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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말레이지아/싱가포르 유스 코스타(Youth Kosta) -‘너 부흥의 세대여 변혁하라’ 코스타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영훈고 기독동문회 기도 모임이 있던 한 달여 전 쯤 기독동문 선배님 한 분이 말씀하셨다. “울보선생, 울보선생이 코스타에 가서 학생들을 만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좋겠어.” 생뚱맞게 갑자기 코스타 이야기를 하는 선배님의 음성 속에 나는 웃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선배님,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면 우리는 어디든지 가야 하는 거지요. 하나님의 때와 방법이 있지 않겠어요?” 코스타는 해외한인유학생들을 위한 조직을 말하며 유스 코스타는 청년 코스타와 별도로 청소년들을 위한 조직을 지칭한다. 세계 10개국에서 매년 하고 있는 이 코스타에 나는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눈 한 주 후, 코스타국제본부의 천태혁 선교사님을 통해 코스타 강사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 그 동문 선배님의 소망이 기도가 되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응답을 주시며 나를 인도하고 계셨다.
기도 가운데 베푸신 은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유학을 가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말레이시아 코스타가 2007. 12.18-21까지 예정되어 있어 미리 준비를 서둘러야 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깨지는 역사가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강사료도 없고 또 모든 것이 자비량으로 진행되어 비행기 값 873,000원을 준비하는 것도 기도 제목에 포함되었다. 방학이고 또 여행객이 많아 예상했던 5,60만원보다 더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말레이시아 코스타를 섬겨야 하는 것에 코스타 본부에서는 매우 미안해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인도하고 계셨다. 신학대학원 동기들이 기도와 더불어 10만원을 심어주었고, 그 후 필요한 물질이 모두 준비되었다. 무엇보다 기도요청문을 돌리며 동역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했고 동역자들의 기도하겠다는 회신이 나를 더욱 은혜로 준비하게 하였다. 방학 전인 학교에서도 특별연가를 허락해주어서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분명히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12.17 한국에서 출발하는 찬양팀과 선교사, 목사님 10여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여들었다. 처음 만나는 분들도 있었지만 매우 오래 전에 뵌 분들 같았고, 특히 수 년 전 전도사 시절에 만났던 김용재 목사님(소망교회 중고등부)을 다시 만난 기쁨은 매우 컸다. 코스타와 동역자 코스타의 매력은 섬김에 있었다. 강사가 강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빈 시간 아이들을 상담하고 모든 순서를 같이 하는 것에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더욱 감동을 하였다. 기러기 아빠를 두고 엄마와 생활하는 아이들,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는 아이들, 그리고 한국에서 이렇다 할 대접을 받지 못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도피처로 삼아 유학 온 아이들, 무엇보다 무슬림과 회교, 기독교, 불교 등의 여러 종교들이 혼합되어 있는 땅에서 영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의 청소년들을 만나는 기대감은 매우 컸다. 그래서 더욱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코스타를 위하여 세계의 여러 곳에서 헌신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일구어가는 분들을 보내주셨다. 아프리카 선교를 하고 계시는 김두식 선교사님, 순복음교회의 황선욱 목사님, 상해에서 오신 최형순 목사님, 정재후 목사님, ccm 가수 강찬, 김용재 목사님, 그리고 상담과 중보기도의 김경미 목사님, 전체를 총괄 진행하고 섬김의 본을 보이는 천태혁 선교사님과 찬양 악기 연주팀, 그리고 현지의 섬김이들, 전도사님들과 교회 선생님들 등등 그리고 함께 어우러지며 들고 뛰는 우리 아이들, 청소년들. 하나님께서는 300명가량의 우리들에게 크신 성령님의 은혜를 부어주고 계셨다. 매 시간마다 은혜가 넘치고 감동이 넘치고 있었다.
