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방어 본능은 신체만 아니라 자아에도 존재한다.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거나 감정적 상처를 입으면 마음의 평정심을 지키기 위해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를 발동시킨다.
쉽게 말해 불안, 스트레스, 공포 등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이다.
방어기제 덕분에 불편한 감정이 완화될 수 있고 공격적인 행동을 자제할 수 있다.
강하기도 하지만 한없이 약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에, 방어기제가 없다면 사람은
분노와 불안감으로 고통 속에 살아가거나 통제력을 잃어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말 것이다.
1894년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처음 제시된 후 체계적으로 이론화된 방어기제는,
유형에 따라 미성숙한 방어기제와 성숙한 방어기제로 크게 나뉜다.
미성숙한 방어기제
합리화 방어기제, 자기의 잘못이나 능력 부족을 인정하지 않고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자신을 정당화하는 것을 말한다.
자칫 핑계하고 변명하느라 사실까지 왜곡할 수 있으며, 습관이 되면 목표를 잃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행동화 방어기제, 이후의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본능적 충동을 만족시키지만 결국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아이들이 흔히 사용하는 원시적인 방어기제이다.
투사 방어기제, 영사기가 스크린에 영상을 비추듯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욕망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 문제가 그에게 있다고 믿는 것이다.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남 탓을 함으로써 책임감은 덜 수 있지만 진실을 바라보지 못한다.
신체화 방어기제, 심적 고통이 병이나 특정 증상으로 나타나는현상으로 불편한 사람과 식사하면 체하거나 긴장하면 복통을 겪는 식이다.
수동공격 방어기제, 공격적인 감정을 상대에게 직접 표출하지 않고 뒤에서 비난하거나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소심하게 복수하는 행위다.
전치 방어기제, 어떤 대상으로부터 받은 분노와 증오를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대상에게 해소하는 것을 말한다.
회피 방어기제, 아예 외면해 버리는 행동을 말한다.
성숙한 방어기제
억제 방어기제, 누군가를 탓하거나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충동과 갈등을 조절하는 것.
부정적인 정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능력으로, 방어기제 중 유일하게 의식적으로 행해진다.
타인과의 갈등을 피할 수 있는 성숙한 방어기제에 속하지만 반복되면 ‘신체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승화 방어기제, 욕구와 충동을 자기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형태로 대체하여 처리하는 것.
스트레스를 삶의 동력으로 삼는 건강한 방어기제로, 욕망을 예술로 표출하거나 공격성을 스포츠로 해소, 질투심을 자기 계발로 변환하는 식이다.
자신에게 맞는 승화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하고 찾아가는 과정은 삶을 건설적이고 의미 있게 만든다.
유머 방어기제, 불쾌한 감정을 웃음으로 넘기는 것.
유머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웃기는 말이나 행동’인데, 심리학에서는 단순히 웃기는 행위가 아닌 고통스럽고 불안한 상황을 유쾌하게 전환하는 성숙한 방어기제로 본다.
유머를 사용하면 갈등 상황에서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부드럽게 전할 수 있다.
이타주의 방어기제, 방어기제 중에서도 가장 높이 평가받는다.
타인의 욕구에 관심을 가지고 헌신함으로써 갈등과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타인을 도울 때 자기효능감을 느끼는데, 자기효능감은 타인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자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공감 능력이 뛰어날수록 이타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하버드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다양한 조건의 성인 814명을 전 생애에 걸쳐 연구했다.
연구를 통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화에 이르는 행복의 조건을 밝혀냈는데, 그중 하나가 불안과 고통에 대응하는 방어기제이다.
성숙한 방어기제를 갖추는 것이 건강과 행복에 이르는 주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자아가 성숙할수록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을 상대방과 마찰 없이, 주위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세련되게 넘길 줄 안다.
즉, 자아가 성숙함에 따라 사용하는 방어기제도 함께 발달한다.
안전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때는 방어가 필요 없다.
그러나 삶은 고통과 시련이 가득하고 시시때때로 자아의 불안을 경험한다.
방어기제가 작동하지 않는 완벽한 삶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방어기제를 이용해 저마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노력을 이해하고 서로 보듬어준다면 마음속에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빈도는 낮아지고 따뜻함이 오래도록 머물 수 있지 않을까. 출처: https://happyhome.watv.org/happyhome/communication/view/6241
https://www.youtube.com/watch?v=B81tYh_g3qE
첫댓글 다들 사소한 것에 반응하고 자기 감정만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같아요. 글을 읽으며 어떠한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며 습관화할 수 있도록 기회주심에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교훈의 말씀은 우리를 성숙한 방어지제를 가진 사람으로 인도하시는군요.^^
모두모두 아름다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하루하루를 기원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ㅋ
방어기제를 쓰지 않도록 날마다 어머니의 교훈을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어머니교훈이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큰 가르침과 성숙된 자아를 만들어주는듯해요~~
어머니의 교훈은 자아실현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이루는 지침서입니다.
어머니 교훈을 실천하면 할수록 마음에 평화가 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바다같이 넓은 마음이 왜 중요하지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ㅎㅎ
진정한 앎은 배우기 위함이 아니라 하기 위함이라 하는 말이 있더라구요~~
어머니의 교훈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어머니교훈을 실천하다보면 점점 마음도 편해지고 성숙되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어머니의 교훈을 실천하는 2024년이 되고싶습니다.
남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지 못해 삭막해진 이 세상이지요..ㅠ
성숙한 방어기제에 대해 읽으니 바다 같이 넓은 마음을 알려주신 하늘 어머니 마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숙한 방어기제로 안정되고 편안한 나 그리고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어 자기효능감을 높여야겠습니다~~
이를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길은 어머니의 교훈을 날마다 새기고 실천하는 것이겠지요~~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어머니의 교훈은 죄인된 나를 의인의 길로 인도하는 생명의 말씀인 바,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지요~~저도 실천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