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교통이 불편한 시절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에서 못살겠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제가 오지라는 이야기다 인제는 태백산맥을 배산 임수로 자리 잡은 읍소재지로 서화에서 발원하는 북천과 설악산에서 발원한 방천이 원통에서 합류하고 이 북천이 현리에서 발원한 내린천과 인제 합강리에서 다시 합류하여 소양강 지류가 되어 춘천으로 흘러갑니다 인제는 북으로는 휴전선과 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설악산 서쪽으로는 양구군 남쪽으로는 홍천군과 인접하고 있다 60년대만 해도 비포장 도로여서 서울 마장동에서 인제까지 버스로 장장 8시간이나 걸렸으며 눈이 올 때면 그나마 결행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도로 경사가 심하다보니 대형사고가 빈번하였으며 그래서 강원도 버스 면허만 있으면 타도에서는 우대를 받기도 하는 시절이 있었다 한계령 미시령을 넘어 영동으로 가는 길은 더 험난하여 일차선을 오가기 위하여 전화로 운행을 통제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웬만한 고갯길은 모두 터널을 뚫고 포장해서 서울에서 인제까지 불과 2시간 반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동해안으로 가는 길도 터널 하나만 지나면 금방 가게되니 격세지감이 든다 이조시대 송강 정철은 강원도 관찰사로 재직시 관동 팔경과 내금강 외금강을 두루 유람하고 그 절경을 시와 소설의 중간 형태인 가사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문학을 탄생시킨 현장의 한 곳이 인제다 정철은 관동별곡 성산별곡 사미인곡 등 3대 별곡과 많은 한시를 남겨 우리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한 족적을 남긴 문인이자 영의정까지 지낸 관료다 근대의 인제 출신 문인으로는 시인 박인환과 소설가 이외수 등을 손꼽을 수가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문인들이 나름대로 음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1. 자작나무 숲 인제에서 볼거리로는 자작나무 숲을 빼놓을 수가 없다 1980념대 초 재선충으로 소나무가 말라죽자 소나무 대신 자작나무로 2만 5천 여평을 조림을 하였는데 그것이 오늘의 자작나무 숲으로 인제를 대변하는 명소가 되었다 입산 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이고 동절기에는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인데 공휴일엔 찾는이가 많아 오전에 가는 것이 좋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자작나무의 흰 살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필가 정비석 선생은 자작나무를 섬섬옥수로 바람을 만지는 수중(樹中)공주라고 묘사했듯이 빼곡히 들어선 공주님들의 하얀 살결은 별천지 중의 별천지를 이룬다 숲을 한바퀴 돌고나면 운동도 적당히 되고 코스도 원만하여 동아리 회원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는 안성맞춤이다 그 숲에서 힐링도 하고 지나온 생을 뒤돌아보며 하얀 자작나무 숲에서 삶을 관조도 해볼 일이다 바로 인근 도보 거리에 사진 전문가들이 즐겨찾는 비밀의 정원 능선이 있어 겸사겸사 그곳에서 좋은 작품의 사진도 찍을 겸 추억을 남기기에는 금상첨화인 인제의 명소 자작나무 숲 그곳에서는 늘 행복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2. 청정 오지마을
진동계곡과 방태산
방태산 계곡을 따라 맑은 물이 하루종일 흘러내리면서 장관을 연출하면 각종 동식물이 덩달아 호응을 하는 곳이 진동계곡 이다 울창한 원시림 그늘에는 희귀식물들이 군락을 이루는 이곳에 들어서면 태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나만의 감정일까 지금은 3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트레킹 코스도 개발되어 있어 관광객의 발걸음이 잦지만 옛날에는 우체부가 자전거를 타고 며칠에 한 번 들릴 정도의 인적이 뜸한 곳이었다 걷다가 힘들면 어디서나 발을 담글 수 있는 개여울이 있고 원시림의 시원한 그늘이 있고 맑은 공기가 있고 조잘대는 청정수가 있어 말동무도 해 주니 여기가 무릉도원이 아니겠는가 땀이 식기도 전에 한 여름에도 추위를 느낄만큼 맑고 찬 물은 집 주변으로 가지고 가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하는 곳 여기에 아주 주저 앉아 머루랑 다래랑 먹으며 살고 싶은 생각마저 드는 곳이다 방동 주차장에 주차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자기능력에 맞는 운동도 하고 태고로 돌아갈 수 있는 별천지 진동계곡에서 한 번 힐링을 해 보시지요
