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식당들 간판 철거 다야르 몽골 단체의 외국어 표기 간판 퇴치 운동이 어제 진행되었다. 이들은 봉고차를 타고 차에 몽골 국기를 달고 시내를 돌면서 외국어로 표기된 간판들을 관찰하였다. 이들을 수흐바타르 구 경찰서 소속 3명의 경찰관이 동행하여 감독하였다. 다야르 몽골 단체는 13구역에 위치하는 세차업소를 찾아가 한국어, 한자로 표시된 간판에 페인트를 뿌리고 무늬를 그렸다. 그리고 2층에 있는 한국 식당을 방문했다. 본 식당은 외부 간판뿐만아니라 내부, 화장실 까지 한국어로 설명서를 달아 놓았다. 다야르 몽골단체는 이것도 페인트로 처리했다. 식당안에는 몇명의 한국인들이 앉아 있었고, 이들은 다야르 몽골 단체의 사람들을 보고 많이 놀란 표정이었다. 그리고 5번학교 앞에 위치하는 한 한국업소를 찾아갔다. 50세 정도되는 한국 남자가 있었다. 어떤 몽골 여자가 나오더니 “오늘은 통역원이 쉬는 날”이라고 설명하였다. 이곳도 페인트 처리했고, 이 상황을 지켜봤던 사람들은 “일찍 이러한 일을 했어야 했다. 무질서 간판을 단속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 다음에 건너편에 위치하는 다른 한국 식당들의 간판을 철거하게 하였다. 다야르 몽골 단체 회장인 푸렙수렌은 “몽골 법을 외국인들이 준수해야 한다. 우리의 투쟁 결과가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대부분 외국어로 표기된 간판이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경찰당국과 협력해서 이와 같은 투쟁을 지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느뜨러 2007.3.19 (월)>
한국에 인력 송출하다 대한민국에 몽골에서 인력 송출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몽골 사회 복지 노동부 장관이 주몽골한국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 심의한 문제들에 대하여 기자 회견을 통해 보도하였다. 노동부의 노동정책 관리국장인 T.Enkhtuya씨 말에 의하면, 앞으로 인력송출센터가 인력을 송출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한국측에서 국가 지분이 반을 초과한 법적 기관을 설립하라고 요청한 바 있었다. 그래서 양국 양해 각서를 이행할 국유재산관리이원회로부터 결정을 받았다. 그 문제 이외에 작년 /06.06.04/ 6월 4일에 치린 부정 시험에 대하여 주몽골 한국 대사관에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였으며, 그 요구에 따라서 몽골측이 재차 법원 및 검찰청에 문제를 제기하였다. 작년 6월이후 한국어 능력시험이 실시하지 않았으며, 노동부측의 요청에 의거 올 5월에 시험 개최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기자 회견에서 관계자들은 보고하였다. 몽골인력송출 업무 담당하는 지사장 이규석씨의 말에 의하면, 부정 시험 보는 사람들은 /접수번호151236001-151239783/ 한국에 갈 수 없으며 시험 채점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무효 시험이다. 다시 시험 봐야 된다고 하였다. 또한 시험료도 몽골 인력 송출 회사가 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한국 노동 안전센터에서 접수된 1,400 명 중의 248명이 남자이고 1207명이 여자이다. 한국 노동 안전센터에서 배치된 사람들의 이름은 1년 동안 효력이 있다. 올 4월 3일에 한국에 갈 75명 중의 16명은 여자이다. 여자들의 선발이 잘 안 되는 것은 한국 업체들의 선택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름이 선발되지 않은 자들에 있어 그 사람들은 한국측 요구에 안 맞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건축, 농사, 가축분야에서 일한다고 하면 인력송출 지사에 요청해도 된다고 하였다. 금년부터 시험에 접수 및 실시에 대한 모든 문제를 주몽골 한국 대사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 접수자들은 본인이 직접 한다는 것은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어느뜨러 2007.3.17 (토)>
해외인력송출센터 대표 임명 국유재산위원회는 지난주 회의를 갖고 해외인력송춣센타라는 정부 우위 제한책임회사를 설립하였다. 3.20(수)동 회사를 대표하는 대회위원회 위원들을 구성하고, 사회녹지노동부 T.Enkhtuya노동정책조정국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대표위원들은 총 5명으로 국유재산위원, 법무내무부, 내각관방부에서 각각 2명, 2명,1명을 선임하였다. 동 회사의 49%의 민간부문 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말다툼이 있다. 현재로서는 몽골뉴스와 인력청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대표위원회 위원장에 자기들의 사람을 임명한다고 하고 있으나 이를 관련기관은 받아들일 수 없다. 왜냐하면 규정상에 정부 우위 회사를 설립한다고 명시되어있기 때문이다. 만약 민간부문에서 위원장을 뽑는다면 정부 우위에 위배된다. 또한 한국측은 이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을 보냈다. 국유재산위원회의 임시회의가 3.20(수) 개최되어 국영 해외인력송출센터의 대표에 G.Bilegsaikhan를 임명하였다. 신임 위원장에게 해외인력송출센터의 공식등록, 인력송출 특별 허가취득, 한국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업무를 시작하도록 임무를 부여하였다. 회사운영이 정상화된 후 49% 지분에 대해서는 동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에 민영화할 것이다. G. Bilegsaikhan 대표는 1978년 울란바타르 출생으로 경영전문가이며 영어와 러시아어를 구사한다. 전에는 개인회사를 운영했다. <죠니 메데 2007.3.21 (수)>
