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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1. 중국 국내보다 외국시장에서 값싼 중국산 제품 /2 2. 리궈(力果)아동복의 즐거운 저가대량판매 전략 /6 3. 중국 국산 스포츠용품 브랜드 리닝(LINING)의 새로운 변모 /11
II. 지역 및 업종 동향
1. 창의산업 광저우시의 신성장포인트로 부상 /16 2. 중국자동차시장 고속성장시대 지나, 3분기 이후 마이너스성장 가능성 /21
III. 경제 이슈
1.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 하락했지만, 중국정부 거시경제정책 안정기조 유지 /25 2. 금년 은행대출규모 7조5천억 위안 초과할 수도 /28
* 주: 본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에 실린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공식견해가 아니며, 중국 현지 경제관련기관, 연구기관, 언론사 등의 자료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
Ⅰ. 시장 및 마케팅 세계 유명 면세업체인 Global Blue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중국 여행객들의 Global Blue 영국 가맹점에서의 소비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26% 상승해 영국에서 최대 면세제품 쇼핑객이 되었고, 프랑스 가맹점에서도 1.58억 유로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러시아 쇼핑객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내수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지금 해외 소비가 이처럼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바로 중국산 제품의 외국 판매가격이 국내보다 더 저렴한데 있었다.
(1) 소비보다 생산에 치우진 경제모델 미국 LA 타임스 웹사이트에 중국산 제품의 내수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이 기사에 따르면 베이징의 애플사 플래그숍에서 파는 노트북의 경우 같은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미국보다 460달러 비싸고, 미국에서 165달러에 팔리는 나이키 운동화는 중국에서 190달러에 팔리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조립된 SONY사 FPD(Flat Panel Display)는 미국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Best Buy) 매장에서 800달러에 팔리는 반면 중국에서는 30%나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에서 위와 같은 현상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외국 소비자들은 중국이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지만 자국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소비수준도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의 경제모델은 아직도 내수 소비보다 생산위주로 짜여 있다.
(2) 중국산 제품의 외국 판매가격이 국내보다 더 저렴한 이유 중남재경정법대학(中南財經政法大學) 사회발전연구센터 주임으로 있는 차오신성(喬新生) 법학과 교수가 ‘상하이상보(上海商報)’에 올린 글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 가격이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욱 저렴한 원인을 다음과 같이 꼽고 있다.
① 거래방식으로 인해 유발되는 특수한 가격차 중국 수출기업의 무역적 특성이다. 중국 수출기업은 아주 특수한 그룹이다. 즉 수출기업의 30%가 가공무역에 종사하고 해안지역에 전체 기업의 40%가 몰려있다. 이들 기업은 원자재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만들어진 완제품을 거의 그대로 수출한다. 이와 같이 특수한 무역방식 때문에 수많은 수출무역회사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국내시장으로 유입되지 않는다. 가령 중국 둥관(東莞)에 위치한 기업일지라도 핵심 부품은 모두 외국에서 들어오고 여기서 조립된 완제품은 전량 외국으로 수출된다. 따라서 중국시장에서 구입하는 노트북 가격이 미국보다 훨씬 비싼 것이다. 물론 수출업체들은 외국시장에서 높은 이윤을 희망하고 있지만 경쟁력 약화 우려로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원자재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되는데 외국의 수출업체는 원자재 수출을 통해 이미 상당한 이윤을 얻는다. 그리고 중국에 납부하는 관세를 낮추기 위해 중국의 수출가공업체와 계약할 때 제품가격을 가능한 낮게 책정하려고 한다. 그런데 내수판매인 경우에는 이 같은 세금혜택이 없기 때문에 제품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수출가격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는 것이다.
② 중국시장의 높은 거래비용 중국시장은 지역별로 분할된 시장으로서 한 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는데 엄청난 거래비용이 파생된다. 가령 모 기업이 국내 매장에 제품을 진열하기 위해서는 입점비는 물론 각종 보증금도 부담해야 한다. 현재 대도시 대형매장 대부분은 중외합자기업이거나 외자기업인데, 이들 업체들은 일부 업체들의 제품에 대해 장벽을 만들어 현지 직접 판매를 제한하고 자신들의 판매채널을 이용하도록 하면서 판매액의 15%-20%를 수수료로 징수한다. 이와 같은 관행은 신생 업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다. 게다가 일부 지방정부는 현지 업체 보호차원에서 기타 지역 업체들의 현지 시장진입을 막고 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제품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판매방식과 거래비용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할인이나 커미션 제공 등과 같은 방식을 사용해 판매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소매시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일부 대형 소매업체들의 입점비 징수를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대형 소매업체들은 판매코너를 임대하거나 생산업체로 하여금 판매인력을 직접 파견하도록 하는 방식을 통해 판매비용을 생산업체에게 이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거래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일부 제조업체들은 내수시장을 포기하고 대외수출채널을 모색하고 있다. 수출로 인한 운수비용이 증가하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발생되는 거래비용을 피할 수 있어 판매가격이 내수시장보다 외국에서 더 저렴하게 책정된다.
③ 중국 국내무역에서의 높은 금융비용 금융환경 또한 수출가격보다 내수가격이 높은 국면을 형성시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무역은 크게 화물운송과 자금결제라는 두 개의 절차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은 아직 신용환경이 그리 좋지 않아 제때에 결재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지급 거부 상황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은행은 리스크 감소방안으로 지불대금을 종종 묶어버리곤 한다. 그런데 국제무역에 있어서는 신용 리스크가 존재하기는 하나 각국은 무역협정과 상업관례를 비교적 잘 준수하기 때문에 금융 리스크 발생위험이 비교적 낮다. 산업사슬적 측면에서 볼 때 대외무역기업들은 대부분 가공업체들로서 수출무역에 있어서 신용 리스크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즉 외국으로부터 수출주문서와 원자재가 들어오는데 원자재 구입에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이다. 수출무역 대부분은 외국 그룹간 거래이기 때문에 결재위험이 전혀 없다. 이처럼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 리스크 덕분에 수출되는 제품 가격이 내수 제품보다 낮게 형성된다.
