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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나와있는 지상직 합격수기가 있어 올립니다 ^^
스펙부터 어떤 과정으로 임했는지 상세히 기술이 되어있다보니..
좋은 자료가 될 거라고 생각되구요,
인천공항 지상직 면접이 걱정이신 분들 봐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상직 ground staff 합격 수기
글쓰기에 앞서, 고생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현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을 약속드리며, 동생들 모두에게 좀더 나은 본보기가 될 수 있기를 스스로 바래 봅니다.
<자기 소개>
- 1982년 11월 3일 생
- Northern Illinois University/Univ. of Vermont 졸업(학점: 4.2/4.5)
- 토익 960
- 봉사활동: 有(켄터키 주: roofing 작업과 정원 꾸미기/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영어 교육)
- 아르바이트: 有(일식:Sakura Japanese Restaurant-매니저, 한식: 아리랑-카운터)
- 직장: 有((주)의종개발-호텔개발사업-사원, Zirco-일반사무직)
- 해외경험: 1999년 12월 ~ 2007년 1월
- 군: 필
- 장애여부: 없음
5월 27일 09:00 인천공항 카운터 A에서 첫날 35명 둘째날 35명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관님들은 본 4명이었으나, 저의 조에서는 3명이 계셨습니다. 남자 면접관 1명 여자 면접관 2명(대한항공 복장을 착용)
전 조에서는 면접관님들 분위기가 차갑다고 이야기 하였으나, 제가 들어간 조에서는 분위기가 밝았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what was the special thing that you experienced today?"
(영어로 먼저 질문 하셨습니다: 공통 질문)
->여기선 제가 먼저 대답을 했었고, 답변은 '어느 어르신이 한 학생을 도와준 것을 보았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요새에 보기 드문 관경이라고 답변을 하였고, 아직까지 존경할 어르신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두번째 질문부터는 각자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제 2외국어를 하는 사람들은 제 2외국어를 해보라고 하였고,
세번째 질문은 회사 소개(공통질문)
네번째 질문은 근무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공통 질문)
->출근 시간이 06:00인데 05:40분까지 와서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떻게 출근을 하시겠습니까?
답변은 많이 나왔습니다. 집을 얻는다. 숙소를 알아본다. 이사를 한다. 첫차를 이용한다 등. 정답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자신의 장점이 나왔고.
마지막으로는 하고 싶은 이야기 해보라고 질문이 나왔습니다.
다들 좋은 답변들이 와갔으며, 자기 소개를 대부분 하였고, 저는 조금 독특하게 연설식으로 시도 해 보았습니다.
독특하였기 때문인지, 면접관님들 께서 웃으셨고, 그 뒤로 꼬리 질문 하나를 받았습니다.
'전공분야가 다른데 왜 지원을 하였습니까'
-> 연습 하였던 대로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부터 시작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원을 하였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고객 분들에게 여행 경험에 있어 설레임을 안겨드리고 싶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면접 시간은 짧게는 5분에서 20분 걸렸고, 저의 조는 20분 소요 되었습니다.
뒤로 가면 갈 수록 역시 면접관님들께서는 '간단하게 끝내주세요'라는 식의 말씀들을 해 주셨고, 정말로 마지막 질문에서는
짧게 선거 공략 하는 듯 독특하게 했습니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고, 면접관님들께 독특한 인상을 심어 준듯 합니다.
면접의 분위기는 한 사람으로 인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면접관님을 웃게 만들 수 있다면, 그 조는 다 같이 편하게 가는 듯 합니다.
이번에 제가 있었던 조에서는 웃음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이 들어갔었던 몇몇 동생들도 이번에 면접 합격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팀워크와 분위기가 중요한 듯 싶습니다.
제가 면접보기전에 앞서 공항에서 세운 공략이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가는 조에서 만큼은 웃고 들어가자고. 그래서 지나가는 승무원 스타일의 면접자들을 보며 먼저가서 인사 하였고,
길 안내를 하고, 집합 시키고... 별 이상한 행동들은 다해서 그런지 운이 좋게 저를 많이 따라줬던 동생들이 저랑 같은 조에 들어가게 되어 분위기는 조금 편했습니다.
남자는 3명씩 이틀 총 6명이 보았고, 아무래도 여성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모두다 검은옷의 브라우스. 쪽머리 하신 분도 계셨고, 편하게 하고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흰옷을 입고 오신 분들도 계셨고.
인천 공항에서의 첫 면접이라 너무너무 떨렸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 배운 모든 지식들과 연습을 통해서 그리고 저의 얕은 오지랖을 통하여 다행히 이번 면접에서 합격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고 오는 것입니다.
물론 많이 연습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 듭니다.
즐긴다고 생각하고 임하니 더 당당하게 면접관님들을 쳐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남자 인 만큼 여성 면접관님들을 많이 쳐다보긴 했지만, 그게 어찌보면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마지막에 꼬리질문 해 주셨던 분은 여성 면접관님)
저의 첫 면접 후기이지만, 앞으로 더욱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올리고 싶습니다.
동생분들, 그리고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
웃기게 생긴 저도 해냈습니다.
당연히 선생님들의 조언과 격려가 없으셨으면 불가능 한 일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생들에게 너무나 고맙습니다.
제가 힘내서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리 동생들(외항사 준비 학생들도 너무 고맙고!!!)이었습니다.
제가 원해서 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동생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더 용기를 얻었습니다.
합격을 앞두고 계신 동생분들!
힘내시고, 열심히 하세요!
마지막으로 UN 사무총장 반기문님의 문구를 따서 저의 주저리를 마치겠습니다.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하늘이던 땅이건 같은 곳에서 모두다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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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합니다.^^ 저두 다음엔 수기 쓸수있길 바랍니다.^^
저도 내년안에 써보는게 소원~ !아자!
외국물 드셨네..
이야 지상직...
외국 대학 졸업이면 영어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