AIDS 29번째 감염자 확인되다 지난 수요일 AIDS 29번째 감염자 발견되었다고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염병연구소와 보건부에 확인을 시도하였지만 실패하였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달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국 현대 뽀에마 발레단의 공연이 개최되고 있다. 공연에 대해 관객들에게 문의했다. “마음에 아주 든다. 많은 인원의 배우들이 한 사람처럼 움직이는 것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공연 의상과 음악이 아주 좋았다”고 말한다. 국립 오페라 하우스의 국제 극장의 날 행사는 프랑스 고전예술의 공연으로 계속 개최된다. <어느뜨러 2007.3.23 (금)>
한국은 제2 고향, 고향사람 구한 것뿐 17일 오전 8시 20분경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던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30층짜리 D주상복합건물은 갑자기 건물 전체가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 2층에서 용접 불꽃이 튀어 불이 났고, 건물 안의 인부 100여 명은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혼란에 빠졌다. 30층 옥상에서 철골 구조물 해체 작업을 하고 있던 몽골인 P(47) 씨도 연기 때문에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자 ‘이대로 죽는구나’ 하는 공포감에 휩싸였다. 몽골인 동료 D(32), G(27), S(21) 씨와 함께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피해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있을 때 아래층에서 “살려 달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네 명의 몽골인 근로자는 29층으로 뛰어 내려갔지만 “살려 주세요”라는 소리만 들릴 뿐 가득 찬 연기 때문에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다. 손을 더듬어 쓰러진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고, 29층에서 의식을 잃은 3명의 인부를 간신히 옥상으로 끌어올렸다. 이어 24∼27층에서 7명을 차례로 구해 냈고, G 씨가 23층 계단에 쓰러져 있던 한 여자를 둘러업고 나왔다. 옥상으로 옮겨진 11명은 곧바로 소방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P 씨와 동료들은 소방관들과 함께 옥상에 있는 환자들을 소방헬기로 모두 옮긴 뒤 진화작업이 끝난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왔다. 소방관들은 구조 과정에서 유독가스를 많이 마신 네 사람을 곧바로 구로성심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의사는 “정밀검사를 위해 입원하라”고 권했지만, 이들은 병원을 도망치듯이 빠져나갔다. 이름도,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기에 ‘불법체류자 4명이 치료를 포기하고 잠적했다’는 얘기만 돌았을 뿐 이들의 활약상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내민 구원의 손길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던 환자들의 증언을 통해 뒤늦게 이들의 실체가 밝혀졌다. 이틀간의 수소문 끝에 어렵게 23일 경기 수원시에서 만난 P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쓰러진 사람들을 어서 옥상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병원을 빠져나간 데 대해선 “응급실에 경찰들이 있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들은 모두 관광비자로 입국해 각각 1∼4년째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불법체류자였기 때문. 