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식 피아노 협주곡 연주 -
Beethoven: Piano Concerto No. 3 - Richter, Muti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 리히터(.../
https://youtu.be/64xo31lvX9s
링크허용중 참고. /
[연주 구성] -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협주곡 풍 소나타 형식. 베토벤은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에서처럼 ‘알레그로 콘 브리오’를 1악장의 악상기호로 사용한다. 먼저 어두움과 열정을 담은 듯한 제1주제가 현악기군으로 제시된다. 제2주제는 제1바이올린과 클라리넷으로 정겹고 부드럽게 흘러나온다. 매우 한가한 느낌의 선율. 제1주제가 카논 풍으로 다시 나오면 피아노가 등장하면서 독주 제시부가 시작된다.
이 피아노 도입부는 특별히 새로운 선율을 사용하지 않고 음계적인 상행 질주 악구로 이루어지며 곧 제1 주제가 이어진다. 이런 방법은 이제까지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에는 없었던 것이다. 피아노를 더하여 제1 주제를 장식한 후에 제2 주제를 피아노가 연주하고 관현악이 그것을 이어받는다. 발전부는 관현악으로만 시작되며 제1 주제만을 소재로 삼는다. 이윽고 관현악이 힘차게 제1 주제를 다시 연주하면서 재현부로 들어간다. 이어 독주 피아노가 연주된다. 코다로 들어갈 무렵 63마디의 카덴차가 놓인다.
2악장: 라르고.
3부 형식. 1악장이 c단조로 이루어진 데에 비해 E장조로 이루어진 드문 조성이다. 부드럽고 따스한 1부는 피아노로 시작된다. 관현악은 모두 약음기를 끼고 그 기분을 이어받으며, 피아노는 관현악의 움직임을 더욱 섬세하게 이끌어간다. 2부는 제1 바이올린의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된다. 피아노의 아름다운 음형이 함께 엮여 나간다. 3부는 독주 피아노에 의한 1부 주제의 재현으로 시작된다. 이것이 장식된 후에 아주 짧은 카덴차 (거장적인 기교를 요구하는 독주 협주곡에서 화려한 클라이맥스 연주 기법)가 놓이고 곡은 꺼지듯이 약해지다가 마지막에는 힘찬 화음으로 끝난다. 이 악장에서는 오보에, 클라리넷, 트럼펫 그리고 팀파니가 빠져 관현악의 편성이 앞과 뒤 악장보다 축소된다.
3악장: 론도. 알레그로.
론도 형식. 독주 피아노로 시작되는 가벼운 주제를 오보에가 이어받는다. 독주 피아노와 관현악이 어울리는 경과구를 지나 독주 피아노에 론도 주제가 돌아오고 이것을 오보에와 바순이 연주한다. 이어서 피아노의 카덴차로 이어지고 이것이 끝나면 론도 주제를 바탕으로 한 전개가 이루어진다. 제2 부주제가 클라리넷에 먼저 나타나면 이를 독주 피아노가 반복하고 이어서 화려한 경과부가 펼쳐진 후 첼로에 의한 론도 주제가 나타나면 제2 바이올린, 제1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콘트라베이스가 뒤따른다.
론도 주제는 독주 피아노로 돌아오고 관현악에 의해 반복된다. 독주 피아노가 화려한 기교를 보이며 끝이 가까워짐을 암시한다. 독주 피아노가 짧은 카덴차를 연주한 후 점점 느려져 아다지오가 되며 피아니시모가 된 후 갑자기 프레스토로 변하면서 론도 주제를 바탕으로 코다가 되어 밝고 화려하게 전곡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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