④ 독특한 세수 시스템과 독점으로 인한 가격 상승 중국의 독특한 세수 시스템 또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중국은 삼자기업법(三資企業法)[1]을 두고 있고 또한 삼자기업을 위한 수많은 세수우대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 수출무역에 종사하고 있는 이 삼자기업들은 중국 국내에서 각종 우대혜택을 누림과 동시에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거래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내륙 기업들은 삼자기업의 각종 우대혜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세금 회피수단 또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삼자기업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와 같은 불공평한 경쟁은 일종의 특수 무역차별이라고 하겠다. 이외에 중국은 아직도 국유기업들이 일방적으로 독점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제품 또는 서비스의 국내 가격이 외국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다. 지금과 같은 가격 형성 상황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다소 존재한다. 즉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은 대부분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배후에는 매우 복잡한 정치, 경제, 외교적 요소들이 얽혀있다. 현재 중국은 체제개혁 조정기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국가는 현재의 대외수출정책을 수정할 필요를 느껴야 하고, 기존 시장경쟁 환경을 면밀히 살펴 기업들이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제품은 해외시장에서 반덤핑이나 보조금 지급이라는 지적을 더욱 자주 받을 가능성이 짙고, 내수 진작을 위한 중국 정부의 거시정책 또한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다.
자료출처: 지난일보(濟南日報) 상하이상보(上海商報) 신민주간(新民週刊)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2. 리궈(力果)아동복의 즐거운 저가대량판매 전략 광저우(廣州) 리궈(力果) 의류유한공사 린웨이젠(林維建) 이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아동복 업계에 종사해오면서 회사 초기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생각을 줄곧 가지고 있다. 10년 전 리궈 아동복은 그 동안 해왔던 도매업을 과감히 버리고 브랜드 및 채널 구축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린웨이젠 이사장의 이 같은 결정은 당시로서는 아주 힘든 선택이었다. 그는 “당시 주위의 많은 업체 동료들이 우리를 바보 같다고 놀렸다. 심지어 내부에서도 잘되고 있는 업무를 왜 접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정도”였다며 당시 자체 브랜드 구축작업은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추진해야만 하는 힘든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리궈는 당시 OEM 방식이 주류를 이루던 해외시장 진출방식을 선택하지 않고 자신에게 적합한 경영방식을 모색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다 보니 해외에 이름이 나 있지 않은 상황에서 2001년 처음 수출업무를 시작할 때 해외 대리상을 찾는 일이 아주 힘들었다. 그는 “당시 정말 힘들었다. 모든 바이어를 내가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했고, 나는 그들에게 앞으로 10년 후에는 중국 브랜드가 당신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아주 클 것이고, 따라서 지금 리궈 대리상이 되는 것은 미래 발전을 위해 보험에 드는 것이라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 동안 온갖 역경을 헤쳐나간 결과 리궈 아동복은 이제 국제적으로 어느 정도 지명도를 갖춘 중국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연간 3천 종이나 되는 아동복을 만들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2003년부터 리궈 아동복은 직영점과 가맹점 방식을 함께 채용해 왔는데, 현재 중국 전역에 500여 개의 전문매장과 판매코너를 두고 있으며, 2001년부터 일본, 한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등 세계 20개 국가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게다가 2009년 금융위기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규모가 80% 늘었고 내수도 15% 증가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궈 아동복을 보면 주싼자오(珠三角) 지역의 기업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지역 업체들은 대리가공을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장해왔고, 기업이 어느 정도 발전하면 이전까지 성장모델에서 완전히 벗어나 하나의 브랜드 업체로 거듭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일부는 이러한 도약과정에서 실패를 하기도 하고, 일부는 리궈 아동복처럼 성공적으로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새로운 시장의 청사진을 그리기도 한다. 린웨이젠 이사장은 2010년이야말로 리궈 아동복에게 향후 10년간의 발전을 위해 아주 중요한 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중국 아동복 시장에 유명 성인 의류업체는 물론 외국 브랜드까지 물밀 듯 진출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경쟁이 격화되고 수요변화가 빨라짐에 따라 아동복 업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 아동복 업계에서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가 탄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010년 5월 21일, 리궈 아동복은 광저우에서 연예인 구쥐지(古巨基)와 크로스오버 합작 조인식을 가지면서 저가 대량판매 전략을 정식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리궈 아동복은 이번의 새로운 상업모델을 통해 중국에 브랜드 시대가 도래하길 바라고 있다.
(1) 즐거운 저가대량판매: 새로운 아동복 소매방식 대량판매 방식은 백화점에서 이미 보편화 됐지만 의류업종에서는 아주 드물다. 린웨이젠 이사장은 과거 의류업종에서도 ‘생활체험관’처럼 유사한 경영방식도 도입됐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대량판매 방식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이 보장되어야 하고 유행 패션에도 민감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일반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 누가 많이 사겠는가? 그리고 서비스 또한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궈 아동복의 대량판매 전략은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연구는 물론 린웨이젠 이사장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다. 즉 2살 된 딸을 두고 있는 린 이사장은 딸에게 입힐 옷을 고르면서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옷에 눈이 가고 고급 아동복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아이들의 발육이 빠르기 때문에 아동복 수요가 매우 크고 순환 또한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래서 그는 다양한 품종과 갖가지 형태의 다채로운 아동복을 놀이터를 갖춘 창고식 매장에서 판촉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모가 자유롭게 좋아하는 옷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게 하는 대량판매 방식을 도입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의 이러한 판단은 회사 시장 리서치팀의 소비자 조사결과에서 검증됐다. 아동들은 성장발육이 빨라 옷을 자주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너무 비싼 아동복은 적합하지 않다. 게다가 베이비붐이 일던 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유행과 브랜드에 민감한데 현재 이들이 아동복 소비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생활, 주택 대출, 자녀 교육 및 건강 등 여러 방면에서 지출이 늘면서 아동복 소비에 비교적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특징이 있다. 리궈 아동복의 ‘즐거운 대량판매 테마매장’이라는 상업모델은 바로 위와 같은 상황을 토대로 탄생됐다. 린웨이 이사장은 이 테마매장은 즐거움을 주제로 하는 경영이 투명하고 비싸지 않은 제품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창고식 매장으로서 다양한 스타일과 고급 재질의 중저가 제품은 80년대에 출생한 부모들의 수요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 할인매장은 one-stop식 쇼핑체험마케팅 플랫폼으로서 부모와 아이 모두 즐겁게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놀이터와 미디어 설비를 갖추어 놓았다며, “게다가 우리는 구쥐지를 모델로 하는 디자인을 도입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스타의 패션감각을 체험하고 연예인의 각도에서 아동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매장은 소비자에게 유쾌한 쇼핑체험을 선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리궈는 매장 분포에 있어서 2선과 3선 도시에 치중했다. 즉 1선과 2선 도시인 경우 백화점에 전문 판매코너 그리고 쇼핑 거리에는 테마 대량판매 매장과 플래그숍을 설치했고, 2선과 3선 도시에는 테마 전문 대량판매 매장을 설치해 리궈 아동복의 고급스럽고 유행을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수립했다. 한편 대량판매 매장의 진열대는 창고식으로 되어 있어 매일 제품을 보충하며 진열방식, 출고방식, 매장 인테리어 및 제품 구조에 있어서 모두 리궈 아동복의 특징이 두드러지도록 했다.
