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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
반언어 |
비언어 |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어요. 이 할아버지 왼쪽 얼굴 밑에는 참외만한 혹이 달려 있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 할아버지를 ‘혹부리 영감’이라고 불렀어요. 그 날도 혹부리 영감은 지게를 지고 산으로 올라갔어요. 나무도 하고 도토리도 주웠으니, 이제 슬슬 내려가 볼까? 혹부리 영감은 신이 나서 흥얼흥얼 노래를 불렀지요.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산 속에 뻐꾸기 뻐꾹 울고, 다람쥐와 친구 하니 얼마나 좋소. 그 때, 숲 사이로 파란 불빛이 번쩍번쩍 빛나는 거예요. 아니, 게 누가 있소? 으하하하, 그 노랫소리 한번 듣기 좋구먼. 혹시……, 도……도깨비? 혹부리 영감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바들바들 떨었어요. 으하하하, 우리가 그렇게 무섭소? 영감, 어찌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시오? 네? 노……노래요? 그 때, 파란 눈을 가진 도깨비가 나서며 이야기했어요. 가만 보니까, 저 혹이 노래주머니 같은데, 맞지? 노……노래주머니요? 아……아닙니다요. 으하하하! 저 혹이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네! 얘들아! 어서 저 노래주머니를 떼자. 도깨비들은 방망이를 휘두르며 춤을 추더니, 혹을 뚝 떼어 가지고 가 버렸어요. 혹부리 영감은 간신히 기운을 차리고 두 손으로 얼굴을 만져 보았지요. 그런데 혹이 없어진 거예요. 그리고 옆에는 자루가 놓여 있는 게 아니겠어요? 이…… 이게 뭐야? 보……보물이네,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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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
반언어 |
비언어 |
혹부리 영감이 혹도 떼고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나자, 이웃 마을에 사는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은 심통이 났어요. 뭐라고? 노래를 부르니까 도깨비들이 혹도 떼어 가고 보물도 주었다고?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은 그 날 저녁 산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산 속에 뻐꾸기 뻐꾹 울고, 다람쥐와 친구 하니 얼마나 좋소. 이 때, 도깨비들이 슬금슬금 나타났어요. 손에는 이상하게 생긴 방망이를 하나씩 들고요. 영감! 어디서 그런 노랫소리가 나오지? 귀가 찢어지는 줄 알았네. 네, 도깨비님! 제 노래는 바로 이 주머니에서 나옵지요. 무엇이? 그 혹이 노래주머니라고? 정말입니다요. 보물 주머니를 주시면 이 혹을 뚝 떼어 드리겠습니다. 이놈! 그런 거짓말에 우리가 속을 줄 아느냐? 속이다니요? 정말입니다요. 뭘 하고 있느냐? 저번에 떼어 온 혹을 붙여 주고, 혼내 주어라! 도깨비들은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의 볼에 또다른 혹을 철썩 붙여 주었어요. 으하하하, 양 볼에 노래주머니가 있으니 근사한 걸. 아이고, 사람 살려! 아이고…….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은 양 볼에 혹을 붙인 채 엉금엉금 산을 내려왔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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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에는 목소리의 억양, 어조 등의 반언어를 적극 활용하면서 이야기를 읽어 보자.
이야기 |
반언어 |
비언어 |
(착한 혹부리 영감이 노래하는 장면에서)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산 속에 뻐꾸기 뻐꾹 울고, 다람쥐와 친구 하니 얼마나 좋소. |
① 흥얼거리듯이 ② 목소리는 구수하게 ③ 민요 ‘아리랑’에 맞추어 노래하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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⑵ 장면의 분위기와 인물의 특징이 잘 살아나도록 목소리의 억양, 어조 등 반언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야기를 실감나게 읽어 보자.
3 이번에는 필요한 부분에 손짓이나 몸짓, 표정 등의 비언어적 소통 방법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야기를 읽어 보자.
⑴ 손짓이나 몸짓, 표정 등의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고, <보기>와 같이 앞의 이야기 중간중간에 메모해 보자.
