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손목에 이상이 있어서요.
마라톤과는 약간은 무관하지만 그래도 운동할 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질문 드립니다.
1년전 벤치프레스를 하다가 손목에 무리가 갔습니다. 손목과 인접한 손목부위가 많이 부었습니다.
움직임에 이상이 없어 뼈에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고 얼음찜질과 마사지를 계속했습니다.
평상시 통증은 없어졌는데 팔굽혀 펴기나 손목에 부하가 가는 운동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 후 손목에 인접한 손등부위에 혹처럼 볼록하게 뭔가가 나와있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x-ray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기다려 보자고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차도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갔습니다.
그 결과 손목에 결절종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 터져 액이 흘러나와 혹처럼 굳었다고 하더군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의사는 재활의학전문의 여서 그런지 까다로운 부위여서 수술을 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S종합병원에 갔습니다.
같은 말씀을 듣고 수술을 결정하라고 하시더군요.
수술요법은 일반적인 절개술과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흉터가 적게 남는 내시경 수술을 권유하시더군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던데 수술비가 100만원이 넘게 나올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좀 망설여 지더군요.
수술비에 대해 환자가 뭐라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그리 대단한 수술은 아닌것 같은데
꼭 그맇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건지요.
아니면 일반 병원에서도 간단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이 란에 적합한 질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손목관절 부위의 섬유성 주머니가 충격으로 점액이 흘러나와 굳어진 주머니성 결절이지요.
과도하게 손목에 부하가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임상적으로 증상은 거의 없지만미용상 치료를 받게 됩니다. 50%이상에서 자연히 소멸 되기도 합니다.
낭포를 제거하거나 주사에 의해서 제거할 수는 있지만 33-88%가 재발을 보입니다.
일단은 정형외과에서 항염제를 복용하고 손목을 굽히거나,
돌리거나 젖히는 동작을 삼가하시고 압박 붕대로 감고 생활을 하세요.
3일 정도가 지났으니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자주하셔 보세요.
이러한 보존요법을 잘하면 수술을 해야할 예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보존요법을 하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언제 부터 발병 했는지를 알려주시고
증상을 좀더 상세히 알려주시면 다시 답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