(2) 리궈 브랜드: 디자인에 치중 린웨젠 이사장에 따르면 리궈 아동복의 핵심 경쟁력은 R&D와 기업문화에 있다. 린 이사장은 초기에 OEM을 거부하고 직접 브랜드 구축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디자인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라면서, “2001년에서 2005년까지 리궈 아동복 디자인은 소비 유행을 선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리궈 아동복의 디자인부문은 아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판매부문과의 긴밀한 협조로 시장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 수요를 중심에 두고 운영되는 리궈 아동복은 행정, 교육, 디자인 부문의 직원들은 모두 판매 매장에서 체험을 하도록 시킴으로써 시장을 깊이 이해하게 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을 중시하고 있는 리궈 아동복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마음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한다. 린 이사장은 “중요한 것은 자신도 아동이 되어 아동의 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동복 패션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옷이 조숙하게 보여도 안되고 너무 튀게도 만들지도 않는다. 최신 유행 패션을 추구하면서도 아동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게 하고 그렇다고 너무 어리거나 유치하게 보이지도 않게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강력한 R&D 능력이야말로 리궈 아동복이 대량판매 매장을 선보일 수 있게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년 동안 리궈 아동복은 신속한 경영능력을 갖춰왔다. 즉 국제수준의 R&D센터를 설립해 국제적 조류에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시장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단기간에 제품을 생산해 바로 대리점에 배송하고 있다. 이러한 능력덕분에 리궈 아동복은 대량판매 매장을 운영하면서 시장수요에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신제품을 바로 선보이고 있다. 린 이사장은 대량판매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판매 채널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고 전문 판매코너를 철수시켜야 한다며, “대형 백화점이라 하더라도 대량판매 매장에 필요한 200㎡ 면적의 공간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사실 아동복 시장은 1천억 위안의 거대한 소비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아직도 업계의 중시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판매 채널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제일 높은 층이나 지하실 또는 침구류 제품과 함께 진열되곤 한다. 이처럼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동복 발전이 더딘 것”이라고 지적했다. 린 이사장은 리궈 아동복은 이와 같은 국면을 대량구매 할인매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하위 브랜드(sub-brand) 기획, 제품 구조, 연구개발, 디자인, 구매, 생산, 물류 등과 같은 각 분야간 조화가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아동복 업종의 발전을 제약하는 걸림돌을 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 이사장은 “금년 3/4분기 이전까지 전국에 50-80개의 대량판매점을 설립할 것”이라며 이 사업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의류시장에서 흔히 보이는 유사 브랜드 혹은 해마다 바뀌는 브랜드들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는 브랜드 구축작업은 하루아침에 가능한 일이 아니라면서, “우리는 하나의 아동복 시리즈마다 7년에서 8년을 유지한다. 그래야만 브랜드 효과를 볼 수 있다. 브랜드는 장시간의 축적을 거쳐야 그 특성이 드러난다. 그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게 브랜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중국에서 16세 이하가 3억 8천만 명이나 된다. 1명이 한 해 옷을 구입하는데 평균 300위안을 사용한다면 총 판매액은 1천 위안이 넘는다. 하지만 중국 국내 아동복업종은 경쟁이 분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마치 전국시대적 양상을 방불케 한다. 따라서 아동복 브랜드의 집중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조만간 대표적 브랜드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20년의 역사를 가진 리궈 아동복이 중국 아동복업계에서 브랜드 조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선도업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리궈아동복 웹사이트(力果童裝, www.eliguo.cc) 뉴마케팅(新行銷) 3. 중국 국산 스포츠용품 브랜드 리닝(LINING)의 새로운 변모 옛날에는 20세가 되면 관례(冠禮)를 거쳐 갓을 쓰는 의식 행위를 통해 성년임을 알렸다. 그러나 아직 신체적으로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이유로 이들을 약관(弱冠)이라 불렀다. 마찬가지로 2010년 약관이 되는 리닝도 현재 발전의 기틀은 마련했지만 아직도 더욱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리닝 유한공사의 장즈용(張志勇) CEO는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점을 알려주고 싶다. 즉 우리는 여전히 리닝이지만 전과 다른 새로운 리닝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1) 3년의 준비기간을 들인 변모 지난 6월 30일 리닝사는 베이징에서 새롭게 만든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면서, 브랜드 유전자, 목표 고객, 제품 포지셔닝, 브랜드 의미, 개발 시스템 등에 변화를 준 새로운 리닝을 통해 글로벌화라는 꿈을 조기에 이룰 수 있기를 염원했다. 이제 20년 동안이나 사용해온 ‘균형감과 능숙함’을 상징하는 다람쥐 꼬리 모양의 붉은색 로고는 더욱 활기차고 최신 감각을 반영하는 새로운 로고로 교체됐다. 새로운 로고 디자인은 이 회사 창립자인 리닝(李?)이 체조선수 시절 자신이 창안한 동작인 리닝 교차(LI NING SCISSOR) 동작과 사람 인(人)의 의미를 내포시킨 운동가치관을 표현하고 있다. 리닝은 위와 같이 로고를 새롭게 만든 것 외에도 ‘Make the Change’라는 새로운 슬로건 또한 내걸었다. 장즈용 CEO는 “사실 이전의 로고야말로 경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전의 로고는 브랜드 자산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이미 개발된 제품에 대해서는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2007년 5월부터 새로운 브랜드 구축 계획을 개시했고 이 회사 팡스웨이(方世偉) CMO의 주도하에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팡스웨이 CMO는 “예전에 브랜드 재구축 작업에 수없이 참가했었다. 그러나 대부분 회사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추진했지, 리닝처럼 발전가도에 있는 회사가 진행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당시 리닝은 매우 높은 위기의식과 미래 발전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실적이 나빠서 진행한 것이 아니라 경쟁 속에서 더욱 장기적인 발전을 이루고자 추진한 것이다. 