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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요가 멋지게 오래 사는 길
silver yoga 2007년 3월 香雲 정 태혁 지음
. 요가 운동으로 신체의 기능을 강화한다. . 요가 호흡으로 생명력을 충전한다.
. 요가 명상으로 뇌의 노화를 방지한다. . 요가 철학으로 생사의 의미를 깨닫는다.
1부. 건강하고 활기찬 삶.
⊙ 요가는 우주정신과 하나 되는 길이다.
노인이 고독을 느끼는 것은 나 이외의 사람들에게서 소외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남과의 관계에 집착하기에 앞서 절대적으로 변치 않는 ‘어떤 하나’를 발견하면 소외감도 없고 외롭지도 않게 된다. 그래서 철학자들은 그 ‘어떤 하나’를 추구했다.
때가되면 육체는 늙고 해체되어 원질로 돌아가고 결국엔 우주정신 속에 흡수되어 그것과 하나가 된다. 이 우주정신이 바로 영원한 ‘하나’다. 이 세상은 ‘하나’의 힘이 무수무량한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요가는 이 진리를 설명하고 증득하는 수행이라고 할 수 있다.
요가에서는 그 하나의 힘을 우주정신의 실체이고 모든 현상세계의 정신적인 주체인 ‘푸루샤’라고 부른다. 우리가 늙고 죽는 것은 오직 물질세계와 의식의 형상일 뿐 푸루샤는 늙거나 죽지 않는다.
저 하나의 실체를 우파니샤니 철학자들은 브라흐만Brahaman(우주아 宇宙我 절대 영혼) 또는 아트만(Atman개아, 個我)으로 불렀고 요가 수행자들은 독립된 아트만인 동시에 근본적인 브라흐만으로서의 푸루사purusha라고 불렀다.
요가 철학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본래 그 하나의 실제로부터 탄생하고 성장하고 노화를 거치고는 다시 하나의 세계로 돌아가서
대 자유를 얻는 존재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나의 죽음은 정신과 물질의 일시적인 소멸로서 삶이 잠깐 정지되는 현상에 불과한
것이다.
죽음이란 자신의 삶에서 얻은 카르마(karma業)의 힘에 의해, 또는 세 가지 속성
(밝음, 격정, 어둠)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유지 되었던 거짓 자아의 소멸일 뿐이다.
이때 참된 자기는 물질세계와 인연을 끝내고 자유로운 하나의 실체, 즉 영원한 푸루샤로
되돌아간다.
결국 우리는 하나로부터 와서 하나로 되돌아가는 존재이므로 물질과 정신은 본래 떼려야 뗄 수 없다.
⊙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이다.
요가는 육체와 정신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면서, 그것의 소멸인 죽음을 더욱 높은 차원의 영원성으로 탈바꿈하는 길이다.
요가는 유한적이고 상대적인 세계에서 무한적이고 절대적인 세계로 가는 길이다.
스쳐지나가는 순간들을 죽음이라는 거울에 비춰보기 시작할 때 그 순간순간의 의미는 삶 전체와 비견될 만큼 충만해진다.
독일의 작가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1877 ~1962)도 ‘사랑하는 형제’에 빗대어 표현했다.
형제인 죽음
“아직 그대는 나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다.
사랑하는 형제인 죽음이여!
냉랭한 저 하늘의 별과 같이, 그대는 나의 괴로움 위에 다가와 있다.
그러나 그대는 언젠가는 더 가까이 와서 불꽃에 쌓일 것이다.
친애하는 그대여!
나는 여기에 있다. 나를 포옹해다오. 나는 그대이다.”
또한 위대한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도 35세의 나이로 요절하기 4년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확실히 죽음은 인생의 최종 목적이므로 나는 인간의 벗인 죽음에 대해서 알고자 애썼다. 나에게 죽음은 공포가 아니라 오히려
위안이다. 나는 지금 이렇게 젊지만 , 내일이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잊고 잠든 밤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
나는 죽음을 형제로, 친구로 여긴 그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한다. 나 역시 나날의 삶 속에서 항상 죽음을 잊지 않고자 노력한다.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는 내가 가진 모든 열정을 쏟아 놓는다. 밤에는 일부러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고 잠든다.