3. 유명 약수터
방동 약수터
기린면 혈리 31번 국도 분기점에서 418번 지방도를 따라 추대계곡 방향으로 10km 쯤 들어가면 산 기슭에 방동약수터가 있다 방동 약수터는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방태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300년 이상 묵은 엄나무 아래 암석에서 치솟는 방동 약수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조선 제 18대 현종 때인 1670년 한 심마니가 산삼을 캐지 못하고 허탕만 치고 있는 데 하루는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네가 하도 정직하게 살아가고 효성도 깊으니 내 너에게 산삼도 캐고 약물도 주겠노라 그러니 이를 세상에 널리 알려 많은 사람이 그 효험을 볼 수 있게 하여라 하고는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이튿날 심마니는 동이트자 산신령이 점지해준 곳에 이르렀는데 어린 동자가 나타나 오라고 손짓을 하기에 가보니 동자는 온데 간데 없고 오래 묵은 산삼이 있어 이를 캐 보니 육구만달(60년된 씨 달린 산삼) 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이를 캐어내자 그 자리에서 약수가 치솟았고 한다 방동약수는 탄산 성분이 있어 사이다 맛이 나며 위장병을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물에 철분이 있어 물의 빛깔도 붉은 빛을 띠며 특히 이 물로 밥을 지으면 엷은 청색을 띠며 신기하게도 밥에서 삶은 겨란 냄새가 난다고 한다 한계령 필레약수터 온천
인제군 북면 귀둔리에는 필레약수터가 있는데 약수의 양이 적고 관광객은 많아 약수를 마시기 위해서는 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이 약수터 주변은 경관이 수려한데다 인제군에서 단풍나무 가로수를 조성 지금은 단풍나무 길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곳에는 휴게소에 식당과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는 카페도 있어 주위 경관을 배경으로 운치있게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주변 계곡에는 테트를 치고 캠핑도 할 수있어 오손도손 감성 캠핑으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약수도 마시고 캠핑도 하고 단풍 구경도 하고 인근에 있는 온천에서 목욕도 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의 나들이 길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4. 박물관
박인환 문학관
박인환 문학관은 안제읍 156번 길에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한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대략 2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고 대중 교통 편은 동서울 터미널에서 1시간 30분 이면 인제에 도착할 수 있으며 버스에서 내리면 도보로 10분 거리에 문학관이 있다 문학관 위치는 박인환 시인의 생가터에 지하 1층 지상2층으로 건립하였으며 문학관 입구에 들어서면 박인환 동상이 있는데 이를 안아주면 목마와 여인의 시가 낭송됩니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시인은 키가 9척에다 서글서글하고 호방한 성품을 지녀 가는 곳 마다 인기를 몰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는 명석하여 지인들은 그를 부를때 천재라고 불렀는 데 그의 대표시 "세월이 가면에 대해서는 이런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루는 박인환이 망우리 그의 애인의 무덤에 꽃을 바치고 돌아와 최불암 선생님의 모친이 운영하는 선술집에 들러 우울한 기분으로 한 잔 하고 있는 데 작곡가 000씨가 곡을 하나 지었다며 가사를 당장 쓰라고 재촉을 하자 사양하니 천재가 그 것도 못하면 천재가 아니지 하여 즉석에서 지은 가사가 그 유명한 세월이 가면의 시 입니다 "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올 때도 저 유리창밖 가로등 그날의 밤을 잊지 못하지........" 문학관 내부에는 생전의 그의 모습과 작품 그가 운영하던 작은 서점도 있어 먼저가신 선배 시인님의 발자취를 더듬고 그의 시인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충분하고도 남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09:30~18:00까지 이며 설날 중추절 매주 월요일을 빼고는 일년365일 항시 개관한다