이건 정말 대단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2) 5년 내 중국시장 1등 탈환 목표 소비자의 눈에 보이는 리닝의 새로운 모습은 그저 로고와 슬로건 그리고 새롭게 꾸민 매장 등에 불과하지만, 사실 회사 내부에서는 조직구조와 인력구조 그리고 기업문화 등과 같이 많은 분야에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즈용 CEO는 “아마 24개월 전부터 시작했는데, 우선 전략적 마케팅부서를 조직하고 배드민턴, 농구, 조깅, 테니스 및 도시 스포츠 부문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원래는 제품, 판매, 마케팅에 대한 지사 조직을 기획했지만 지금은 제품 종류별로 구조가 형성되면서 단일한 수직적 구조에서 2개의 횡단면을 가진 매트릭스와 같은 구조를 형성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매트릭스 구조는 한 사람이 2명에게 보고를 하기 때문에 최종적인 책임자가 누구인지 특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장즈용 CEO는 “우리는 문화적 요소로 단점을 보충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축한 기업문화 가운데 ‘We Cultural’, 즉 계열 이익이 첫째, 부문 이익이 둘째, 개인 이익은 마지막이라는 개념을 포함시킴으로써, 어떤 판단을 해야 할 때마다 이 기준에 따르도록 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기업문화도 브랜드 재구축에 따라 변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리닝사는 브랜드 재구축을 추진하면서 수년간 꿈에 그리던 글로벌화 목표도 전략단계에서 전술단계로 전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즉 세계적 스타를 내세운 마케팅과 나이키 본사가 있는 포틀랜드에 연구개발센터와 매장 개설, 그리고 싱가포르에 플래그숍 개장 및 동남아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리닝 배드민턴 제품 홍보 등 리닝사는 글로벌화 전략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그러나 장즈용 CEO는 현단계에서 ‘브랜드 국제화, 시장 국내화’ 전략은 아직도 필요하다면서, “2013년까지 리닝 제품의 시장은 중국 국내시장이 절대적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2014년에서 2018년까지도 1위 자리는 여전히 중국 국내시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약 20% 정도는 글로벌화를 이룰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향후 5년에서 8년 내에 중국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고 이와 동시에 세계 5위 안에 드는 회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닝사의 2009년도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은 83억 8,700만 위안이고 9억 4,500만 위안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아디다스 차이나의 매출액은 9억 6,700만 유로이고 중국 내륙지역 판매액(대만, 홍콩, 마카오 제외)은 약 70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리고 나이키 차이나의 매출액은 17억 달러이고 중국 내륙지역 판매액은 약 80~90억 위안이다. 따라서 위 데이터에 따르면 리닝은 중국시장에서 아디다스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고, 나이키와의 격차도 매우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결과는 가히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1999년 리닝사가 중국에서 7억 위안의 판매고를 기록했을 때 나이키는 3억 위안, 아디다스는 1억 위안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2003년에 들어서면서 리닝은 9년간 지켜오던 1위 자리를 나이키에게 뺏겼고 그 다음해에는 아디다스에게 2위 자리마저 내주게 되었다.
(3) 고가제품 전략 구사 글로벌화를 위한 단계별 목표와 최종 목표에 대한 전략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리닝사는 내부적으로 두 차례의 대규모 토론회를 열어야 했다. 우선 고가전략이나 저가전략이냐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현재 리닝 제품의 가격은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같은 세계적 브랜드 제품에 비해 약 20-30% 정도 저렴하다. 그리고 안타(安踏)나 터부(特步) 등과 같은 중국 토종 브랜드 제품에 비해서는 35-40% 정도 비싸다. 그리고 매장은 1선 시장 위주로 분포된 국제적 브랜드와 달리 기타 국내 브랜드와 같이 2선과 3선 시장에 몰려있다. 시장의 발전추세와 소비자의 기호를 자세히 분석한 후 장즈용 CEO는 대리판매와 가격경쟁을 통한 실적 증대는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체육용품시장은 향후 브랜드 경쟁위주로 흘러갈 것이다. 따라서 비록 제품 가격을 점차적으로 올리는 것이 매우 어렵다 할지라도 우리는 반드시 브랜드의 부가가치를 제고시켜야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리닝은 향후 1선 도시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같은 세계적 브랜드와 시장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스포츠에 패션을 배합할 것인지 아니면 패션에 스포츠를 배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였다. 장즈용 CEO는 당시를 회상하며 “체육 브랜드 중에는 패션에 의지해 성공한 사례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결국 스포츠 브랜드로서 스포츠를 근본으로 하고 운동성을 바탕으로 성공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기로 했다. 마치 농구하면 나이키가 떠오르고 축구하면 아디다스가 연상되듯이 리닝이란 브랜드도 유관 운동 종목과 긴밀한 연대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리닝사는 우선 탁구, 다이빙, 체조, 배드민턴, 테니스 등 민첩하면서도 유연한 동양적 특징을 가진 체육 항목을 회사의 주요 공략 종목으로 선택했다. 특히 장즈용 CEO는 배드민턴을 지목하면서 “배드민턴은 앞으로 수년간 중국 중산층에서 제일 선호하는 운동이 될 전망이다. 우리는 소비자들이 배드민턴 운동을 하면서 가장 먼저 우리 회사 브랜드를 떠오르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 7월 리닝사는 1억 6,500만 위안을 들여 중국 배드민턴시장 3대 회사에 드는 카이성(凱勝) 스포츠사를 인수했다. 장즈용 CEO는 “우리는 아직 추격자에 불과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니가 삼성에 추격당할 줄 누가 알았겠느냐? 사람의 고정관념은 깨지게 마련이다”라며 미래 시장에 대한 포부도 내비쳤다.
자료출처: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週刊)
Ⅱ. 지역 및 업종 동향 <개요> 광저우시(廣州) 2010년 상반기 경제상황분석회의에서 광둥성(廣東) 부성장 겸 광저우시위원회 부서기이자 광저우시 시장인 완칭량(萬慶良)은 상반기 광저우시 경제는 양호한 발전태세를 보여주고 신속하게 성장했다며, 일차적 통계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GDP 총액은 4,886.01억위안으로 13.6%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광저우시는 3개의 신성장 동력을 통해 200억위안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GDP를 2%p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아시안게임 개최로 공업기업이 영향을 받으면서 GDP가 1.5%p 하락했던 상황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광저우시의 여러 구(區)에서 추진중인 산업발전정책 중에서 특히 창의산업이 신성장포인트로서 각광받고 있다.