치료를 받지 못한 P 씨는 다음 날 가슴의 통증과 두통이 심해졌고 검은 가래와 기침은 멎지 않았다. 1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병원을 찾았지만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이 들통날까봐 입원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P 씨는 도리어 자신들이 구해 낸 환자들의 상태를 궁금해했다. “모두 건강하다”는 말에 그는 “그분들을 보기 위해 병원에 한번 가 보고 싶은데…”라고 했다. 2003년 4월 관광비자로 한국에 온 P 씨는 매달 공사장에서 번 돈 150만 원을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부인(45)과 딸(15)에게 보내고 있다. 세 명의 동료 역시 돈을 벌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사람들. P 씨는 4년 동안 부인과 딸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P 씨는 “나에게 한국은 제2의 고향”이라며 “고향 사람들을 구한 것뿐인데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이겠느냐”고 했다. [동아일보 2007-03-24 07:45]
2015년에는 세계 10대 수탁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 국내 최대의 전문수탁연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21일 오전 11시 이태원 캐피탈호텔에서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이사장 취임식 및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경률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국 유명 대학병원 의사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버리고 55세에 서울의과학연구소(SCL)를 설립해 국내 진단검사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규범 전 재단이사장의 용기와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며 “이 전이사장의 선구자적 정신을 계승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의 모든 의과학자들에게 정확한 검사 Data와 보다 High Quality Service를 제공하여 초일류 수탁검사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률 이사장은 2015년에는 세계 10대 수탁연구기관으로 진입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내부적으로는 같은 계열사인 바이오코아와 의료법인 하나로 의료재단을 통합적으로 경영하여 상호 업무를 활발하게 교류하고 의료서비스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몽골에 진출해있는 서울의과학연구소(SCL)의 자회사인 모바이오(MOBIO)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과 필리핀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7-03-23 15:55]
노마디즘(Nomadism)이란? 유목주의(遊牧主義).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nomad)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프랑스 현대 철학의 사상적 조류를 대표하는 용어다. 기존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불모지를 옮겨다니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 그러나 오늘날 노마디즘은 철학적 개념으로서만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문화현상을 설명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즉, 공간의 물리적 이동만이 아니라 특정한 가치와 양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자신의 생각과 삶의 방법을 능동적으로 바꾸어가는 창조적인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몽골의 유목민들에게 봄은 희망의 시간인 동시에 8개월에 이르는 엄혹한 겨울이 가져온 죽음을 맞이하는 절망의 시간이다. 겨울의 매서운 살기와 가혹한 건기(乾期)의 마성(魔性)은 그들의 생명과도 같은 가축을 죽음으로 내몰아, 풀이 메마른 초원마다 양들의 시체가 켜켜이 쌓여간다. 이 극단의 절망 앞에서 그들은 뿔피리를 불고 삶의 잡스러운 흔적으로 황폐해진 야영지를 떠나라고 소리친다. 그렇게 모두 지팡이를 하나씩 들고 미래를 향해 떠날 준비를 한다. 아직 밟아보지 못한 저 시계(視界)의 건너편에 있는 초원과 그곳에 내리고 있는싱그러운 비와 새로운 봄을 향하는 그들은 당당하다. 그들은 다 뜯어먹은 풀밭을 뒤로 하고 눈물을 거두고 다시 유목민이 된다. 그들은 적어도 동짓달의 정착민처럼 다가올 겨울을 기다리며 두려움에 떨지 않는다. 그들은 달아나는 봄을 좇아 미지의 시계(視界)를 두드리는 자들이다. 그리하여 유목민의 영혼으로 떠나는 자들의 심장은 희망으로 고동친다. 떠나는 사람들은 경이로우니…. 1970년대 캐나다 미디어학자 마샬 맥루한은 미래 정보화 시대에 인간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국경을 넘나드는 생활을 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뒤 인류는 실제로 노마드(nomad)가 되었다. 