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의 기도
주님,
또 출장을 갑니다.
제가 없는 동안 저의 가정과 회사를 지켜 주옵소서.
또한 이번 여정을 지켜 주시옵소서.
주님,
더운 물이 잘 나오는 좋은 호텔로 인도하여 주시어,
지난번처럼 샤워가 고장나 추워 떨다가 감기 몸살에 걸려
일을 망치지 않도록, 또한 천장이 갑자기 떨어져
침대로 찬물의 샤워를 맞지 않도록,
주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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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년도가 1999로 다소 철지난 느낌은 있지만 유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듯합니다.
독일 병정과 프랑스 미식가 편에서 포인트를 집어 봅니다.
네델란드에서 독일로 가는데 세관원이 일일이 체크하며 따진다.
시간이 엄청 소비되고 고분고분하니까 동양사람이라고 더 무시한다.
그래서 모르는 독일어지만 큰소리치면서 "당신들 해도 너무한다.
이렇게 하면 어떻게 장사해먹고 살겠는가?이것은 쌤플이다 찢고 싶으면 찢어라.
지금 독일의 제일 큰 백화점 체인인 칼쉬타트에 상담하러 가는데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
시계 좀 봐라. 이렇게 질질끌면 어떻게 내가 약속시간에 맞출수 있느냐?
이렇게 강하게 싸우면서 눈을 크게 뜨고 큰소리로 불평하니까 독일의 세관원이 기절초풍하면서
빨리빨리 처리해 주는 것이었다.
이런 경험이 있어 독일인에게는 처음부터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일 사람들은 원리 원칙에 강하고 모든 것을 정석대로 하고 맞지 않으면 고함지르는 호랑이
스타일이다. 이런 호랑이와 붙으려면 더 무서운 호랑이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독일 사람들은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조금 냉정하게 참고 다시 조금씩 신중하게 하는
반면 프랑스 사람들은 자기가 보기에 정말 팔릴 것 같으면 예상보다 더 많이 산다.
그렇다고 해서 오리발 내밀지는 않는다.
이처럼 프랑스인들은 다혈질적이면서도 예술적이고 섬세하다.
성미는 급하지만 꼼꼼하여 주문서를 보면 라벨에서부터 모든 점을 챙긴다.
첫댓글 독일인과 프랑스인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