항상 다음을 기약하지만 사실은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일이므로 오늘의 이 시간을 내 삶의 전부로 삼고자 하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죽음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경이로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 나는 이 문제에서는 나이가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젊은이에게든 늙은이에게든 죽음은 결코 멀리 있지 않으므로, 우리 모두는 삶이 이어지는 매순간의 신비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요가에서는 늙음과 죽음을 자기 자신에게 돌아가는 과정으로 본다. 그러나 그 길은 스스로의 체험으로 실증한다는 점에서, 요가 수행자들은 앞서 말한 철학자나 예술가들과는 다르다. 내가 죽음을 곁에 두고 있는 벗들에게 전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이점이다.
⊙ 내면의 세계로 가는 하나의 길
인생의 만년에 이른 사람들에게는 자기 자신을 찾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없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믿음만으로는 찾을 수
없고 오직 깊은 마음속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요가는 참된 자기의 확인이요.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는 길이다.
이 길을 그리스도교에서는 십자가의 짊어짐으로, 불교에서는 무아라는 말로 표현한다. 무아는 자아의 부정을 뜻한다.
지속적으로 정신을 집중하면 자기를 의식하지 않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고 드디어 자기 자신이라고 믿었던 실체와는 다른 참된
자기를 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곧 무아의 경지이다.
⊙ 요가로 초대하는 이유
인간에게는 동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능력, 즉 ‘스스로 제어하는 힘’이 주어져 있다.
요가는 인간의 가능성을 온전히 살려내려는 위대한 지혜이며 실천법이다. 육체와 정신의 건강, 생명체로서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하는 치밀한 배려가 모든 자세와 호흡과 정신 집중을 통해서 달성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요가가 인간으로서 삶을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수행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몸과 마음, 그리고 신경조직
요가는 특별한 호흡, 또는 정신집중을 통해 자율신경에 해당하는 기능들을 최대한으로 조절하는 훈련이다.
⊙호르몬의 역할과 요가
호르몬은 몸의 내분비 기관과 일부 신경 조직에서 만들어져 혈액 또는 임파액을 통해 수송되는 화학물질이다.
호르몬은 약 30여종이 있고 구체적으로는 뇌, 목, 췌장, 부신, 신장, 난소 등의 기관에서 분비된다. 이들 호르몬은 몸과 정신을
조절하여 질병을 막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의 해소와 마음의 전환
질병을 일으키는 진짜 범인은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의 마음 그 자체다. 마음은 너무도 섬세하기에, 마음과 질병의 관계는
직접적으로 설명해내기가 어렵다.
2부. 실버요가의 실제.
⊙기본요건 - 높은 도덕의 준수
요가에서는 절대적인 수준의 도덕을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성격의 도덕률
(야마 YAMA: 금계 禁금할금戒계율계)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의 도덕률
(니야마 NIYAMA 권계 勸권할권戒)를 제시한다.
수행자는 이 두 가지 도덕률을 날개로 삼아 절대적인 세계(니르바나, 푸루샤의 독존)로
가게 된다. 요가 수행을 시작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야마와 니야마를 지키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
또한 야마와 니야마는 요가 수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실천되어야 한다. 그 힘은 매우 강력해서 영원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야마
살생하지 않는 일 AHIMSA,
그릇된 말을 하지 않는 일 SATYA,
도둑질 하지 않는 일 ASTEYA,
정당치 않은 음행을 저지르지 않는 일 BRAHMACARYA,
탐욕을 부리지 않는 일 APARIGRAHA.
불살생을 지킴으로써 남에게 해를 주려는 마음을 버리고 깨끗하고 고요한 진심으로 타인을 사랑하게 된다.
니야마
순결 SAUCA, 만족 SAMTOSA, 고행 TAPAS. 성전을 읽고 외우기 SVADYAYA
신을 생각하는 일 ISVANA PRANIDHANA.
마음이 순결하게 되고 욕망이 사라져 늘 만족감을 느끼고 고행으로 마음이 어디에도 끌리지 않게 되고 성전을 송창하다보면 ...
어느덧 고귀한 신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그때 거룩한
신에게 귀의하며 그 결과로 삼매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신체의 기능조절 운동
실버요가의 원칙
1. 늙음은 결국 죽음으로 가는 길이므로 미리 죽음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요가는 잘 죽는 길임과 동시에 죽지 않는 길이다. 죽음이 두려움이나 절망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덕을
쌓는 일이 중요하다. 곧 이사회에 좋은 인상을 남겨놓고 가야 한다는 뜻이다. “남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어떤 마음으로
행동할 것인가?”를 늘 생각하며 애써 노력해야 한다.