말라카에서 우리가 머무르며 수련회를 했던 것은 해적으로 유명한 말라카 해변에 있는 한 호텔이었다. 최고의 식사와 최고의 숙박 시설, 그리고 참 좋은 공간에서 집회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 말대로 코스타는 식사하고 강의 듣고 또 식사하고 강의 듣고, 예배드리며 2박 3일을 보낸다. 최고의 강사님들이 전하는 생생한 메시지와 강찬 전도사의 찬양, 그리고 모든 순서들은 아이들의 심장을 뚫고 있었고 찬양팀의 찬양은 은혜의 도가니로 이끄는데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었다. 기도회 시간에 아이들은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분노, 가족의 해체에 대한, 현지에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들,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비전과 홀로 생활하는 데서 오는 심리적 외로움 등이 기도의 제목으로 쏟아져 나왔다. 아이들은 찬양할 때 들고 뛰었으며, 기도할 때 의자 밑으로 들어가 소리 높여 울며 기도했다. 축복하고 끌어안고 격려하며 기도하는 강사들과 나는 하나님께 이 아이들을 책임져주시고 하나님의 일꾼 삼아달라고 기도하며 나아갔다. 너 부흥의 세대여 변혁하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한국의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영적인 훈련은 절실히 요구된다. 십자가를 세우기 어려운 이 땅에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이 넘치게 해달라는 기도가 필요한 것은 주님을 알지 못하는 현지인들의 삶과 죽음이 바로 우리 아이들을 통해 선택될 수 있기에 그러하다. 더욱이 한국에서 유학 오는 아이들이 가지고 오는 바람직하지 못한 세상의 문화가 이곳에도 점점 늘어가고 있기에 대비와 훈련이 매우 절실해진다. 현지 교사들의 훈련은 매우 절실히 요구된다. 아이들이 은혜를 받은 후 계속적인 케어와 훈련이 없으면 소멸될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간절한 기도와 노력이 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코스타 수련회를 통한 하나님의 비전은 세계 열방 땅끝까지 가서 복음의 중인으로 살라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 내가 있는 바로 그 곳에서부터 선교가 시작된다는 사실도 깨닫게 하셨다. 선교는 장소 개념 이전에 먼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셨다.
다시 태어났어요 마지막은 코스타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이나 간증을 듣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무대로 나왔고 또 눈물을 쏟으며 회개와 고백과 용서와 결단을 말하고 있었다. 엄마와 다투고 나와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우는 여학생, 주님께 응답이 없어 원망했는데 그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아이, 그리고 선교사로 살아가겠다는 결단과 더불어 선교사 자녀로 살아가는 삶을 원망했는데 이제 선교사님들이 존경스럽고 사랑한다고 울며 고백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 또한 많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그리고 세계의 디아스포라 코스탄들을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날로 넘쳐나기를 이 시간 기도한다. 다문화와 다민족과 이미 접한 우리 아이들은 이 말레이시아 코스타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고 고백하며, 세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결단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이 아이들에게 기도와 격려 그리고 진한 사랑을 이 시간 전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함뿍 담아!!! 유학생들의 고백 (오0정)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 유학생입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은혜받았습니다. (최0나) 이박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참 많은 은혜를 받았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갔고, 방금 전에 코스타 장소에 도착한 것 같은데 이제는 집에 와있는 나를 발견했다는...ㅋㅋ 내가 코스타를 간 이유는, 목적 없이 사는 허무한 인생을 끝내버리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들이 내게 행해졌다. 도착하자마자 주님께서는 나와 주님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주님께 나아가게 하셨다. 더욱 놀라운 것은 둘째 날 주님께서 보내주신 선생님을 통해 행해졌다. 정재후 목사님의 강의 후에 비전의 개념을 잡은 후에 주님께서는 내게 선생님 한 분을 보내주셨다. 그 분을 통해 내 마음을 완전히 여셨고, 안에 있던 한숨을 덜어내었다. 단 하루의 만남이었지만 내게 위로가 되기로는 충분한 시간을 주셨다. 하나님은 그 분과 나의 관계를 회복시키신 뒤 다른 사람과 그분의 관계를 위해 눈물 흘리며 중보하시길 원하셨고, 동시에 나를 낮추셨다. 나는 나 스스로가 너무도 높은 곳에 올라가 있었다. 그 분께서는 더러운 카페트 바닥에 나의 무릎을 꿇리시고, 다음에는 눈물과 함께 얼굴을 땅에 대게 하셨으며, 그보다 더 밑으로 내려가, 더 낮아지라고 누르시는 주님을 체험케 하였다. 그날 밤 집회 후에 주님은 다시 한 번 예비하셨던 선생님을 내게 보내 나의 마음에 있었던 공허함을 털어내셨고,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게 하셨다. 선생님이 먼저 나에게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선생님의 마음을 털어놓으셨고, 나도 그분께 나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렇게 하나님은 내안에서, 내가 속한 공동체 속에서 나를 위한 계획을 짜 놓으시고, 실행하시는 분이었다. 마지막 돌아오던 오늘, 삼백 명 앞에서 고백하게 하셨다. 하지만 떨려서 다 말하지 못했던 그분이 내게 행하셨던 일들을 이곳에 적으려고 한다. 비록 이박삼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나에게는 깨달음과 은혜와 만남과 사랑의 장이었다.(이하 생략) ------------------------------------------------------------------------ 07말레이시아 코스타를 섬기신 여러 분들과 참여한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포르의 한인 유학생들, 중보하시며 기도와 물질로 섬기신 여러분들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아름답게 결실로 맺어지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하심이 날로 넘치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