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광진학교 교사 김형래입니다.
오늘 우리학교에 오셔서 좋은 시간을 마련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후원하여 주신 대덕오케스트라단원 여러분께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특히, 오늘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주신 박태근 교수님, 배범식, 박지연, 손국희, 차문경 선생님! 우리 아이들이 오늘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지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여건상 귀한 손님을 잘 대접해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우리학교는 정신지체공립특수학교로 정신지체와 정서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비록 장애를 갖고 있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밝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음악 듣기도 아주 좋아하지만 연주회에 갈 기회가 주어지지 못해 안타까웠던 차에 대덕오케스트라 회원이신 박태근 교수님의 주선으로 오늘과 같이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주회 도중 우리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새삼 놀라웠습니다.
‘정말 잘한다!’를 연발하며 ‘저 악기가 뭐예요?’ 하고 물어보는 ○○이,
연주에 맞춰 춤을 추는 ○○, ○○, ○○, ……
손뼉 치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박자를 맞추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진작 이런 시간을 마련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했고, 그리고 오늘 이런 귀한 시간이 마련되었다는 것에 감사가 넘쳤습니다.
오늘 좋은 연주회를 마련해 주신 대덕오케스트라 단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대덕오케스트라 단원 여러분과 각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태근 교수님, 배범식, 박지연, 손국희, 차문경 선생님! 항상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기를……
첫댓글 우리 대덕 오케스트라가 정말 장한 일을 한 것 같아 흐믓하네요. 연주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 멀리까지 가서 연주에 협조해 주신 단원께 감사의 말씀을...
연주 다녀오신 분들께 박수~ 다음엔 저도 꼭 갈수 있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그 동안 까페를 못들어 오다가 오늘 와보니 좋은 글이 있네요. 앞으로 봉사연주할때도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