<광저우시 2010년 상반기 경제상황분석회의>에서 광둥성 부성장, 광저우시위원회 부서기, 광저우시 시장을 맡고 있는 완칭량은 경제운행의 질적 효과는 재정수입과 에너지소모량, 일인당 소득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상기 3개 지표에 따라 상반기 광저우 경제운행상황을 평가했을 때 비교적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차적 통계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광저우시 경제는 신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GDP가 4,886.01억위안으로 13.6% 성장했다. 완 시장은 하반기 광저우 경제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성장포인트가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연간생산액 1억위안 이상의 신규 프로젝트 40여개가 가동됨에 따라 신규 생산규모는 300억위안을 초과하고, 평균공업증가율(工業增加値率)을 미루어 추산했을 때 공업증가치는 약 70억위안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관광, 체육, 부동산, 교통운수 등 산업이 활황을 보이면서 20억위안 이상의 관광수입을 창출해 90억위안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이다. 이밖에 상업후원, 기부, 프랜차이즈, 입장권 등에 의해 체육산업의 관련 수입도 40억위안 안팎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아시안게임 공급업체에 든 농업기업이 전체 농업기업의 60%를 차지, 농업총생산을 1%p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새로운 경제성장 포인트는 광저우시 GDP을 200억위안 증가시키고 GDP증가율을 2%p 끌어올려 아시안게임 개최로 공업기업이 영향을 받으면서 초래한 -1.5%p의 GDP 감소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각 구(區), 현급시(縣級市)들은 경제성장과 투자 프로젝트, 민생상황 세항목에 대한 비교를 통해 상반기 해당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상황과 문제점 및 하반기 업무 맥락에 대해 보고했다. 완 시장은 각 구, 현급시들은 성장률과 프로젝트 투자, 민생개선 등 방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 창의산업 새로운 성장포인트로 부상 금년에 각 區에서 추진중인 각종 산업발전책에서 창의산업은 새로운 성장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리완구(?灣區)는 주강(珠江)연안 빈수이(濱水)창의산업밸리 등 중점 프로젝트를 매개체로 문화창의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1850문화창의산업단지, 신의회관(信義會館) 2기공사 등 문화창의산업기지 건설을 통해 문화창의산업을 집중 발전시키는 한편, 전통문화에서 정신문화, 예를 들어 웨취(?曲, 광둥성 지방음악의 하나), 웨쥐(?劇, 광둥성 지방극의 하나), 전통음식, 공예, 민속 등 서관문화(西關文化, 옛 광저우의 대표적 문화)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강화함으로써 리완구는 링난문화(嶺南文化)를 계승하는 전통적인 문화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밖에 양청(羊城)창의산업단지를 대표로 하는 웬춘(員村)문화창의산업밸리 건설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주하이구(珠海區) 광저우방직기계공장 자리를 개조한 T.I.T방직의류창의단지(5만5천㎡) 1기공사도 이미 시작되었다. 주하이구 담당자는 주쟝(珠江)영화제작소 문화창의산업단지(17만2천㎡)가 정식 착공되면 영상문화를 주체로 하는 창의산업집거구가 형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오저우촌(小州村)은 종합적인 개선과 역사문화에 대한 보호를 통해 많은 예술가와 문학가들이 모여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장소가 되었다. 황푸(黃浦)나룻터, 옛마을 종합개선 프로젝트는 9월 말에 완공되어 핵심구역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대외에 개방된다.
(2) 텐허상권에 세계 유명 브랜드 유치 광저우시 여러 區(市)는 대형프로젝트, 좋은 프로젝트를 잇달아 유치했다. 텐허구(天河區)는 타이구후이(太古匯), 완링후이(萬菱匯) 등 중대 프로젝트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완공되어 개업하게 되는 기회를 빌어 세계적인 브랜드 상품을 유치, 텐허구 상권에 럭셔리한 이미지를 더해주는 것을 다음단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하이구 광저우창쟝방직타운(珠海珠區廣州長江輕紡城, 30만㎡), 주쟝국제방직품전시센터(珠江國際紡織品展貿中心, 40만6천㎡)는 9월에 오픈한다. 이에 따라 중따(中大)방직상권 건축면적은 180만㎡로 증가해 저쟝허챠오(浙江柯橋)에 이어 중국 2대 방직상권으로 부상하게 된다. 아울러 중따방직상권의 현대방직서비스센터(8만㎡), 화남자동차거래선터(6만4천㎡)는 건설, 개조 작업이 한창이다. 화두구(花都區) 담당자에 따르면 금년 1~6월 화두구가 유치한 1억위안 이상의 16개 중대 프로젝트(자동차생산기지, 각 鎭과 街道의 산업단지 인프라시설프로젝트, 아시안게임 경기·훈련장 불포함) 중 이미 25.04억위안의 투자액을 완성해 연간 투자목표의 31.24%를 완성했다. 둥펑(東풍)닛산자동차공장의 생산확장을 위한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5월 8일에 착공했고 엔진공장과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부지마련도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한편 홍콩중뤼투자회사(香港中旅(中國)投資有限公司)가 100억위안 투자한 “홍콩중뤼화두레저리조트(花都休閒度假)프로젝트” 설계방안은 이미 완성되어 가까운 시일내에 관련부문에 제출하게 된다. 왕즈산삼림공원(王子山森林公園) 2기공사, 광저우화훼도시(廣州花卉之都) 등 프로젝트도 추진중에 있다.
(3) 창저우도 개발 적극적으로 추진 미래 도시계획에 대해 바이윈구(白雲區) 담당자는 “일축(광저우북축), 일권(공항경제권), 2개 도시(백운신도시, 금사주거신도시), 2개 호수(백운호, 남호)”[2]의 6대 구역 건설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했다. 현재 바이윈완다플라자(白雲萬達廣場), 광저우중앙대주방(廣州市中央大廚房) 등 12개 프로젝트는 광저우 중점건설(예비)프로젝트에 들었고, 바이윈공항종합보세구(南區)는 이미 국무원의 비준을 받았다. 광저우에너지절감·신에너지산업기지, 민영과학기술기업혁신기지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황푸구 담당자는 황푸구는 창저우도(長州島)개발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창저우도개발을 협조하는 차원에서 창저우도개발업무팀을 설립하고 시급 간부가 팀장을 담당하고 시청 관련부서와 황푸구 담당자가 팀원이 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 황푸구 계획에는 위주(魚珠)핵심기능구 개발을 중점으로 광저우(황푸)항만상무구개발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위주핵심기능구프로젝트는 연말에 착공할 예정이다.