한용운 문학관
기미독립선언 33인 중의 일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사상의 기조는 유심(唯心)이다 마음은 만물의 본체로서 오직 단 하나의 실재(實在)라는 화엄경의 중심사상, 즉 모든 존재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마음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불교사상을 담고 있다 선생은 60여쪽의 미니 잡지 유심(唯心)을 발간 민족정신과 독립의식을 고양하였으나 일제의 방해로 3호를 끝으로 폐간 되었다 유심의 창간호 머릿글을 보면 선생의 창간정신이 잘 나타나 있다 "천만(千萬)의 장애(障碍)를 타파(打破)하고 대양(大洋)에 도착하는 득의(得意)의 파도(波濤)를 보라" 한용운 문학관은 남한산성과 인제 용대리 2곳에 있는 데 만해 선생 님의 제자들이 선생의 문집을 모아 두었다가 남한산성에 문학관을 설립하여 운용하고 있으나 규모가 적은 편이고 인제 백담사 입구의 한용운 문학관은 규모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명실상부 만해선생의 문학관이라 할 수 있다 입구부터 웅장한 규모에 선생의 일필휘지가 눈에 들어오고 눈 길 가는 곳마다 우국 충정이 느껴지는 발자취들 그 안에서 어느 사람인들 선생님의 우국충정의 애국심에 모골이 송연하지 않으랴 선생님의 시집 144수의 시를 탐독해 보면 모든 것이 오직 조국인 님을 향한다 **나는 잊고져** " 남들은 님을 생각한다지만 나는 님을 잊고져 해요 잊고져 할 수록 생각이 나기에 잊혀질가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복종** "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만 나는 복종을 좋아해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부정의 부정으로 더 강열한 충정을 표현한 선생님의 시에 흠씬 배어있는 애국심!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가 본받아야할 덕목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인제에 만해 선생 문학관이 건립된 것은 만해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백담사 조오현 주지 스님이 주관하여 건립되었음을 첨언합니다
여초 서예관
여초선생은 근현대 서예사에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서예의 거장이다 선생의 호 如初는 처음과 같이 초지일관 서예에 전념한 선생의 일생과도 잘 어울린다 선생은 교통사고로 오른 손을 다치자 왼손으로 작품을 써서 좌수 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하니 그 열정은 미루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서단에서 선생의 평가는 추사 이후 최고의 대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친형 일중 김충현과 아울러 근현대 서예의 대가로 주목받고 있다 선생은 한문 서예의 5체인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에 두루 능통하였으며 한글은 물론 전각에도 뛰어났다 그의 글씨는 원숙미와 독창성이 돋보이며 서체가 활달하다는 평가와 함께 명성이 중국 일본 대만 등 국외에서 더 명망이 높다 선생은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국회도서관 1호 정직원이었으나 일제시대를 거치며 왜곡된 우리 전통서법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그 맥을 잇기 위하여 "동방연서회"를 창립 이사장 직을 맡아오면서9000여명의 제자를 배출하였으며 은퇴후 이곳 용대리에 1996년부터 구룡동천이란 집을 짓고 여생을 마칠 때까지 작품활동을 계속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저서로는 동방서법(30권 분량) 동방서예강좌 서여기인(書如基人)등을 저술하였으며 주요현판 글씨로는 광개토대왕 비문,경복궁강령전 현판,영남제1문 현판, 직지사 현판 오상순 시비 칠불사 현판 낙사사 보타전 현판 등 수 많은 족적을 남기셨다 뿐만 아니라 선생은 한문에도 능통하셨다니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예의 거장이요 태두로서 우리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여초서예관은 한국건축물 우수상을 받은 멋진 건물로서 한마디로 예술작품 그 자체다 건물 1층과 2층이 수직으로 분리되어 자연 경관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볼수록 아름다움을 느끼는 건물이며 더구나 여초선생의 작품과 조화를 이루니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예술의 세계로 귀의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선생의 혼이 담긴 다양한 작품은 선생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수작들이니 그 감동의 여운이 어찌 오래 남지 않으랴
