/선,후배님 허물없는 우리는 영원한 동반자가 될수 있습니다
남의원, 이글보시거던 전화좀주시게 남의원 이글 보시거들랑 즉시 전화좀주시게, 할말이 있는데 내가 지금 대구에 와서 전화번호를 안갖고 왔어, 그러니 내전화는 앞의 공뭐뭐는 자네것과 같고 808에 8139로 해 주시게. 월요일이면 내가 상주에 가서 전화하겠지만 그전에 보시거던 연락좀 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