(4) 문화관광 이미지 강조 각 구의 미래 발전계획에는 요식과 레저, 문화관광 등 서비스 관련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판위구(番?區)는 아시아국제타운, 아시아미식타운, 동방박물관을 핵심으로 한 아시아문화촌을 조성해 요식과 레저, 문화오락 등 서비스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주변지역의 상업발전을 이끌게 된다. 세계명화(名花)테마공원, 남국(南國)수상관광리조트, 롄화산위항(蓮花山漁港)경제구 1기 상업타운 등 프로젝트 건설도 추진하게 된다. 난사구(南沙區) 담당자는 난사구 신도시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주삼각(大珠三角) 친환경생활권 시범구 조성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도시 인프라시설 건설에 중점을 두고 신도시건설 계획에 따라 부동산개발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며 고급호텔, 고급식당, 테마쇼핑 등 부대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난사구 동부와 남부의 오락관광과 쇼핑관광 시설을 더욱 완비하고 습지관광구 확장건설과 황산루삼림공원(黃山魯森林公園) 2기공사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해수욕장 시설을 완비하고 관리를 강화하며 19융위런나룻터(十九湧漁人碼頭) 확장건설을 추진한다. 또 상하황당도 옛포대(上下橫?島古?臺)의 보수공사와 훠잉둥(?英東) 기념관 건설이 완공되면 새로운 문화관광지가 조성될 것이다.
(5) 뤄강구 전국 개발구 성장률 선두 뤄강구(蘿崗區)는 상반기에 화려한 경제성장 성과를 보여줬다. 상반기에 개발구 주요 경제지표 증가율은 30%에 육박해 금년도 목표를 절반 이상 완성했다. 광저우개발구의 생산총액, 재정수입, 세수수입 등 6개 지표는 계속하여 국가급개발구 첫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전국의 개발구에서 계속하여 선두자리를 지켰다. 추산에 따르면 뤄강구의 상반기 총생산액은 약 670억위안으로 동기대비 24% 증가해 광저우 평균 수준보다 10.4%p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시주민 일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6,600위안, 농촌주민의 일인당순수입은 7,932위안으로 동기대비 각각 11.16%, 16.78% 증가해 농민수입의 증가율이 도시주민 소득 증가율보다 높은 양호한 태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출처: 광저우시청사이트(廣州政府門戶, www.gz.gov.cn) 리완자본유치사이트(?灣招商網, zsw.lw.gov.cn) 남방일보(南方日報) 광저우일보(廣州日報)
2. 중국자동차시장 고속성장시대 지나, 3분기 이후 마이너스성장 가능성 <개요> 최근 발표된 자동차시장의 경기를 반영하는 2개 지표에서 중국자동차시장은 2009년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쳐 2010년에 지속가능한 성장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상황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금년에 자동차 판매량은 1,7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전국 승용차연합회는 자동차 판매량이 1,7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3분기 이후 자동차시장이 마이너스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Mr.류는 연초에 토요타RAV4를 구입할 때 2만위안을 추가 지불해서야 제시간에 차를 구입할 수 있었다. 그만큼 토요타RAV4는 잘 팔렸다. 그러나 반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추가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가격도 1만위안 떨어졌다. 연초에 극도의 흥분상태에 있던 자동차시장이 둔화세로 돌아섰다.
(1) 기업의 수익 상승 중국 자동차시장의 경기를 반영하는 지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국가통계국 중국경제경기모니터링센터와 신화신(新華信)국제정보자문(베이징)회사(이하 ‘신화신’으로 약칭)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중국자동차업종경기모니터링지수”(이하 ‘경기지수’로 약칭)로 분기별로 발표한다. 다른 하나는 상하이둥창기업(그룹) 산하의 둥창(東昌)연구원이 난징(南京)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 및 연구소와 공동으로 발표하는 “중국자동차시장종합지수”(이하 ‘종합지수’로 약칭)로 월 2회 발표한다. 상기 2개 지수는 계산방법과 요소에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즉 최근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완만한 하락 추세에 있으며 조정기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2010년 2분기 자동차업종경기지수는 105.7포인트(2001년=100)로 전분기보다 0.1%p 떨어져 연속 3분기 이어졌던 성장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했다. 수치에서 보다시피 작년에 보여줬던 고속성장에 의한 관성과 지속적인 정책 호재로 자동차업계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2009년의 폭발적인 상승을 거쳐 2010년에는 지속가능한 성장궤도로 돌아왔다. 한편 자동차시장의 종합지수에서 보다시피 금년 3월 판매량이 역사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종합지수도 최고 1232포인트(2009년 1월 1일=100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그 후 쭉 하락세를 보이면서 6월에는 119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런젠충(任劒瓊) 상하이GM자동차 마케팅 부사장은 “금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할 것이며 이와 같은 목표를 실현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둔화상태에 대해 상반기에 이미 충분히 분석하고 대응조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상반기 자동차시장은 비교적 둔화된 양상이었으나 자동차생산업체의 수익은 상당히 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결과 2010년 1~5월에 자동차공업 중점기업의 영업수입은 8,622억위안으로 동기대비 67.87% 증가하고 이윤총액은 870억위안으로 동기대비 168.52% 증가했다. 자동차시장의 둔화에 대해 런 마케팅 부사장은 두 가지 원인으로 분석했다. 첫째, 2005년 이후 자동차시장의 급성장 때 판매된 많은 자동차는 생명주기의 마지막 단계에 와있는데, 이때 판매업체들이 각종 이벤트를 벌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둘째, 작년에 자동차시장은 급성장을 보여줬고 정책적으로도 강한 지원을 받았다. 정책지원 강도가 떨어지고 수요량도 상당부분 충족되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다. 같은 시기 신화신이 발표한 중국자동차업종 기업가 자신감지수는 113.5포인트로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만족도와 미래 시장에 대한 예기치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금년 2분기에 이 지수는 전분기보다 2.1포인트 하락, 1분기보다 기업가 자신감지수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산업체의 자신감 하락은 판매부분에도 반영되고 있다. 자동차딜러관리자지수는 자동차딜러들이 현재 시장에 대한 만족상황과 미래시장에 대한 예기치를 반영하는데, 2010년 2분기 중국 자동차딜러관리자지수는 91.7포인트로 연속 2분기 100포인트를 밑돌았고 전분기보다 6.2포인트 떨어졌다. 곧 닥쳐오는 판매비수기의 영향으로 자동차딜러들의 자신감이 상당히 떨어졌음을 보여준다.
