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재미삼아 쓴 글이니 소설 읽는 것처럼 받아주시길...
FIFA 월드컵 토너먼트 브라켓은 다음과 같다.
A2-C2 , D1-BEF3 , B1-ACD3 , F1-E2 , E1-D2 , C1-ABF3 , B2-F2 , A1-CDE3
24팀에서 16팀을 뽑는 방식으로 2023 AFC 아시안컵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대진표이다.
2023 U-20월드컵에서 한국은 F조에 편성되었다.
F조 1위(F1)를 차지하면 E2와, F2를 차지하면 B1과 16강에서 만나는 대진표이다.
F3이 되더라도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은 2/3인데 이때 만나게 될 상대는 C1 혹은 D1 중 한 팀이다.
인지도 기준으로 조별리그를 예상해보았는데
프랑스의 전력이 너무 강해 한국은 감비아를 가까스로 제치고 F2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제가 예상해본
F2의 토너먼트 대진표 일정은 16강에서 에콰도르 , 8강에서 아르헨티나 , 4강에선 우루과이나 이탈리아
F1이 될 경우의 대진표 일정은 16강에서 잉글랜드 , 8강에서 미국 , 4강에서 브라질
F3이 될 경우의 대진표 일정은 16강에서 브라질 혹은 콜롬비아와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F3이 되면 조별리그 1위팀과 16강에서 만나게 되는데 만약 D1(브라질 유력)과 만나게 되면
청소년 대표팀의 여정은 16강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겠죠.
F1이 되면 16강에서 잉글랜드 혹은 우루과이를 만나게 되고
F2가 되면 16강에서 에콰도르 혹은 슬로바키아를 상대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잉글랜드나 우루과이보다는 에콰도르나 슬로바키아가 더 편한 상대..
8강 진출 가능성이 큰 쪽은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한국이 프랑스에 질 가능성이 유력하므로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이상의 이야기는 월드컵이 개막되기 전에 국가의 네임 벨류 기준으로 예상해 본 전망이다.
그런데 조별리그 1라운드가 마무리된 현 시점에서 토너먼트 일정에 변화를 주는 변수가 발생했다.
D조 1위가 유력했던 브라질이 이탈리아에 패했고
F조 1위가 당연시됐던 프랑스가 한국에 지고 말았죠.
브라질과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 2위가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다는 뜻이죠.
만약 청소년 대표팀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2승 혹은 1승1무로 조1위를 차지하여 16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한국은 16강에서 토너먼트 ‘최대 분수령’이 될 잉글랜드나 우루과이 중 하나를 만나게 된다.
만약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16강 상대보다는 약한 미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있고
준결승 상대는 이탈리아가 유력하다고 본다.
토너먼트에서 보다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조별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표팀 수뇌진이 판단하여 그런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남은 두 경기에서 2무 혹은 1승 1패를 거두어야 한다.
프랑스가 감비아와 온두라스를 모두 다득점으로 제압해 승점 6을 획득한다는 전제하에
(1) 한국이 온두라스, 감비아와 모두 비기면 프랑스 6 , 한국 5 , 감비아 4 , 온두라스 1
(2) 한국이 온두라스에 지고 감비아를 제압하면 프랑스 6 , 한국 6 , 온두라스 3 , 감비아 3
(3) 한국이 온두라스에 승리하고 감비아에게 지면 프랑스 6 , 한국 6 , 감비아 6 , 온두라스 0
(1)은 확실하게 조2위가 되는 경우이나 만약 마지막 경기에서 감비아에게 지면
한국은 승점4로 조3위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16강에 못 올라갈 수도 있다.
(2) 한국이 2차전에서 온두라스에게 진다면 3차전에서 감비아를 제압할 가능성이 좀 낮아진다고 본다.
이 경우 한국은 승점 3점에 묶일 가능성이 있으며 조3위가 되더라도 16강 진출이 물거품 된다.
설령 감비아와 비겨 승점 4가 되더라도 감비아에 밀려 조3위가 될 수 있다.
(3) 그런 까닭에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반드시 제압해 승점6을 확보하고 3차전을 관망해야 한다.
이것은 한국이 감비아에게 패한다는 가설인데 프랑스, 한국, 감비아 모두 승점6이란 공통점이 있다.
여기서는 어떤 나라가 조2위가 될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프랑스가 감비아를 2골차로 제압하고 한국이 감비아에 한 골차로 패하면 한국은 조2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제 기존 가정을 완화해서
프랑스가 감비아를 상대로 비기거나 패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한국과 감비아가 조1,2위 중 하나를 차지하게 되겠죠.
청소년 대표팀이 조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16강에서 에콰도르 혹은 슬로바키아를 만나게 되며
8강에서는 아르헨티나 , 4강에선 우루과이 혹은 브라질이 유력하다고 본다.
F1 : 16강 (잉글랜드 혹은 우루과이) , 8강 (미국) , 4강 (이탈리아)
F2 : 16강 (에콰도르 혹은 슬로바키아) , 8강 (아르헨티나) , 4강 (우루과이 혹은 브라질)
16강만 건너갈 수 있다면 조별리그에서 F1이 F2 보다 유리하다.
F2가 되면 남미팀들 위주로 토너먼트 일정이 예상된다.
여기서 또 한가지 흥미로운 관심사항은
한국이 같은 AFC회원국과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은 없을까?
2019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한국이 일본과 격돌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만날 수 있을까?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중 하나가 될텐데 우선 이라크는 16강에 오르지 못할 것 같고
일본은 C2가 유력하나 C1도 가능한 상황이고 우즈베키스탄은 A3가 유력하다고 볼 때
한국이 F1이 되고 일본이 C2가 되면 4강에 가야 만날 수 있음
한국이 F1이 되고 일본도 C1이 되면 결승에 가야 만날 수 있음
한국이 F2가 되고 일본이 C1이 되면 4강에 가야 만날 수 있음
한국이 F2가 되고 일본도 C2가 되면 결승에 가야 만날 수 있음
대결할 두 팀중 하나라도 3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에는 예측이 불가능.
예컨대 한국이 F1이 되고 일본이 C3이 되면 예측 불가
한국이 F1이 되고 이라크가 E2가 된다면 두 팀은 16강에서 대결함
우즈베키스탄이 A2가 되고 일본이 C2가 되면 두 팀은 16강에서 격돌
우즈베키스탄이 A3가 되고 일본이 C1이 되도 두 팀은 16강에서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