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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1 (일) 늦은 4월에 만난 대박 눈꽃...... 치악산 남대봉
4월말에 만난...... 남대봉 눈꽃
'別有天地非人間' 이라더니 겨울이 떠난 지 두 달이 가까운데 곡우에 내린 눈이 화려한 눈꽃을 피운 치악의 남대봉엔 한겨울에나 볼 수 있는 풍광으로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4월말이다.
4월의 셋째 주말........ '상원사' 라는 이름을 가진 사찰이 많은데 지난 주엔 용문산의 상원사를 찾았고 이번 주말엔 치악산의 상원사로 58차 산행을 잇다.
치악의 남릉에 자리한 남대봉에 들기 위해 이른 시각 성남리에 도착해 올려다 본 정상은 어제 내린 하얀 눈이 산객의 발길을 재촉한다.
800고지부터 눈을 밟으며 해발 1,084m에 자리한 상원사를 지나 영원사 갈림길에 닿으니 환상적인 눈꽃이 남대봉까지 터널을 이루며 산객을 반겨 맞는다.
두 시간 만에 도착한 해발 1,181m의 남대봉에서 한겨울 풍광에 흠뻑 빠진 후 하산에 들어 상원골 계곡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12:40 성남리로 회귀하다.
귀로엔 가까운 고향에 들러 홀로 계신 어머님을 뵙고 원주로 돌아오다. 저무는 4월에 때아닌 환상적인 눈꽃과 함께 한 오늘의 산행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08:08 남대봉 산행을 위해....... 성남리 도착
08:09 산행에 들며....... 높은다리를 지나
남대봉 & 상원사 가는 길
카페...... 소롯길
올려다 본 남대봉 설경........ 穀雨날인 어제 내린 눈이다
중간 주차장을 지나
갈길이 멀다...... 남대봉까지 3.7km
계곡을 끼고...... 한 컷
마지막 주차장..... 해발 670m
2.6km를 걸었다....... 남대봉은 아직도 3.3km
상원골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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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피어난 산괴불주머니
남대봉 오름길의 중간지점
산죽을 덮은 4월말에 내린 눈이 계절을 무색하게 만든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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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너덜길이 끝나고....... 상원사 1.0km
4월말에 보는 상원사 산죽길 설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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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오름길 설경......
샘터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눈 속에 잠긴 상원사
상원사 용마암
상원사 전경
상원사 일주문........ 해발 1,084m
대웅전
은혜 갚은 꿩의 전설을 낳은...... 범종각
용마암에서 본...... 안개 속의 시명봉
4월 설경
다시 본 상원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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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에서 본....... 암릉 위의 눈꽃
남대봉 가는 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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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사 갈림길에서 만난 환상적인 4월말 눈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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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얼굴 모양의 암봉인 세존대는 안개에 숨고
남대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눈꽃 터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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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두 시간 만에 헬기장 위의 남대봉 정상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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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봉 정상 아래에서...... 커피 한 잔
상원사의 백구도 남대봉까지 올랐다
10:19 남대봉을 뒤로하고 하산.......
바람에 떨어진 상고대 잔해
하산길에 본 아름다운 상고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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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지대를 지나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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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풍경...... 중간 지점
시원하게 족탕 후
11:30 소박한 차림의 이른 점심
점심 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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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춘설에 남대봉을 찾는 산님들
하산길에 만난 야생화....... 개별꽃
산괴불주머니
제비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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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시원한 계곡 풍경
채락산장
돌아온 성남지킴터
12:43 대박 눈꽃의 남대봉 산행을 마치고...... 성남리 주차장으로 회귀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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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월말에 눈이라니... 자연은 신비롭고 대단하네요.
김성민 후배님...... 반가워요.
바쁜 걸 보니 사업이 잘 되나 봅니다.
요즘 날씨가 변덕이 심해 이런 횡재도 했네요.
고맙습니다!!!!!!!
입석대 비로봉도 상고대가 장관이었습니다....선배님 사진을보니 ..치악산을 종주 헀네요
아...... 그랬겠지요.
멋진 상고대가 치악산 전체를 뒤덮었을 듯......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