(2) 높은 재고 현재 자동차기업의 재고는 합리수준의 상한선에 와있어 생산업체는 부쩍 긴장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6월에 자동차 생산량은 129.42만대로 전달대비 1.41% 하락하고, 판매량은 113.20만대로 5.25% 하락해 16.22만대의 생산, 판매 차이를 보여주었으며 이 부분의 재고는 현재 판매업체에 남아있다. 한편 로컬 자동차딜러의 총 재고는 129만대이며 재고주기는 2월의 41일에서 6월에는 55일로 늘어 비교적 높은 수위를 나타내고 있다. 라오다 전국승용차연합회 비서장은 “55일간의 재고시간은 합리적인 범위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도 일부 브랜드는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제때에 차를 뽑을 수 있는 공급부족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재고는 자동차시장을 판단하는 유일한 표준은 아니라고 했다. 사실 일부 주요 자동차생산공장들도 재고를 걱정하지 안는다며 재고를 수용하고 또 그것을 팔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걱정할 것 없다고 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총 901.61만대를 판매해 동기대비 47.67% 증가했다. 자동차업종 경기지수가 하락하는데다 2009년 하반기 판매량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판매량 증가율은 동기대비 뚜렷하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수 전문가는 금년에 자동차 판매량은 1,700만대를 기록해 동기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라오다(饒達)를 대표로 하는 전국 승용차연합회는 1,750만대의 판매량을 보일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라오다 비서장은 중고차로 새 차를 바꾸고 농민들을 우대하는 등 여러 가지 자동차시장 부양정책은 금년 연말에 종료되는데 이에 따라 정책의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 때문에 판매량이 늘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는 중국의 전통적인 판매성수기라며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줄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추석과 건국절 2대 명절이 남아있어 하반기에도 자동차시장은 높은 판매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측은 비관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급성장을 보인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이후 자동차시장은 동기대비 마이너스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관점이다.
자료출처: 국가통계국사이트(中國國家統計局, www.stats.gov.cn) SINA자동차종합사이트(新浪汽車綜合, auto.sina.com.cn) 남방도시보웹사이트(南方都市報, www.nddaily.com)
Ⅲ. 경제 이슈 1.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 하락했지만, 중국정부 거시경제정책 안정기조 유지 <개요> 7월 중국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는 작년에 세계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한 이후 최저점을 기록한 것은 대출억제와 부동산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 뚜렷한 효과를 보기 시작했음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정부 감독관리층과 많은 연구기관들은 중국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걱정은 없다는 판단이다. 중국정부는 경제의 연착륙에 성공한 후 하반기에는 거시정책의 안정을 유지함으로써 경제운행을 방해하는 불확정요인을 줄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HSBC차이나가 발표한 7월 민간PMI[3]는 49.4로 떨어져 16개월 만에 50 이하를 나타내 제조업 경영상황이 달마다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PMI지수는 51.2로 연속 3개월 하락세를 보이며 17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훙빈(屈宏斌) HSBC차이나 수석 경제학자는 “당황할 것 없다. 경제는 성장세가 둔화(slowdown)되었을 뿐 망가진 것(meltdown)은 아니다”며, 이미 착공한 투자프로젝트와 저가임대아파트 건설 및 개인소비의 반등으로 금년 하반기와 내년에 중국경제는 9%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도 최신 보고서에서 7월 PMI지수 하락은 예상 가능한 일이라며 “계절적인 요인과 공급의 조정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지 결코 경제가 실질적으로 둔화된 것은 아니며, 중국경제는 연착륙 쪽으로 발전하고 있어 경착륙을 우려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민간 PMI의 분야별 지수에서 여러 가지 지표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규주문지수는 2009년 3월 이후의 최대 하락폭을, 평균 투입원가는 2009년 5월 이후의 최대 하락폭을, 제조업 투입품 재고는 2009년 4월 이후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측 PMI 분야별 지표에서 종사자지수가 상승한 외 기타 각종 지수는 모두 어느 정도 하락했다. 분야별지표를 계산하는 샘플이 다르므로 민간 PMI와 정부측 PMI는 때로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다. 흔히 제조업 PMI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이하이면 경기둔화세를 나타낸다. 정부측과 민간 PMI는 2008년에 바닥을 친 후 각각 2009년 3월과 4월에 처음으로 50 이상을 회복했다.
