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아, 제2회 여자 최강 시리즈 우승!
3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유플러스 클럽에서 열린 2회 여자최강시리즈 3쿠션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9명의 연맹 소속 여성선수들이 모여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서울당구연맹에서는 오경희, 김경자, 원은정, 조연주, 정진수, 이은영, 허채령, 이현숙 선수가 출전하였고, 경기도당구연맹에서는 김수현, 박수아, 이미래, 이신영, 김민지, 유지원 선수가 출전하였으며, 대구당구연맹에서는 최은진, 박수향, 김민아 선수, 부산당구연맹에서 송은주 선수, 마지막으로 충북당구연맹에서 박지현 선수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당구연맹의 하윤보 회장은 개회식 연설에서 앞으로 여자최강시리즈의 규모를 점차 키워 나갈 것이며 추후에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또한 선수들에게 각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라는 격려의 말을 전하였다.
경기 방식은 리그전 대신 19강 토너먼트로 결정되었으며 선수들은 조 추첨에 따라 각각 대진표에 배정되었다. 지난 대회의 우승자 이미래 선수는 좋은 컨디션의 김민아 선수를 1라운드에서 만나 힘을 쓰지 못하고 20:6으로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김민아 선수는 이미래 선수와의 경기 후반부에 하이런 8점(대회 최고 하이런)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며 다음 16강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으나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원은정 선수에게 아쉽게도 20:12로 패하고 말았다.
연맹 선수등록 후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은영 선수는 신인답지 않은 꾸준한 득점력을 발휘하며 송은주 선수와 이신영 선수같은 쟁쟁한 실력자들을 물리치고 4강에 올랐으며, 컨디션 난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서는 원은정 선수를 20:16으로 힘겨운 승부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여자3쿠션 대회에서 실력을 뽐냈던 박수아 선수 또한 0.7대의 애버리지를 유지하며 지난대회 준우승자 박수향 선수, 신예 김수현 선수, 그리고 최은진 선수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늦은 시간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경험과 체력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이은영이 득점력을 크게 상실한 반면에. 박수아는 여러 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아침 일찍부터 아내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남편 강동궁 선수의 격려에 힘입어 20:12(애버리지 0.54, 하이런 3점)로 승리한 박수아는 제2회 여자최강시리즈의 우승컵과 더불어 100만원의 상금을 동시에 받는 기쁨을 누렸다.
- 우승 : 박수아(경기당구연맹)
- 준우승 : 이은영(서울당구연맹)
- 공동 3위 : 최은진(대구당구연맹), 원은정(서울당구연맹)
- 공동 5위 : 박지현(충북당구연맹), 박수향(대구당구연맹), 김경자(서울당구연맹), 이신영(경기당구연맹)
- 최대 하이런 : 김민아(대구당구연맹)의 8점(vs 이미래)
- 베스트 단일 애버리지 : 이신영(경기당구연맹)의 1.33(vs 김민지)
- 자료제공 : 경기도당구연맹
- 준우승자 이은영, 우승자 박수아, 하윤보 경기도당구연맹 회장 , 공동 3위의 원은경, 최은진
- 화이팅 포즈를 취하는 19명의 출전 선수들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2-10.html
첫댓글 맞디펜 엄청 걸고들 쳤나봅니다. 아무리 여자선수지만 하이런 3점 밖에 안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