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8. 수요일. 경기도 안산-화성 대부도-영흥도-제부도 여행.
아파트 경로당에서 봄 여행으로 대부도-영흥도-제부도에 다녀왔다. 세 섬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해마다 봄, 가을에 하는 여행인데 금년 봄 여행으로 섬여행을 한 것이다. 이번 4월에 경로당 회원으로 가입한 아내와 함께 참여하였다. 아내의 허리 통증을 고려해서 회원들이 배려해 준 앞 좋은 자리에 앉아 여행을 했다. 맨 처음 간 곳은 시화방조제 중간에 있는 조력발전소 시화나래 전망대에 갔다. 전망대에 올라 시원한 조망으로 여행 기분을 상기 시킨 후, 영흥도 해수욕장으로 가서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을 걸으며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았다.
다음에 바닷가 횟집 거리에 가서 어부직영 11호 횟집으로 이동하여, 싱싱한 회로 푸짐하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탄도로 이동하여 안산어촌 민속박물관에 갔다. 회원들이 모두 박물관 구경을 하러 간 사이, 아내와 나는 누에섬으로 가는 길을 따라 산책을 했다.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한 길이 새로웠다. 썰물 때여서 누에섬에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회원들이 같이 오지 않아사 누에섬에는 가지 않고, 누에섬으로 가는 새롭게 만들어진 길 끝에서, 방파제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에 올랐다. 우측 산봉우리에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로 오르는 산책로가 데크 길로 잘 만들어저 있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추느라 약간 바쁘게 전망대에 다녀왔다. 오르는 길은 아내는 가지 않고 혼자 다녀왔다. 회원들이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같이 만나, 단체 사진을 찍고 제부도로 갔다.
물 때를 잘 맞추어야 갈 수 있는 제부도에, 마침 썰물 때가 되어 들어갔다 나올 수가 있어서 좋은 기회로 알고, 제부도 빨간 등대가 있는 곳으로 가서, 좋은 경치를 보며 산책을 했다. 제부도에 한 번 가고 싶은 소원을 이루었다. 제부도에 건어물이 좋다고 해서 쇼핑의 기회도 가지려 했는데 장사가 잘 안되는지 건어물 가게들이 시시해서 그냥 왔다. 오는 길에 송산 횟집 거리를 지나면서 건어물 가게를 찾아 보았으나 예전의 가게들이 모두 횟집으로 바뀌어 있어서 쇼핑의 기회는 갖지 못하고 돌아왔다. 오후 5시 20분경 무사히 우리 아파트에 도착하였다. 나이 많은 분들에게도 적당하게 모두 여행을 잘 한 것 같았다. 간식으로 먹을 거리가 충분하고, 점심도 잘 먹으면서, 바다 바람도 쏘인 좋은 하루의 여행이었다.
전망대 유리가 깨끗치 않아 사진도 깨끗하지 않다.
전망대 위에 유리로 바닥이 된 부분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
영흥도 해수욕장에서.
탄도의 제방 길. 예전에 못본 새로운 시설들이 거창했다.
썰물 때로 누에섬으로 가는 길도 환히 열려 있으나, 일행이 모두 박물관으로 가고 우리만이어서 누에섬에는 가지 않고 전망대로 갔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
전망대
전망대에서 혼자 행글라이더 조작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날으려는 것일까? 위험해 보였다.
회원들은 모두 박물관 구경을 하고 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제부도 빨간 등대.
썰물 때에만 통행이 가능한 제부도로 연결된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