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느덧 홍콩에 온지 한달째 되어가네요.
이제 제법 주변 지리도 익숙하고, 한달 간 열심히 이곳저곳 구경다닌 덕에 홍콩의 명소는 거의 마스터 했다고 자부하는데요.
생활이 편해지고 적응이 되다보니 홍콩만의 매력에 하나둘씩 빠져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먼저 홍콩은 밤늦게 다녀도 안전한 몇 안되는 대도시라는 것.
홍콩에 오기 전 한국이 강간 사건이 급증하여 워낙 분위기가 흉흉했던 터라 치안이 좋은 이곳이 더더욱 안심이 되더라구요.
강도는 커녕 소매치기 한번 마주치기 힘드니 밤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답니다.
2. 차 없이도 어디든 다니기 편하도록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점도 뚜벅이인 저에겐 정말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만 있으면 왠만한 곳 다 다닐 수 있고, 택시 요금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차 없이 자유로이 다닐 수 있어 좋아요.
3. 뭐니뭐니 해도 쇼핑의 천국이라는 것도!
비싼 명품 뿐 아니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예쁜 신발을 파는 가게도 많고요.
코스메틱 제품이나 의약품 등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회사 퇴근 후 구경 다녀도 대부분 10시까지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직장인들에게 편리한 점인 것 같습니다.
4. 홍콩에선 자녀를 키우기가 정말 편리하다고들 하지요.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주변 기혼 여성분들 보면 맞벌이 하면서 집에서는 아이를 돌보아주는 메이드를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구할 수 있어서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데 유리한 것 같더라구요. 정말 부러웠습니다.
한마디로, 홍콩은 여자들의 천국이 아닐까 싶네요.
살다보면 타지에서 이러저러한 불편함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러한 장점들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향수를 이겨내려 합니다.
첫댓글 좋아요 좋아요 이런 remark...ㅎㅎ 저도 10년도 좀 넘은 때에 갔다가 디자인 넘 다양한 가죽소재 신발들에 반햤었는데...최근 몇년 사이에 갔을 땐... 글쎄요 잘 모르겠더라구요. 너무 짧아 그랬나... 전 바다를 끼고 있는 것도 참 큰 매력이라 생각하는데... 조만간 가서 느껴보려구요. 한 달 후에...ㅎㅎ
한달 후에 오시는 군요! 바다 끼고 있는 것도 정말 매력이지요. 복잡한 도시 중심부만 벗어나면 휴양할 수 있는 섬들이 많아서 기분전환에 좋구요. 요즘 이쁜 구두는 스타카토에 많더라구요. 홍콩 로컬 브랜드인데, 신발도 이쁘고 가격도 착해서 자주 들르고 있답니다.
스타카토라믄 여기 자카르타(인도네시아)에도 있는데! 홍콩거였군요~^^ 저 홍콩가면 사이쿵에 살 거 같은데 놀러오세요~^^*
사이쿵 한번도 안가봤는데, 한적하고 조용한 휴양지라고 하던데 부럽네요! 사이쿵 함 놀러가야 겠어요
그런가요? 시내와 동떨어진 재미없은 곳일까봐 쫌 아쉬운데요 전... 아직 잘 모르지만요. 2돌 아이 학교때문에 어쩔 수 없답니다...;;
아이들 있으시면 살기 좋으실 것 같은데요^^ 저도 아직 안가봐서 잘은 모르겠지만요.
사이공 무지 살기 좋아여....연예인들 많이 사는데 인근 퍼블릭 골프장,,레포츠 즐기..방송국 스튜디오....도심에 비지니스 많ㅈ 않으면 아주 좋은 곳입니다...아이 학교는 처음 듣는데...
에고 감사해요~ 아직 직접 살아보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내일/모레 이삿날이랍니다~
곧 홍콩생활 할건데 기대되네요~~ 얼른 적응해서 저도 홍콩 생활 즐기면서 하고 싶네요 ^^
금방 적응하실 수 있을거에요. 워낙 편리하고 한국과 비슷한 점도 많은 동네라 :) 홍콩 입성하신 후 소감글 기대할게요
아직 한달밖에 안되셔서...100%공감은 좀..ㅋ
저도 이제 홍콩 입성을 앞두고 있는 여자로서 웬지 모르게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커지네요.^^
잘 즐기면서 지낼 수 있을 꺼 같애요~
전 남자이지만 그래도 기대됩니다~ㅎㅎ
우와~~ 홍콩대박인거 같아요~~ 혼자살고 싶었는데~~ 밤에귀가해도 안전하는게 안심이되네요^^
남자한테도 나쁘지 않은듯요.^^
곧 출장 잡혀있는데, 저도 기대가 됩니다.ㅋㅋ
두려움이 더컸는데 기대도 되네요ㅎ
저렴한 아침식사 할만한 곳도 많아서 요리에서 많이 해방되기도 하죠. 그것도 좋은거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홍콩은 여자들이 살기 좋다고 들었어요ㅎㅎ그래서더좋다는!!
쇼핑이랑 음식은 정말 갑인거 같아요...ㅎㅎ
저도 내년이면 입성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