휴대폰과 노트북 컴퓨터, PDA, 디지털카메라와 MP3를 갖춘 인류는 이제 여러 지역과 국가를 옮겨 다닌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전하는 정보화 기술에 힘입어 현대판 노마드의 경이로운 삶은 그 유목의 행보를 보다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시간과 공간의 모든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고, 사이버 공간이라는 무한한 초원이 이 새로운 유목민에게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공되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 떠돈다 하여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노동시장의 유연화 가운데 일자리를 잃고 떠도는 이의 절망은 디지털 유목의 시대라하여 미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유비쿼터스’라는 꿈의 기술 혜택을 누릴 만한 경제력을 지니지 못한 이들은 여전히 정착민의 고통과 인내를 강요받는 까닭이다.[매일경제 2007-03-23 15:38]
칭기즈칸 4명의 아들 징기스칸은 4명의 아들을 두었다. 그 중에서도 큰 아들 쥬치는 아버지와 함께 몽골제국 건설에 가장 많은 공을 세웠다. 어느 날 징기스칸은 아들을 불러 ‘제왕의 길’이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그는 첫번째 덕목으로 ‘자기절제’를 꼽으면서 “자만심을 누르는 것은 들판의 사자를 이기는 것보다 어려우며,분노를 이기는 것은 가장 힘 센 씨름꾼을 이기는 것보다 어렵다”고 비유했다. 징기스칸은 또 말을 너무 많이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쳤다.지도자는 행동으로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원로들의 조언도 결코 소홀히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800여년 전에 살았던 징기스칸이 21세기 살아가는 한국 지도자들을 위해 예비해 둔 수훈(垂訓)과도 같다.[한국경제 2007-03-23 09:55]
“이젠 실물”… 묻지마 펀드 떴다 #한국투자증권 송승룡(36) 신사업추진팀장은 지난해 10월 운용사의 펀드매니저, 금광 개발업자 등과 함께 몽골의 사막인 ‘올로트노보트’을 찾았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비포장도로로 18시간을 차로 달려 도착한 곳은 개발이 한창인 A 금광이었다. 한국증권 윤성일 상무는 “금광의 채산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중 일반인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약 1000억 원 규모의 ‘금광 개발’ 펀드를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물펀드가 본격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 유전 개발 펀드가 등장한 이후 올해엔 ‘금광 개발 펀드’ ‘산림 개발 펀드’에 이어 투자처를 정하지 않은 ‘블라인드 펀드’까지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증권사와 운용사들이 투자처를 주식이나 채권에서 부동산, 자원 등의 실물로 확대하면서 ‘대체 투자(alternative investment)’가 본격화한 때문이다. 한국투신운용이 지난해 11월 이틀간 개인을 대상으로 1200억 원 한도로 모집한 ‘해외유전 개발 펀드’에는 총 3874억 원이 몰리면서 평균 3.1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첫 자원 개발 펀드가 ‘흥행’에 성공하자 자원 개발 기업은 물론 금융권까지 나서 각종 자원 개발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수많은 투자 대상 중 자원이 주요 타깃이 되는 이유는 원유, 광물, 원목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를 미리 확보하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원 개발은 성공하면 수익성이 높은 만큼 실패 확률도 높고 자금 회수 기간도 길어 투자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유전 개발이 실패할 확률은 탐사를 시작한 광구는 평균 85%, 개발에 들어간 광구도 40%에 이른다. [동아일보 2007-03-23 08:15]
외환은-몽골 칸은행 업무협약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해 9월 양 은행간 환거래계약을 체결하고 자금결제용 계좌를 개설한데 이어 국내에 거주하는 3만여 몽골근로자에게 개선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이후 양 은행은 직원 교환근무, 몽골 및 한국에서의 공동마케팅, 그리고 몽골의 인력송출 기관과의 업무 협조 등 포괄적인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CEO 피터 모로우(Peter Morrow)와 외환은행 개인사업본부장 김귀현 상무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외환은행은 지난 20일,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 