한국 시집 박물관
한국 시집박물관은 인제 용대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해 문학관 지근거리에 있다 관람시간은 3월에서 9월 까지는 09:00에서 18:00시 까지며 11월에서 2월 까지는 09:00 에서 17:30 분 까지 개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우리나라 근 현대의 시집을 체계적으로 전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자작시를 즉석에서 지어 스크린에 비춰 볼 수도 있다고 한다 9500여 평방미터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이 되어있고 박물관 내부에는 국내외 300여명의 시인들이 기증한 만여권의 시집을 소장하고 있으며 기증 시집에는 정지용 시집을 비롯 1950년대 이전에 간행된 희귀시집 100여권도 포함되어 있다 1층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시집을 대여하여 읽을 수 있는 공간과 각종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상 2층은 1900~1970 년의 한국시집 상설 전시관과 시 짓기 낭송하기 등 체험학습을 할 수도 있다 인제군은 한국시집박물관 만해문학관 여초서예관과 백담사 설악산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밸트를 구성하여 강원도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5. 설악산
국립공원 설악산은 해발1708m로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세번째 높은 산이다 음력 8월이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이듬해 하지가 되어서야 눈이 녹아 항상 흰 눈에 덮혀있어 설악산이라 했다는 설과 바위가 눈처럼 하얗다고 해서 설악이라고 명명하였다는 설이 있다 설악산은 정상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미시령과 점봉산을 잇는 능선을 경계로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하며 북동쪽 화채봉과 귀때기봉을 잇는 능선을 경계로 북쪽을 북설악 남쪽을 남설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인제군에 속한 내설악에는 기암절벽이 많고 계곡이 깊어 명소가 많기로 유명하다 주요명소로는 백담사 봉정암 수렴동계곡 하늘바위 대승폭포 와룡폭포 옥녀탕 등이 있는 반면 외설악은 첨봉이 높이 솟아 있고 암벽을 미끄러져내리는 맑은 물이 계곡마다 크고 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명소로는 울산바위 흔들바위 비선대 비룡폭포 신흥사 오색약수터 등이 유명하다 1982년 한국 최초로 유내스코 세계생물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주봉은 대청봉을 오르는 길은 백담사에서 봉정암을 경유하여 오르는 길과 오색 약수터 쪽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대청봉에서 동해를 굽어보는 장관이야 말은 해서 무엇하겠는가
6. 소양강
인제군 서화면 무산에서 발원하여 북천(北川)으로 흐르다가 설악산에서 발원한 방천(芳川) 과 원통에서 합류한 후 기린 방태산에서 발원한 내린천과 인제 합강리에서 합류하여 남서류하여 춘천으로 흐르는 강이다 1973년 북한강과 합류지점 춘천시 신북읍에 소양강 다목적 사력 (砂礫)댐을 건설하였다 사력 땜은 내부에 진흙층이 있어 콩크리트 댐보다 내구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양댐은 1967년에 착공하여 1973년에 완공하기까지 장장 7년의 기간이 소요된 대 역사로 호수면적은 자그만치 320만평에 총 저수량을 29억톤이나 되며 홍수조절능력 5억톤 용수공급 능력 12억톤 수력발전용량 20만 kw 의 대규모 다목적 댐이다 이 댐 건설로 춘천에서 양구 인제까지 뱃길로 왕래가 가능하게 되었고 내륙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었음은 첨언할 여지가 없으며 부가적으로 관광객이 찾고 있어 춘천을 일약 호반의 도시로 탈바꿈 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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