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을 애도하는 자리인 장례식, 하지만 장례식에 많이 가보지 않았다면 장례식장 예절이나 복장, 절하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실례를 범하지 않도록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은색 계열의 복장
남성과 여성 모두 장례식장에 갈 때는 검은 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기본적인 예절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밝고 화사한 복장으로 출근했는데 그 날 갑자기 장례식장에 갈 일이 생기고, 저녁에 다함께 조문을 가게 되었다면 용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검은 재킷 하나쯤은 사무실에 항상 준비해 두는 센스가 필요하겠지요.
조문순서
조문순서는 방명록 서명, 분향 또는 헌화, 재배, 조문, 부의금 전달, 식사, 이렇게 6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방명록에 서명하면서 부의금을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식사는 조문객이 많을 때 생략하는 것이 좋으며, 혹시 식사를 하게 될 때 음식에 대한 평은 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방명록 서명은 “누구 왔다 감” 이렇게 인증하는 절차라고 보면 됩니다. 회사에서 부서별 또는 동창모임의 기수, 학과별로 가는 경우 ‘00회사 00부’, ‘00학교 00학과 일동’정도만 적어도 충분합니다. 상주 또는 고인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경우라면 자신의 이름을 적어도 무방합니다.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나서 분향 또는 헌화를 해야 합니다. 종교에 따라 분향 또는 헌화가 달라지는데 불교식 장례라면 분향을, 기독교나 천주교 장례라면 헌화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교인 경우라면 헌화가 무난하겠지요.
물론 장례식장은 모든 조문객이 자신의 종교에 맞게 조문할 수 있도록 향과 국화꽃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조문객이 두 사람 이상인 단체라면 한사람이 대표로 분향 또는 헌화를 하면 됩니다.
절하는 방법
남성의 경우는 절을 하기전 양손을 모아 두 손을 배앞에 두는 공수자세를 합니다. 이때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 다음 공수 한 손을 눈 높이로 올리고 고개를 약간 숙입니다. 이후 양손과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닿게 하고 나머지 왼쪽 무릎을 바닥에 닿게 하면서 상체를 숙여 절을 하면 됩니다. 큰절을 2회 반복하고 상주에게는 평절을 1회 하면 됩니다.
여성은 남성과 같으나 손을 반대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이상으로 장례식장 예절 중 복장, 조문순서, 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동방예의지국, 우리나라 장례식장 예절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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