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족이 사는 동네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이슬람 사원
위 사진과 아래 사진 오른쪽 도랑은 카얼징(카레즈)에서 나오는 물이 흐르는 도랑으로, 현재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물이 없다고 하는데 투루판 지역을 다니다 보면 물이 없는 카레즈가 많음
카얼징(坎尔井 카레즈)
매우 건조한 투루판 지역은 봄,여름,가을에 천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계곡의 물을 이용할 수 있지만 년간 200~300mm의 강유량에 비해 2,000~3,000mm의 증발량이 있는 지형의 특성상 물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데..
지하에 수로를 만들어 수로 중간중간에 구멍을 뚫어서 우물로 만들어 물을 퍼 올려 사용해는데 이를 카얼징이라 함.
많은 카얼징이 자연적 요인 등으로 물이 흐르지 않는 곳이 많아서 현재 대대적인 보수를 하고 있음.
중국 고대 3대 공사(만리장성, 대운하, 카얼징) 중 하나라고 자랑하여 하며 약 2,000여년전에 출토된 돌조각에 투루판 지역 카얼징의 분포도가 있다고 하니 2,000여년 이상을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세계최대의 지하 수리 관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음.
신강지역에 약 1,600개의 카얼징 수로가 있는데 대부분이 투루판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하미지역, 피산 지역(이전에 올린 천산남로의 오아시스에 나오는 동네), 쿠쳐지역, 치타이 지역에도 있다고 함. 신강지역에 있는 카얼징의 총 길이는 6,000km가 넘는 다고 함.
투루판 카얼징 박물관 입구임
카얼징 박물관에 있는 카얼징 작업 조형도
카얼징 내부를 볼 수 있음
수년전의 사진, 한여름 투루판의 평균온도가 약 40도 이지만 지하수로는 시원하며 천산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은 아주 차가움.
투루판 지역 주민들이 살고 있는 몇 군데 가면 볼 수 있는 사진들인데 일반 관광객들이 보기는 어려움. 저와 같이 가면 볼 수 있음^^
이 동네에서 참 보기 힘든 자전거 사고
산푸 라는 작은 동네인데 마침 바자르(우리나라로 치면 시장인데 일주일에 두번 생김. 지역마다 일주일에 한번 서는 바자르도 있고 두번 서는 바자르도 있음)가 생겨 점심도 먹고 한바퀴 둘러봄.
이 식당에 손님이 많은 것 같아서 점심먹으러 들어감
식당 건너편에 팔고 있는 양고기 꼬치도 몇개 주문하고~~
복전차와 복음면은 신강 소수민족들의 주식 중 하나인데, 복전차 마시는 컵을 보니 일본 컵(박사장님 점빵에서 본 얄굿은 무슨 일본 골동잔?)과 같이 반짝이는게 있는 것 같아 자세히 보니..
찻잔에 투명한 구멍이 있어서 불빛에 비침. 이러한 잔은 중국에서 아주 저렴한 잔이라고 봄. 내가 보기에는 난로위에 있는 복전차 담은 동 주전자가 훨씬 멋있게 보임 ㅎㅎ
맛있는 복음면(빤미엔 또는 라티아오즈라 하는데 몇가지 종류가 있음)과 맛이 쉬원찮은 복전차~~~
* 북경에도 맛볼 수 있는 정통 신강 식당이 몇군데 있습니다.
석류와 사과(신강 아크수 사과는 중국에서 가장 당도가 높은 사과로 알려져 있음)판매하는 아저씨. 보니 장사가 영 안됨~~
아스타나 고분군
비수기라서 그런지 문은 열려져 있는데 관리하는 사람이 없음
입장료 낼려 해도 받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그냥 안으로 들어감
아스타나 고분군
서진(西晋 273년) 부터 고창국과 당나라때(788년) 까지 약 500년간 사용된 공동무덤으로 위구르 어로 휴식의 장소라는 의미임.
아주 넓은 면적의 고분군에는 수천개의 무덤이 있는데 출토된 유물 중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아주 많다고 함.
우루무치 박물관이나 투루판 박물관에 대부분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음.
출토된 문물에는 많은 비단제품, 벽화, 도자기, 목기, 동전과 2,700여건의 고대 문서들이 있으며 도굴된 무덤도 적지 않다고 함.
매장된 사람들은 귀족, 장군, 무사들과 일반 평민인데 대부분 평민들 무덤이라 하며 중국 한족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돌궐족, 흉노족, 차사족, 고차족 및 소무구성 등 소수민족들의 묘도 많다고 함. (한국 인터넷 상에 적지 않는 아스타나 고분군 여행 글을 보면 귀족무덤이라 하는 데, 이는 아주 잘못된 내용임. 아마도 그냥 안내원의 설명 그대로 옮긴 탓이라 봄~~)
*실크로드의 정확한 역사 공부를 해야만 현재 위구르족의 독립문제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가 있습니다. 그냥 언론 내용만 믿어서는 안됩니다.
입구에 12지신과 한께 뱀의 꼬리에 사람얼굴의 남녀2명이 손을 어깨에 걸치고 있는 복희여와상이 있는데 복희와 여와는
중국의 신화에 나오는 인류의 시조인데 복희는 실제인물이라고도 합니다. 복희의 고향 감숙성 천수에 가면 복희묘가 있는 데(작년 8월에 사진 좀 찍었는데 찾아보고 올리겠습니다.)
아스타나 고분에서 길이 2미터, 폭 1미터의 복희여와도가 출토 되어서 아스타나 고분의 상징물로 사용되고 있음
고분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관리인이 없는 관계로 당연이 문이 닫혀져 있음
여기뿐만 아니라 주위 많은 지역에 고분들이 있음
아래 사진들은 인터넷상에 가지고 온 자료들임(제가 이전에 수집한 자료들은 몽땅 분실한 관계로~~~~~~~~~~~`) .
투루판이나 우루무치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이 있음.
현재 3~4개의 고분군을 볼 수 있음.
유명한 복희여와도
비단 천에 그린 그림들임. 당시 동서교역의 역사를 알 수가 있음.
태양신
불타는 화염산 - 사막에서 모래찜을 하면 아주 건강에 좋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여 투루판 지역에서 옛날부터 사막모래찜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40도를 넘는 날씨에 모래찜 하는 경험도 해 볼만합니다~~
이번 출장 중 7일동안 머물렀던 신강 북쪽 아르타이 지역과 이리 지역은 1~2미터의 폭설때문에 다니지 못해 몇장의 폭설사진밖에 없는 관계로 신강 역사기행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원래 청나라 후손인 만주족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재미있는 이야기- 그 유명한 청나라 팔기중 일기임-와 우리나라 운주사에 있는 돌 부처상과 유사한 초원의 석상들 이야기를 올릴려고 했는데 여름에 가면 더욱 멋있는 사진들을 찍을 수 있으므로 이번 여름으로 미루겠습니다.) 또한 3월 말에 간 내몽고 후허하호터 시 주위의 역사기행과 4월3일~4일 갔던 내몽고에 있는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 유적도 정리해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