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4>
노무현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 남북공동선언
부엉이바위 높이는 45m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 부엉이바위에서
2009년 5월 23일 06시 54분경 투신 해 숨진 것으로 2009년 5월 24일 결론을 내렸다.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하셨지만,
우리는 당신을 가슴속에 담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6대 대통령 >
<뒷편 부엉이바위>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이병춘 경호과장의 서거 전의 동선(動線)도 대부분 확
인했다.
노 전 대통령의 컴퓨터 사용기록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5
시 21분
사저 내 1층 거실의 컴퓨터를 켜고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말’을 적기 시작했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너무 크다’는 제목을 먼저 쳤고, 5분쯤 뒤인 5
시 26분에 1차 저장을 했다.
다시 글의 일부 표현을 다듬어 5시 44분 14줄 분량의 유서 작성을 마쳤다.
그리곤 바탕화면에 저장을 했다.
[유서전문]
노 전 대통령은 그 직후 경호동에 연결된 인터폰을 통해 당직을 하고 있던 경호관 이병춘
경호과장에게 “산책 나갈게요”라고 했다.
이 경호과장는 즉각 장비를 챙겨 사저 정문에 대기했다.
오전 5시 50분, 노 전 대통령이 콤비 형태의 재킷에 편한 바지와 목이 짧은 등산화를
신고 사저를 나왔다.
약간 힘이 없어 보였지만 특별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는 게 이병춘 경호과장의 느낌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경호과장과 1, 2m 정도 거리를 두고 천천히 걸으며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전 6시 무렵, 봉화산 등산로로 접어든 노 전 대통령은 정상을 향하다 부엉이바위 쪽
으로 되돌아 내려왔다.
부엉이바위 코스는 지난해에 몇 차례 등산을 한 적이 있지만, 올 들어서는 처음 향한
길이었다.
사저와 봉하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바위 위에 선 오전 6시 20분경 사저 경비초소의 전
경 2명이 이를 발견하고 경호동에 보고했다.
노 전 대통령과 이병춘 경호과장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20여 분이 지날 무렵
바위 인근으
로 남자 등산객 한 명이 지나갔다.
노 전 대통령이 “누구지, 기자인가?” 하고 물어 이병춘 경호과장가 등산객의 동향을
주시하기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노 전 대통령이 두 걸음 정도 앞으로 나갔다.
이병춘 경호과장는 노 전 대통령이 등산객을 외면하려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손쓸 사이도 없이 노 전 대통령은 45m 높이의 바위에서 몸을 던졌고 이때의 시간은 오
전 6시 45분경이었다.
한편 “권 여사께서‘(등산을) 같이 갈까요’했는데 대통령께서 ‘그럽시다’
라고 해서 옷을 입고 준비하는 사이 혼자 집을 나서 버렸다고”라고 밝혔다.
<바보 노무현>
우리는 당신을 가슴 속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