이야기 |
반언어 |
비언어 |
(착한 혹부리 영감이 노래하는 장면에서)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산 속에 뻐꾸기 뻐꾹 울고, 다람쥐와 친구 하니 얼마나 좋소. |
① 흥얼거리듯이 ② 목소리는 구수하게 ③ 민요 ‘아리랑’에 맞추어 노래하는 것처럼 |
① 나무 지게를 지고 비틀비틀하면서 ② 노랫가락에 흥이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듯 ③ 걸음을 성큼성큼 옮기면서 ④ 표정은 매우 만족스럽게 |
⑵ 장면의 분위기, 인물의 특징이 잘 살아나도록 손짓, 몸짓, 표정 등의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야기를 실감나게 읽어 보자.
4 책을 읽듯이 그냥 읽었을 때와 반언어를 활용하면서 읽었을 때, 그리고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섞어 가며 읽었을 때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서로 비교해 보자.
언어 |
언어 + 반언어 |
언어 + 반언어 + 비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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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우리는 말을 할 때에 언어와 함께 목소리의 억양, 어조, 높낮이와 같은 반언어, 그리고 손짓, 몸짓, 표정과 같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자연스럽게 섞어서 사용한다. 언어와 함께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말할 수 있다.
활동2 말을 들을 때, 말하는 사람에 맞추어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어떤 효과가 생기는지 살펴보자.
1 판소리에서 고수(鼓手)의 북장단과 추임새가 주는 효과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⑴ 다음은 판소리 심청가의 일부분이다. 자기 나름대로 판소리를 창하듯 한번 읽어 보자.
중모리 날이 차차 밝아 오니 주인을 불러서 하례 닦고, 행장을 챙겨 지고 황성길을 올라간다. 주막 밖을 나서더니 그래도 생각이 나서 맹세한 말 간곳없고 뺑덕이네를 부르는디, 그 자리에 버썩 주저앉더니, 뺑덕이네야 뺑덕이네, 예기 천하 몹쓸 년아, 니 그럴 줄 내 몰랐다. 황성 천 리 먼먼 길을 어이 찾아가잔 말이냐. 내가 눈이 있거드면 앞에는 무슨 산이 있고 길은 어디로 행하는지 분별하여 갈 것인디, 지척 분별을 못 하는 병신이 어이 찾아서 가잔 말이냐. 새만 푸르르르 날아가도 뺑덕이넨가 의심을 하고, 바람만 우루루루 불어도 뺑덕이넨가 부르는구나.
⑵ 판소리에서 창자(唱者)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에 고수는 북을 치며 추임새를 넣는다. 인터넷(http://sori.jeonbuk.kr)에서 심청가 중 심 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찾아보자. 그리고 고수의 북장단과 추임새에 유의하며 들어 보자.
북장단 : ○(‘쿵’), / (‘딱’)
추임새 : 녹색 글씨의 필기체
심 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 중모리 // / / ○ 날이 차차 밝아 오니 / ○○ 주인을 불러서 하례 닦고, ○ / ○ 행장을 챙겨 지고 ○ / // 황성길을 올라간다. (허이!) ○ // / ○○ 주막 밖을 나서더니 그래도 생각이 나서 ○ ○ / // 맹세한 말 간곳없고 뺑덕이네를 부르는디, (허!) ○ / ○ ○○ 그 자리에 버썩 주저앉더니, ○ / ○/ 뺑덕이네야 뺑덕이네, (허이!) ○ // / // 예기 천하 몹쓸 년아, 니 그럴 줄 내 몰랐다. ○ / / ○○ 황성 천 리 먼먼 길을 어이 찾아가잔 말이냐. ○ // / / ○ 내가 눈이 있거드면 앞에는 무슨 산이 있고 ○ / / ○○ 길은 어디로 행하는지 분별하여 갈 것인디, ○ / / / ○ 지척 분별을 못 하는 병신이 ○ / ○○ 어이 찾아서 가잔 말이냐. (얼쑤!) ○ // ○○ 새만 푸르르르 날아가도 ○ / / // ○ 뺑덕이넨가 의심을 하고, ○ / ○/ ○○ 바람만 우루루루 불어도 ○ / ○/ 뺑덕이넨가 부르는구나. (얼씨구!)
⑶ 고수의 북장단과 추임새가 판소리의 창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생각해 보자.