2. 요가의 수행이 늙음을 관리하고 죽음을 초월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어야 한다. 인간은 믿는 대로 이루기 때문이다.
요가를 믿으면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되므로 고요하고 영원한 세계를 향해 갈 수 있다.
3. 동작을 천천히 그리고 정성껏 해야 한다. 동작사이마다 잠시 쉬는 일을 잊지 말고 절대 무리해선 안 된다.
또한 언제나 동작에 정신을 집중하며, 호흡의 들고남과 멈춤을 규정대로 해야 한다.
4. 진실한 자기 자신은 육체와 정신이 최대한 발전되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노년을 아프거나 괴롭지 않게 마음껏 누리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5. 요가는 반드시 공복에 해야 한다. 그러려면 해 뜰 무렵과 해질 무렵, 아니면 아예 밤늦게 행하는 것이 좋겠다.
6. 따로 명상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이 좋지만 바쁜 생활 속에 그럴 틈이 없으면 언제든지 어디서나 명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람이 늙으면 먼저 하체가 약해지므로 하체를 강화하는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허리에 조금만 무리가 가도 퇴행성
디스크가 생기기 쉬우므로 허리 운동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신진대사 소화기관, 간 기능, 폐 기능, 배설 기능을 조절하는
운동도 필수적이며, 정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전환시키는 능력도 성장시켜야 한다.
나는 몸의 하부에서부터 점차로 위로 올라오면서 고르게 전신을 움직이도록 인도할 것이다. 우선 인도의 의학서인
아유르베다에서는 인체의 구조를 지수화풍공의 다섯 원소로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지인 회음부를 중심으로 하는 하체는
말 뜻 그대로 땅처럼 굳건하고 튼튼해야 한다. 그다음 수는 배설기관, 화는 소화기관인 위, 간, 췌장, 소장, 대장 풍은 공기의 유입과 혈액의 순환을 담당하는 폐와 심장. 그리고 가장위에 있는 머리는 공에 해당된다.
- 하체운동 누워서 자전거 타기.
- 골반운동(무릎 굽혀 다리 올려 좌우로 기울기)
- 바람빼기 자세 및 롤링
- 자타라 브리타 아사나(무릎 굽혀 좌우 비틀기)
- 무릎 굽힌 상태에서 무릎 좌우로 벌리기
- 구름다리 자세 - 반 아치 자세
- 절반 파스치모 아사나
- 완전 파스치모 아사나
- 파리브리타 자누시르 아사나
- 우파비스타코나 아사나(무릎이 굽혀도 됨)
- 받다코나 아사나
- 할라 아사나
- 사르반가 아사나.
- 아르다 마첸드라 아사나
- 목운동
- 코브라 아사나
- 메뚜기 자세
- 숩타 비라 아사나(무릎 꿇고 상체 뒤로 젖히기)
- 어깨와 팔운동
- 손목운동 (손등 모으고 안쪽으로 당기기),
- 손가락 굽히기
- 팔굽혀 펴기
- 눈, 코, 귀 운동
- 소금물 콧속 청소
⊙신체의 기능강화 운동(매일 할 것)
1. 나울리 : 엉거주춤하게 두 다리를 벌리고 복부 조이기.
2. 복부 수축 이완(복식호흡)
3. 사자 자세(싱하아사나)
4. 카박ㄹ라바티 호흡: 들숨은 천천히, 날숨은
5. 물구나무 서기
⊙생명력을 얻는 호흡법
1. 복식호흡
2. 웃자이(승리호흡) 호흡
3. 바스트리카 (풀무호흡)
4. 나디 소다나(교호호흡)
3부. 노화 방지를 위한 뇌의 훈련과 명상
노인들의 치매 현상은 뇌의 신경세포가 죽기만 하고 소생하지 못해 뇌의 기능이 중지되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래서 요가 수행자들은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명상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물구나무서기는 뇌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므로 그럴듯하다고 해도 명상이 뇌의 노화를 막는데 유익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뇌의 가장 이상적인 상태, 곧 마음의 이상적인 상태가 ‘백지상태’이기 때문이다.
요가 수행자들은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상태에 있게 되면 뇌의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아냈다.
첫댓글 고귀용선생님 자료정리 감사합니다.^^ 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