근로자들의 국민연금 집금 및 몽골 송금업무와 관련하여 주관 부처인 몽골 국가사회보험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몽골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뿐만 아니라 몽골 사회복지노동부 및 경제부 등 정부부처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몽골근로자에게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몽골타운 근처 퇴계로지점의 일요일 영업을 개시하여 몽골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외국인근로자가 많이 입국하는 국가의 대표적인 은행과 자금결제용 계좌를 개설하여 외국인근로자들이 해당국에 보유하고 있던 은행계좌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프라임경제 2007-03-22 16:44]
몽골 낙타 폴로대회 개최 몽골의 인기 스포츠 종목인 낙타 폴로대회가 지난 16일부터 3일 동안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공항 인근의 야르막 지역에서 개최됐다. ‘낙타들의 경마대회’라고 불리는 낙타폴로대회에는 바양홍고르와 고비-알타이, 도르너고비, 엄너고비 및 터브 아이막 등에서 뿐만 아니라 오지인 내몽골 지역의 폴로 선수팀도 참가했다. 폐막식은 19일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에 있는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개최됐다. 전세계 2천400만 마리의 낙타 가운데 10%가량인 25만 마리가 몽골에 있다. 낙타폴로대회에는 몽골 고비 지역과 중국의 일부 지역에만 번식하는 쌍봉낙타가 출전하며 세계적으로 연구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2007-03-22 09:35]
KTㆍSK등 몽골 현지 통신시장 장악 몽골, 개발시대 막 오른 자원부국 ◆ 2006년 기준 인구 283만명,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 수준인 몽골은 영세한 시장규모와 구매력 때문에 기업들이 내수시장 진출에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몽골한인상공인회에 따르면 유학생과 선교사 등을 제외하고 2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현지 교민들은 대부분 요식업과차량정비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한국 기업 중 현지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들이다. KT는 몽골리아텔레콤 지분 40%를 인수해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대한전선과 함께 몽골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돼 스카이텔(SKYTEL)이라는 한국몽골합작법인을 통해 99년 7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몽골에서는 국내 CDMA방식이 표준으로 설정돼 국내 휴대폰을 몽골 스카이텔 지점에 가져가면 코드 입력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도 몽골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중이다. 1996년 4월에 몽골에 취항한 뒤 지금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몽골항공이 주7회, 대한항공이 주3회 운항하고 있다.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국제공항 관제탑 신축 공사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민간 교류에도 적극적이어서 황사 피해로 황폐해진 울란바토르 인근 바가노르 지역에 2004년부터 직원들이 포플러나무 1만1000여 그루를 심어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울란바토르 시내 지역난방 개선공사를 수주해 현지 사업부를 파견해 두고 있고 KT&G도 2005년 5월 담배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또 한국투자운용이 울란바토르시 내 수익형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를 모집해 현지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광업 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몽골과 합작법인인 ‘에르드삼성’을 설립해 몽골 북부 에르드네트 지역 동정광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매일경제 2007-03-22 07:56]
