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야영산행시에는 텐트를 가져가면 되지만
지리산 같은 국립공원에선 폴이 있는 텐트는 사용이 제한된다.
결국 폴이 없는 비비색이나 침낭커버를 이용해야 하는데
우기가 아니더라도 수시로 비를 뿌리는 지리의 날씨를 감안하면
비비색만으로는 어딘가 불안한 구석이 있는데.
예전 군대생활시 A형텐트는 똑딱이 단추를 이용하여 판초우의 비슷한 것을
2개 연결하는 구조였던것을 떠올려보았다.
아래 첫그림은 판초우의 1개만으로 1인용 텐트를 만든것인데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있는 판초우의로는 높이도 높이려니와
면적도 비바람을 피하기에는 좁아보인다..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이 두번째 그림이다.
판초우의 무게라 해봐야 한개가 300g 정도이므로 두개를 휴대하면 약 600g
어차피 한개는 늘 바닥에 까는용도니까.. 결국은 여분의 판초 300g 의 무게만 추가되는 셈인데..
일반적인 판초우의는 전부 똑딱이 단추가 달려있으므로
평상시 하나는 바닥에 습기방지로 깔고 하나는 이슬을 피하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만약
비가 오는 것이 예상된다면..
등산용스틱이나 주변 나뭇가지등을 이용해서
아래그림처럼 2개를 연결하여 타프로 사용한다면
되지않을까 ?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볼참인데...
요즘은 고어텍스 자켓 보급이 많이되어 판쵸우의를 지니고 등산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요즘 나오는 판초우의는 사이드가 똑딱이가 아니라 지퍼형태로 나오니 더욱 튼튼하겠습니다.
실험정신으로 해보는것 또한 좋을 듯 합니다...
폴은 스틱으로도 대처가 되겠지만 스트링(줄)과 팩이 문제겠네요...
나무로는 지탱이 되지 않습니다....^^
출처: 미봉산장 (등산/비박/오토캠핑) 원문보기 글쓴이: 미봉(박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