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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정보마당 스크랩 믿지 말자 도어록, 달아두자 보조키
실천747 추천 0 조회 3 09.10.01 01: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믿지 말자 도어록, 달아두자 보조키

[중앙일보 장주영.김진경] 추석을 앞두고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연휴기간 빈집털이범들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간단한 실천만으로도 빈집털이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빈집털이 예방법을 알아봤다.

◆빈집 티내지 않기=빈집을 노리는 이들에게 ‘우리 집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을 비우는 동안에는 신문이나 우유 배달 등을 중지시켜 놓는 것이 기본이다. 또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 낮부터 초저녁 시간에는 예약 시청 기능을 이용해 TV를 켜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철물점표 무인경비 활용=무인경비업체에 가입하지 않은 집이라도 철물점에서 1000원 정도만 주면 건전지로 작동하는 ‘창문 열림 경보기’를 구입할 수 있다. 이 장치를 창문에 설치하면 바깥에서 창문을 열 경우 시끄러운 소리가 나게 된다. 집을 비우기 전 경보기를 설치하고 이웃에 소리가 날 경우 경찰 신고를 해달라는 부탁을 해두면 좋다. 경찰서 지구대 등에 부탁하면 무료로 설치해주기도 한다.

◆디지털 도어록 맹신 금물=열쇠가 따로 필요 없는 디지털 도어록만 맹신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구형인 경우 전기충격기를 이용하면 쉽게 열릴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는 빈집털이범이 디지털 도어록 옆에 드릴로 작은 구멍을 뚫고 철사를 집어넣은 뒤 잠금해제 버튼을 눌러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날로그식 보조키를 추가로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 이 경우 문을 따기 위해서는 노루발 못뽑이(일명 ‘빠루’) 등의 공구를 이용해야 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번거로워 빈집털이범들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고층도 베란다 문은 잠가야=고층 아파트의 경우 집을 비워둔 동안 환기를 위해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다. ‘저층에 비해 안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빈집털이범들은 ‘고공침투’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옥상에서 도시가스관이나 에어컨 배관 등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이다. 이 경우 활짝 열린 고층의 베란다는 빈집털이범들의 주요 목표가 된다. 이 때문에 고층이라도 베란다 문은 꼭 잠그고 도시가스관이나 에어컨 배관 등의 중간 중간에 장애물을 설치해놓는 것이 좋다.

◆귀중품은 원천 제거=빈집털이범들은 큰 가구나 집기보다는 현금과 귀중품을 노린다. 이 때문에 현금과 귀중품을 집 안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현금뿐 아니라 귀중품도 은행 대여금고에 맡겨둘 수 있다. 대여금고를 이용하려면 거래은행의 이용실적이 우수해야 하지만, 이번 한가위 기간에는 일부 은행이 무료 대여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본점 영업부 등 총 620개 지점에서 무료 대여금고를 운영한다. 기업은행도 10월 1일까지 신청을 받아 253개 전국 영업점에서 한가위 동안 무료 대여금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주영·김진경 기자

※도움말 주신 분들=서울 서대문경찰서 최종상 형사과장, 에스원 배홍건 홍보팀 차장, 우리은행 시너지추진부 김형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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