몽골, 몰려오는 외국자본 몽골, 개발시대 막 오른 자원부국 지난 14일 오전 ‘황사 진원지’ 고비사막 북단에 인접한 인구 100만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는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다.본격적인 황사 시즌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가정용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석탄 연기가 매캐한 스모그를 형성하고 있었다. 칭기즈칸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 이어진 초원지대의 게르(몽골 전통 천막가옥) 군집촌은 도로 인근에서부터 벽돌 양옥촌으로 바뀌고 있다. 택지조성을 위해 러시아 식민시대에 지은 대형 콘크리트 건물을 허무는 공사도 한창이다. 엑셀, 엘란트라 등 황갈색 먼지를 뒤집어 쓴 한국산 중고차들이 넘쳐나던 울란바토르 시내엔 최근 들어 벤츠, 렉서스 등 고급차량 행렬이 부쩍 늘었다. 몽골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인식한 미국, 일본 및 인접한 중국, 러시아 등이 영향력 확대를 위해 개발자금 지원 경쟁을 벌인 데 따른 변화다.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꼽히면서도 인구와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 때문에 빈곤에 시달리는 몽골에 본격적인 개발시대의 막이 오르고 있다. ◆ 타반톨고이 석탄광산 투자기회 주목 = 박진호 주몽골대사는 “미ㆍ중ㆍ일 열강이 영향력 각축전을 벌이는 것은 몽골이 옛소련 철수 후 ‘힘의 공백’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며 “열강과의 관계 균형을 도모하는 몽골 정부는 한국을 이상적인 경제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2005년 부시 대통령 방문 때 저개발국 빈곤해소지원기금을 통해 연간 2억5000만달러를 10년간 지원키로 약속했다. 일본도 같은 명목으로 연간 47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고 인접국인 중국은 3억달러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제의했다. 러시아는 2004년 자원 개발 우선권 부여 등을 대가로 110억달러에 달하는 국가 채무를 탕감해 주기도 했다. 몽골 정부는 기간산업인 광산업 지원을 시작해 구리, 석탄, 텅스텐, 몰리브덴 등의 매장량이 많은 17개 전략적 광구를 지정해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 중 규모도 크고 한국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곳은 오유톨고이 구리광산과 타반톨고이 석탄광산이다. 특히 타반톨고이 석탄광산은 총 매장량 50억t 중 3분의 1 정도가 연료용 석탄보다 3배 이상 비싼 제철용 코크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각국 기업이 앞다퉈 지분 참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대사는 “총 투자규모 142억달러 중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은 5~10%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차원에서 한ㆍ몽 자원협력위 개최 등을 통해 10% 지분 확보를 목표로 교섭중”이라고 전했다. 이창호 삼성물산 몽골지점장은 그러나 “자원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충분한 지분을 보장받은 러시아, 독일, 중국 등과 달리 뒤늦게 참여하는 한국기업은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타반톨고이 석탄광산 투자를 타진하고 있는 기업은 광업진흥공사와 포스코, 삼성물산, 삼천리 등이다. ◆ ‘동몽골 프로젝트’ 남북합작 투자 구상도 = 몽골 정부는 작년 5월 노무현 대통령 방문 당시 헨티, 도르노트, 수흐바토르 등 28만7000㎢에 달하는 동부 3개 평야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한 ‘동몽골프로젝트’ 추진을 요청했다. 올해 상반기중 추진 예정인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방한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탐사를 다녀온 안흥조 몽골한인상공인회 부회장은 “동몽골 평야지역은 수백 년간 가축을 방목해 유기 비료층이 40~70㎝에 달하는 옥토여서 천혜의 재배조건”이라며 “3000㏊ 이내에서 1차 60년, 2차 40년 등 100년까지 임대해 준다는 조건인 데다 임차료도 저렴해 정부 차원의 협상이 이뤄지면 개인도 투자해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문제는 연간 강수량 240㎜ 안팎의 건조한 기후 때문에 대규모 수리 관개시설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박 대사는 “북한의 탈북자들을 이주시켜 한국의 자본으로 개척하는 방안 등도 제시하고 있으나 아직은 구상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 부패, 지하경제 걸림돌 = 몽골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냈지만 여전히 주요기업 지분을 기득권층인 인민혁명당 정치인들이 가지고 있다. 세계은행은 몽골의 지하자금 규모가 GDP 수준과 맞먹을 것으로 추산한다. 체제 전환기를 틈탄 부패 만연으로 정치인들이 광산채굴권을 무분별하게 외국기업에 넘겨주면서 전 국토의 45%가 다국적 기업 지배에 들어갔고 난개발로 인한 국토 건조화도 심각한 문제다. 