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동물원에 현장 체험학습 가는 날입니다. 6월 25일에 비 때문에 미루어 오늘 6월 29일에 가기로 했다
소풍가방이 맛있는 간식 넣고 발걸음도 가볍게 등교하여 친구들도 모두 활짝 웃는 얼굴로 동물원에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질서, 안전, 자연보호, 동물 보호를 잘하자." 외치며 신신당부했다.
학교에서 현대아파트 앞까지 걸으니 땀도 나고 전일관광에 승차하니 에어콘 바람이 식혀 주니 시원했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차안에는 시끌벅적하여 박수와 노래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돈했으나 별로 흥미가 없는지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마침 만화 신밧트 모험을 틀어주니 조용해 졌다. 다시 한번 차 속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기사 아저씨께서 만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해 주니 잘 지키라고 주지시켰다.
먼저 어린이회관에 도착하여 야외 롤러 스케이트장이 보였고 탱크와 여러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어 실물을 보니 더 실감났다. 여러 학습관( 생명 유전 공학, 자연관, 우주관, 정보통신관, 힘과 도구관, 물리 실험관등)을 관람하는데 자세히 설명서를 읽으면서 의문점을 다시 알아보면 학습에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았다. 복도 벽면에 우리 나라위인과 세계 위인 캐릭터 사진을 보며 자기가 아는 사람도 부착 됐다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시간이 있으면 가족과 함께 한가하게 관람하면 자세히 읽으면 학습에 더 참고가 될 것 같았다.
어린이회관에서 참관을 마치고 동물원에 가는데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었다. 덕진 소리전당, 체련공원, 전주시 문화 공간으로 건물이 많이 지어져 여가시간을 이용하는데 많은 시설이 확충되어 우리 전주시의 자랑거리로 여겨졌다.
동물원에 도착하자 코스에 따라 곰, 원숭이, 사슴, 노새, 말, 엘크, 독수리, 공자, 칠면조, 오리, 기러기, 코끼리, 기린, 사자, 호랑이, 뱀, 이구아나, 악어… 등 여러 가지 동물을 항상 보아도 신기하고 한눈에 여러 동물을 한 장소에서 구경 할 수 있어 좋은 반면에 갑갑한 우리 속에 갇혀 넓은 세상을 마음 데로 활동할 수 없음을 볼 때 불쌍한 생각도 들었다.
우거진 숲이며 여러 가지 꽃으로 주위를 단장해 놓아 볼거리가 많고 가족끼리 어우러져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소풍 철이 아니고 평일이라 사람들이 얼마 없어 어린이들이 자유스럽게 휴식 공간(의자)에 앉아 간식도 먹으며 여유 있게 지내니 한가하고 가벼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침에는 햇빛이 쨍쨍 내리쬐지 않아 구경하는데는 안성맞춤이었고 유치원 때 와서 구경했다고 하며 자랑도 했다. 놀이기구에 지날 때는 놀이기구를 안 타냐며 묻기도 하고 그냥 지나치니 아쉬워하기도 했다. 부모님과 한번쯤은 이곳에 와서 놀이기구를 탔는데도 제일로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기회 있으면 다시 부모님과 같이 오겠다며 지나쳤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주 동물원 규모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 지방 동물원 중에서 가장 오래된 전주동물원은 서울동물원, 용인동물원 다음으로 동물의 종류가 다양하다. 1978년 6월 10일 개원한 전주동물원은 지방동물원으로는 유일하게 호랑이, 사자, 기린, 하마, 들소, 큰 뿔소, 낙타, 인도왕뱀, 곰 등 동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희귀 동물인 설표, 페르시아표범 등 총 107종에 700여 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다. 1995년에는 단정 학까지 들여왔다. 넓은 잔디밭에는 50여 개의 벤치가 설치되어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또는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장으로 사랑 받고 있다." 는 내용이었다
오전 한나절 동안 친구들과 간식도 나누어 먹으며 단체 생활을 하는데 질서도 지켜보고 자연보호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지정된 장소에 버렸다. 실제 산 교육을 현장에서 겪어 보고 실천에 옮겼다. 처음에 출발 할 때는 줄 서기를 잘 지켰는데 마지막 동물원에서 정문까지 나올 때는 걸어 다니기에 힘이 없어 보이고 줄 서는데도 감각 없이 자유스럽게 행동했다. 우리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견문을 넓히고 단체생활을 익숙해지며 자기의 미래를 가꿔 가는 꿈나무들의 앞날에 밝은 희망이 성취되기를 바라며...
첫댓글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 잘 보고 느끼고 실천하려고 노력 하는데 쉽지 않네요 . 날씨도 더운데 아이들과 씨름 하시느라 힘드시죠? 선생님 건강하세요. 그래야 꾸러기들하고 즐겁게 보내실수 있으시잖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현장학습 참 제미있었어요 그리고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방학동안 많이쉬세요 그리고 선생님은 참대단해요 이렇게 많은아이들엄마들이 쓰신것에 꼬리말을 써주시니라 손아프셔요 그리고 지루하지안의세요ㅠㅠ 우리는 지루할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