•창자가 호흡을 조절할 여유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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⑷ 판소리에서의 창자와 고수를, 대화에서의 말하는이와 듣는이로 바꾸어 생각해 보자. 듣는이가 판소리의 고수처럼 말하는이에게 적극적으로 호응해 준다면, 대화의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질지 말해 보자.
2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에 소리를 내면서 호응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침묵하면서 호응할 수도 있다. 다음 글을 읽고, 침묵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한국을 떠나 미국의 애리조나 주 투손 시의 인디언 축전에 참가했을 때의 일이다. 티피(인디언 천막) 안에서 인디언 노인들과 흥미 있는 대화를 주고받으리라고 기대했던 나는 아주 뜻밖의 일을 경험했다. 티피 안으로 들어가 그들과 마주 앉자마자, 나는 내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글을 쓰는 작가이며, 인디언 세계에 무척 관심이 많고, 잘 부탁한다는 말까지 하였다. 인디언의 철학과 역사를 많이 알고 있다는 것도 넌지시 내비쳤다. 그런데 그들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묵묵히 앉아 있을 뿐이었다. 티피 안이 어슴푸레해서 그들의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는 건지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티피마다 그런 식이었다. 아마도 그들이 나를 불청객으로 여기는 모양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축전에 참석한, 잘난 체하는 이방인의 침입을 부정타는 일로 여길 법도 했다. 결국, 별다른 대화도 나누지 못한 채 천막마다 구부리고 들어가느라 허리만 뻐근했다. 얼마 지나고 나서야 나는 그것이 인디언 부족의 전통인 것을 알았다. 누군가를 만나면, 그들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한동안 침묵으로 상대방을 느낀다고 한다. 자기 앞에 있는 존재를 가장 잘 느끼는 방법은, 말을 통해서가 아니라 침묵을 통해서임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그 후, 미국에서 돌아와 나는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인디언 흉내를 내곤 했다. 상대방의 존재를 느낀답시고 입을 다물고 5분이고 10분이고 앉아 있었다. 그 결과, 아주 괴팍하고 거만한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다. 침묵은 흉내가 아니라, 존재의 평화로움에서 저절로 나오는 것임을 미처 몰랐다.
어쨌거나 인디언과 만난 일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들은 땅을 사랑하고, 벌레가 날개 치는 소리를 사랑하고, 한겨울 들소의 뜨거운 입김을 사랑했다. 그 세계에 이끌린 나머지, 나는 미국에 갈 때마다 자주 그들이 모여 사는 곳을 기웃거렸다. 나 역시 머리를 땋고 인디언 팔찌를 하고 다녔다. 몇 번의 여행을 인디언과 함께 하면서 나는 그들에게서 여러 개의 인디언식 이름을 얻었다. 그 중의 하나가 ‘너무 많이 말해’였다. 내가 뭘 얼마나 떠들었기에 그런 식으로 나를 부르는가 따지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너무 많이 따져’라는 이름을 또 얻게 될까 봐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다. 고백하지만, 나는 그들의 침묵에는 턱없이 모자랐고, 그들의 말에는 더없이 넘쳐났다. 나는 이생에서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살지는 않는지? 라코타족 인디언인 ‘서 있는 곰’은 말한다. “침묵은 라코타족에게 의미 깊은 것입니다. 라코타족은 대화를 시작할 때,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진정한 예의로 알고 있습니다. ‘말 이전에 침묵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슬픈 일이 닥치거나 누가 병에 걸리거나, 또는 누가 죽었을 때, 나의 부족은 먼저 침묵합니다. 어떤 불행 속에서도 침묵하는 마음을 잃지 않습니다.” 인디언은 여러 부족으로 이뤄져 있고, 부족마다 언어도 많이 다르다. 그래서 나는 인디언을 만나면 그들의 언어를 묻곤 했다. “당신들의 언어는 무엇입니까?” 그러면 그들은 이렇게 답하곤 했다. “우리들의 언어는 침묵입니다.”
⑴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⑵ 글쓴이가 자기의 일상 언어 생활에서 침묵을 활용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말해 보자.
⑶ 일상의 대화에서 듣는이는 어떤 경우에 침묵하는지 생각해 보자.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경청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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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적극적인 호응을 더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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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말을 들을 때에도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응., 그래.와 같이 소리를 내며 호응할 수도 있고, 침묵을 지키면서 말하는 사람과 표정과 시선을 교환할 수도 있다. 이렇게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대화의 분위기를 좀더 활기차게 만들 수 있다.