(1) 수요부진으로 증가폭 둔화 민간 PMI에서 보다시피 제조업 생산은 7월에 또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신규업무량도 연속 2개월 하락했다. 설문조사를 받은 많은 공장들은 수요부진으로 신규주문서가 줄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신규 수출업무도 7월에는 다소 하락해 금년 1분기의 증가폭이 역사 신기록을 세웠던 상황과는 너무 대조적이었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 경제성장의 주요 리스크는 외수환경이 예상보다 못한 것과 중국의 공업재고가 더욱 증가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 감독관리층과 많은 연구기관들은 성장속도가 줄어드는 현 경제상황에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강(易綱) 국가외화관리국 국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사실상 이미 세계 2대경제체라며 경제규모가 크기 때문에 성장률이 점차 줄어드는 게 이치에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젠팡(諸建芳) 중신(中信)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공업증가치는 6월의 13.7%에서 7월에는 13%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총수요 증가율은 계속 둔화되겠지만 하락폭은 다소 좁혀질 것이다. 하반기에 수출 증가율은 점차 하락할 것이나 금년에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1%였는데, 2분기에 성장률이 10.3%로 떨어졌다. 정부는 2분기 경제성장의 하락, 특히 공업증가율의 하락은 에너지절감과 오염배출감소를 강화하는 등 주동적인 조정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 거시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는다 경제의 선행지표인 PMI수치가 뚜렷한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커브를 돌 때 속도를 줄이는” 것과 같은 이치로 여전히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 속한다. 엄격한 대출정책과 부동산조정정책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기에 대한 반대의견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까오산원(高善文) 안신(安信)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정부는 일부 지방의 인프라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비준을 앞당긴다거나 일부 지역의 공사진도를 다그치는 등 구조적으로 미시조정을 진행할 수는 있으나 이런 것들은 조정 방향의 미시적 조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거시정책 방향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최근에 하반기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실시하며 연초에 확정한 금년도 대출목표에 따라 유동성 관리를 진일보 강화하고 공개시장 조작과 지급준비율 등 금융도구를 합리적으로 곁들여 은행체계 유동성이 합리적 수준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월부터 실시한 사상 가장 엄격한 부동산억제정책은 이미 100일이 지났다. 부동산억제정책이 계속될 것인지, 이것이 중국경제의 원기를 다치지는 않을지 등에 관한 토론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왕줴린(王珏林) 주택도농건설부 정책연구센터 부주임은 부동산조정정책은 예상효과에 도달하지 않으면 절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정웨이(魯政委) 싱예(興業)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PMI지수에서 보다시피 국내외 수요 증가폭은 둔화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내수 증가폭 둔화는 외수보다 커 조속히 정책을 완화해 미래의 경제성장 하락 리스크를 방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자료출처: 중국물류구매사이트(中國物流與采購網, www.chinawuliu.com.cn) 로이터통신 중국어홈페이지(路透中文網, cn.reuters.com)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2. 금년 은행대출규모 7조5천억 위안 초과할 수도 <개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공식발표를 통해 하반기에도 계속하여 일부 완화된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연초에 확정한 금년도 대출 목표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대출규모와 대출대상을 합리적으로 통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초에 중국정부가 확정한 대출예산은 7조5천억 위안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금년도 대출규모를 이 수준으로 통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전문가들은 8조 위안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 금년 은행대출규모 7조5천억 위안 초과할 수도 작년에 9조3,500억 위안의 대출규모를 기록한 데 이어 정부는 금년 대출예산을 7조5천억 위안으로 확정했다. 상반기에 이미 4조6천억 위안의 대출을 기록해 하반기에는 2조9천억 위안밖에 남지 않아 매달 평균 5천억 위안으로 제한된다. 대출규모와 대출템포를 어떻게 장악하느냐는 문제에 대해 스탠다드차다드은행 리웨이(李?)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전반적으로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며, 3분기 대출규모는 여전히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나 4분기에는 다소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둥싱(東興)증권 모 애널리스트는 “금년의 M2 성장목표는 17%이다. M2와 대출 관계 측면에서 볼 때 금년 대출규모는 동기대비 20% 증가할 수 있다. 이것은 2006~2008년 수준보다는 높으나 작년의 31.7%의 증가율보다는 훨씬 낮다. 증가율이 20%라면 신규대출규모는 8조 위안 안팎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금년도 신규대출규모는 7조5천억 위안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궈타이(國泰)증권 우융강(伍永剛) 금융분야 애널리스트는 “작년의 대출규모에 비하면 금년의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은 사실상 긴축정책이나 다름없다”며 “현재 M2 증가율은 거의 17%에 근접해 예상 목표치에 도달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금년도 대출규모를 7조5천억 위안으로 통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2) “안정적인” 통화정책 7월 30일~31일 인민은행은 지점장회의를 소집, 회의에서는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제대로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과 구조조정, 기대인플레이션 관계를 원만히 처리하는 것을 거시조정의 핵심과제로 삼으며, 계속하여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회의는 또한 하반기에 연초에 확정한 금년도 통화대출 예상목표에 따라 유동성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개선하며 공개시장 조작과 지급준비율 등 조치를 곁들여 은행체계의 유동성이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년에 인민은행은 이미 여러 차례 통화정책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우융강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에서 ‘적당히’라는 말을 ‘안정적’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욱 합당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의 더블딥을 방지해야 할 뿐 아니라 높은 CPI와 인플레이션도 억제해야 한다. 인민은행은 사실상 통화정책의 제정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통화긴축정책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을 보였다. 그는 “작년에 비해 현재의 통화정책은 이미 상당히 긴축된 것이다. 그러나 각종 경제지표로 가늠한다면 결론은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 위융띵(余永定)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은 M2, 대출시장, 지급준비율 등 7개 수치의 변화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긴축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민성(民生)증권 모 애널리스트는 “M2, M1 증가폭은 각각 작년 11월과 금년 1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M2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나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앞서 경제는 전반적으로 과열상태를 보이고 CPI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따라서 하반기 통화정책을 크게 완화하지 않을 것이며 긴축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여러 차례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점에 대해 그는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실시한다는 것은 어떤 때는 긴축상태도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각종 경제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을 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3) 하반기에는 ‘지원 통제 선별시행’ 대출정책 펼 듯 금년 상반기 신규대출규모는 4조6천억 위안이었다. 중앙정부는 이런 대출이 어디에 흘러 들었는지 조사 중이다. 금년에 중앙정부는 대출향방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우융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대출향방에 대해서는 아직은 상세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그러나 이미 발표된 관련 정책으로 보아 대충은 짐작 할 수 있다. 중앙정부가 국십조(國十條)”, 국사조(國四條) 등 부동산억제정책을 실시한 것으로 보아 하반기 부동산에 대한 대출을 중점적으로 줄일 것은 명백한 일이다. 이밖에 지방융자플랫폼과 고에너지소모, 고오염산업에 대한 대출규모도 엄격히 통제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출향방에 대해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금년도 정부의 중요한 임무의 하나이므로 하반기에 중소기업에 더 많은 대출이 흘러들 수 있다. 이밖에 새로운 전략에 부합되는 신흥산업 예를 들어 신에너지, 신소재, 에너지절감과 친환경, 바이오의약, 정보네트워크, 고급제조산업 등에 대해서는 대출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중국인민은행사이트(中國人民銀行, www.pbc.gov.cn)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중국경제시보(中國經濟時報)
[1] 삼자기업: 중외합자, 중외합작, 외자독자기업 통칭
[2] 一軸(廣州北軸), 一圈(空港經濟圈), 兩城(白雲新城, 金沙洲居住新城), 兩湖(白雲湖, 南湖)
[3]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제조업관리자지수(PMI)는 흔히 “정부측PMI”라고 하고 HSBC차이나가 발표한 구매자관리지수는 “민간PMI”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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