경제 회생의 흐름만은 뚜렷하다. 1992년 325%에 달하던 인플레이션율이 2004년 11% 수준으로 떨어졌고 경제성장률은 작년 7.5%를 기록했다. 작년 7월 반부패법 발효를 계기로 공직사회도 30ㆍ40대 신진 엘리트층을 중심으로 개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장병균 국제통화기금(IMF) 몽골지소장은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뿐 아니라 몽골 정부가 90년대 중반 금융위기를 겪은 뒤 해외자본 투자 제약을 없애 외국기업들이 진출하기에 대단히 좋은 여건”이라며 “농업 광업과 함께 인터넷, 통신, 금융, 관광산업 등 아직 기반이갖춰지지 않은 분야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매일경제 2007-03-21 16:53]
없는게 더 많은 몽골은 기회의 땅 몽골, 개발시대 막 오른 자원부국 서드후 몽골증권거래소(MSE) 이사장은 몽골과 한국 기업의 동반 성장을 역설했다. 한국을 ‘솔롱고스(무지개 또는 어머니)의 나라’라고 부르는 몽골인의 우호적 감정이 그대로 묻어났다. 서드후 이사장은 “몽골은 2007년을 ‘주식시장 발전의 해’로 정했다”며 “주식시장은 상장기업 총 387개, 시가총액 82억투그리크(약 82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 영세하지만 2006년 100%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0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와도 작년에 협력각서를 체결했으며, 총리가 직접 나서서 한국과 싱가포르, 미국 등의 투자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출신답게 때론 열변을 토하기도 하면서 몽골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그는 “한국 포스코를 방문했는데 대규모 선진 설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포스코가 원자재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확인된 석탄 매장량이 240억t에 달하는 몽골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탐사 협력 등을 진행해 봤지만 일부 기업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등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협력 확대를 망설이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외국 투자 자본의 40%를 차지하는 ‘큰손’이고 일본도 철재와 캐시미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물론 몽골에 대한 투자는 철도, 송전시설 등 빈약한 산업 인프라의 확충부터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가시화되는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며 “몽골인들이 한국에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것처럼 한국 기업도 몽골에 대한 애정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드후 이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단기적인 수익에 집착하기보다 몽골의 발전을 도우면서 긴 안목으로 동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2007-03-21 16:53] “담뱃값만 아껴도 도움되죠” 저개발국 유학생 끼니 걱정 덜기 “이국땅에서 공부하며 굶주리는 학생을 그냥 볼 수야 없죠. 담뱃값 조금 아낀다고 생각하고 돕기로 했어요.” 부산 동의대 교직원들이 저개발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의 생활고를 돕는 운동을 펼쳐 화제다. 몽골국제대학에서 동의대에 교환학생으로 지난달 파견온 볼드 테무렌(21·컴퓨터공학과 3년)씨. 그는 학업에 열중하기는 커녕 끼니 걱정으로 시름이 깊어갔다. 학비와 기숙사비 등은 면제됐지만 식사비가 모자랐던 것. 보통 대학내 구내식당의 식사비는 한끼 2천원이지만 이 금액은 몽골에서는 노동자의 평균 2일간의 임금에 해당하는 거금이다. 한달 평균 밥값으로만 20여만원이 들지만 이는 몽골에서 노동자의 6개월치 월급에 해당돼 테무렌씨 가정형편으로는 밥 한끼를 마음놓고 사먹을 수 없었다. 이러한 사정을 접한 동의대 교수와 직원들이 이달초부터 테무렌씨 돕기에 나섰다. 수 천원에서 수 만원까지 십시일반으로 돈을 내는 교직원들이 조금씩 늘어나 지금은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의대 측은 테무렌씨에게 한 달에 20만원씩,체류기간 6개월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또 더 나아가 테무렌씨처럼 끼니 걱정에 시달리는 베트남,미얀마,라오스 등 저개발국가에서 유학 온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 장학금’이라는 기금을 만들고 참여 교직원수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부산일보 2007-03-21 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