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안테나를 달러 고북면 신송리
마을 앞 길을 가던 도중 한 할머니가 담 밑에서
풀을 매다 벌떡 소리치며 뒤로 넘어지는 것 이었다.
차를 정차하고 내려가보니 독사뱀이 할머니의 손을 물고 있었다.
그 현장을 보는 순간 내 몸의 소름이 끼쳤다.
할머니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발로 독사뱀을 밟고 돌로 내려 쳤다.
그리고 할머니의 손을 보니 이빨자국과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할머니의 손을 응급처치 후 동네를 향해 소리 질렀다.
그러나 동네 사람들은 보이지가 않았다.
시간이 촉박했다.
할머니를 차에 싣고 달렸다.
달리는 도중 119에 전화를 해 독사에 물렸으니 해독제가 어느 병원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성의 없이 아무 병원에나 가보라고 했다.
그러던 중 고북 시내에 의원 병원에 가 자초지종을 얘기 하니
자신의 병원에는 해독제가 없다고 했다.
재차 차를 몰고 서산 의료원으로 달렸다.
달리는 도중 의료원 응급실에 전화를 했다.
뱀에 물렸으니 해독제를 미리 준비하라 전하고 차를 몰았다.
옆에 있는 할머니를 보니 팔이 부어오르며 죽을것 같다며 소리를 질렀다.
할머니의 마음을 달래며 의료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간호원이 기다렸다는 듯이 할머니를 침대에 눕히고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그를 본 순간 이 할머니가 살았구나하고 안도와 함께 몸의 맥이 풀렸다.
이덕교 할머니가 오래오래 장수하셨으면 좋겠다....
요즘 독뱀이 많으니 친구들도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뱀이나 왕벌 들을
조심했으면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우와 석호씨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수고 많이 하셨구요. 우리 친구모두의 마음을 담은 감사의 말씀을 드림니다....이덕교 할머님 장수 하실 겁니다. 짝짝짝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친구에게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할머님 참으로 운좋은 사람이 었습니다.. 나중에 가족으로부터 연락은요?
연락번호을남기지않았읍니다 나역시 바빠서----나중에 차자뵈야죠
내팔에 소름이 올라올정도의 감동~^^석호씨 고생 많이했고 정 말 보람 있는일 했군요 .. 적십자봉사원으로서의 의무도 다했구 ㅋㅋ. . 적십자의 이념중 가장큰 생명존중 .인간의 고통경감 을 실천 하셨어요..감사와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성묘철에 우리친구들 독충조심하시길...
석호씨 정말 수고했어요 멋지고 41회 라는게 자랑스럽다 석호씨홧팅
고생 많았네. 친구가 있어 우리는 오늘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도 수고하고...
감동 그 자체 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우와.. 친구 평소 모습처럼 푸근한 사랑 보여줫어 정말 멋지내 이소식하나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시작합니다거운한주 되세요
너무 장하다 친그얌 석호얌 너드 늘 건강하그 ....^!^
감동했어요 우리친구라는것이 자랑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