활동3 사람들이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대화하는지 조사해 보자.
1 평소에 말을 적극적으로 잘 하는 사람들의 대화 모습을 살펴보자.
⑴ 우리 반에서 대화를 잘 하는 친구 2명을 찾아보자. 이 때, 다음과 같은 조건을 고려해 보자.
① 상대방을 이해시키려고 다양한 몸동작을 사용한다. ② 상대방의 이해 정도를 고려하면서 말의 속도를 조절한다. ③ 강조하거나 주의를 끌기 위해 목소리의 크기와 억양을 조절한다. ④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면서 적절한 표정을 짓는다. ⑤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이야기를 듣는다.
•친구 1 : •친구 2 :
⑵ 선정된 두 친구는 앞에 나가서 자유롭게 대화해 보자. 그리고 나머지 학생들은 아래의 분석표를 사용하면서 두 친구가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살펴보자.
<대화 분석표>
분석 항목 |
그렇다 |
아니다 |
•말하는이는 내용에 맞게 목소리의 크기와 억양을 조절하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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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이는 손짓, 몸짓, 표정 등을 잘 활용하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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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이는 그래, 응 등의 반응을 적절히 보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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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이와 말하는이는 시선과 표정을 잘 교환하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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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대화가 생동감 있게 진행되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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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에는 텔레비전의 대화 프로그램에서 대화 장면을 찾아 대화자들의 대화를 살펴보자.
⑴ 5, 6명으로 한 모둠을 구성해 보자.
⑵ 대화 장면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 하나를 선정하고, 이를 녹화해 두자.
⑶ 녹화한 장면을 보고, 대화자들이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얼마나 잘 활용하면서 대화하였는지 분석해 보자.
(4) 녹화한 장면을 친구들에게 보여 주면서 분석한 내용을 발표해 보자.
정리
대화 내용과 상황에 맞게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활기차고 유쾌한 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02 적극적으로 말하고 듣기 차례
활동1 다음은 마지막 잎새라는 연극의 연출 대본이다.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연기해 보자.
1 대본의 오른쪽 칸에는 연출 지시가 적혀 있다. 이에 유의하며 대본을 읽어 보자.
마지막 잎새
오 헨리 원작
신일석 극본
<나오는 사람> 딸 재닛(중학교 3학년) 화가 베어먼(20대 후반) 어머니(30대 중반) 마사, 로즈, 찰스(재닛의 학급 친구들) <때> 가을이 깊어질 무렵.
<앞부분 줄거리>
제 1 장 병실에 누워 있는 재닛은 자꾸만 자신이 죽어 간다고 말한다. 어머니와 의사, 친구들을 비롯하여, 전람회에 낼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 고민하던 화가 베어먼 씨까지 재닛의 병실을 찾아와 위로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재닛은 창문 밖 담쟁이덩굴 잎이 하나씩 떨어질 때마다 삶의 의지를 조금씩 잃어 간다. 제 2 장 재닛은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잎이 떨어지는 것이 싫다며 계속해서 창문 밖을 바라본다. 담쟁이덩굴 잎이 드디어 한 잎 남았다. 그러나 그 잎은 어떠한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재닛은 모진 바람 속에서도 견뎌 내는 마지막 잎을 보면서 삶의 의지를 확인한다.
제 3 장 무대가 밝아지면 그 며칠 후이다. 재닛, 어머니가 짠 스웨터를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입고 있다. (1) 재 닛 : 어때, 어울려? 어머니 : 잘 어울린다. 어머니, 꽃병의 꽃을 스웨터에다 꽂아 준다. (2) 어머니 : (3)자, 인제 됐다. (4)이 스웨터를 이렇게 빨리 입게 될 줄은 정말 몰랐구나. 재 닛 : (5)나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어머니 : 건강해져서 기쁘다, 재닛아. 네가 마지막 잎이 떨어지면 죽을 걸로 작정하고 있는 통에 정말 엄마는 어쩔 줄을 몰랐단다. 재 닛 : 나, 그 잎에 사례하지 않으면 안 될 거야. 그 잎이 떨어졌다면, 살려는 용기가 나지 않았을 거야. 내 목숨을 구해 준 건 그 잎이지. 어머니, 창문을 연다. 어머니 :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비바람에 시달렸는데도 떨어지지 않았구나. 노크. 재 닛 : 네. 로즈, 마사, 찰스, 오른쪽 문에서 (6)등장. 재 닛 : 어서 와. 마 사 : 재닛아, 네 얼굴빛이 퍽 좋아졌구나. 찰 스 : 선생님이 안부 전하라고 하셔.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학교에 나오라고 하셨어. 로 즈 : 재닛, 건강해져서 참 좋구나. 재 닛 : 고마워. 마 사 : 어머, 요전번에 뜨던 스웨터가 벌써 됐구나. (7)잘 어울린다. |
(1) 둘 다 매우 밝은 표정이다. (2) 그리고 조금 떨어져서 바라본다. (3) 가까이 다가오며 (4), (5) 매우 기뻐하며 (6) 기쁨에 들떠서 춤추듯 (7) 이모저모 살펴보며 |
재 닛 : 그래? 난 반소매로 짜 달랬는데, 엄마는 한 코 한 코 기도하며 짜느라 긴소매가 됐어. 찰 스 : 그 잎은 이제 떨어졌니? 어머니 : (8)아니. 자, 보렴! 재닛, 마사에게 소매를 보인다. 찰스는 창가로 간다. 찰 스 : 아직 안 떨어졌군. 그렇게 비바람을 맞았는데도 조금도 빛깔이 변하지 않았어. 재 닛 : 엄마, 내게도 잘 보이게 창문까지 데려가 줘. 어머니 : 그래라. 재닛, 어머니에게 의지하여 창가로 간다. 로즈, 급히 의자를 가지고 간다. (9) 재 닛 : 퍽이나 힘찬 잎사귀군. 모두 잎을 본다. 사이. 어머니 : 정말 빨리 기운을 차려 기쁘다, 재닛! 찰 스 : (10)아니? 찰스, (11)눈을 비비고 잎을 잘 본다. 찰 스 : (12)이상한데……. 재 닛 : 뭐가? 로 즈 : 찰스, 뭐가 이상해? 마 사 : 왜 그러니? 찰 스 : (13)이상해. 찰스, 급히 오른쪽 문으로 퇴장. 재 닛 : 찰스야말로 이상한데……. 로 즈 : 왜 그럴까? 마 사 : 급한 일이라도 생각났나? 로 즈 : 틀림없이 학교에다 뭘 빠뜨리고 온 거야. 마 사 : 이 방 안이 갑자기 밝아진 것 같아. 마사, 작은 소리로 노래한다. 로 즈 : (14)어머, 찰스가 사다리를 들고 이리로 온다, 얘. 마 사 : 찰스! 왜 그러니? 재 닛 : 사다릴 들고 웬 소동일까? |
(8) 재닛은 마사와 스웨터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어서 대신 어머니가 찰스에게 (9) 그리고 재닛을 앉힌다. (10) 의아한 듯 (11) 이 동작을 관객이 알아채도록 강조할 것. (12) 고개를 왼쪽으로 갸웃하고 (13) 이번엔 오른쪽으로 갸웃하고 (14) 신기한 일을 발견한 듯이 |
마 사 : 찰스! 뭘 하니? 거기에서 뭘 잃어버리기라도 했니? 모두 웃는다. 로 즈 : 어머, 이웃집 벽에 사다리를 놨어. 마 사 : 찰스, 도대체 뭘 하려고? 찰 스 : 저 잎을 잘 보란 말야. 재 닛 : 잎이 어때서? 찰 스 : 떨어질 것 같니? 마 사 : 찰스, 너나 떨어지지 마.(15) 어머니 : 왜 그러지? 마 사 : 모르겠어요. 로 즈 : 이제 곧 잎에 손이 닿겠는데. 재 닛 : 찰스, 잎에 손을 대면 난 싫어! 마 사 : 앗! 덩굴에 손을 댔어. 안 돼! 찰스! 잎이 떨어지잖니? 객석에서도 찰스가 잎에 손을 대는 것이 보인다. 찰 스 : (16)이봐! 잘 보란 말야! 모두 놀란다.(17) 재 닛 : 어머나! 로 즈 : 어머나! 마 사 : 진짜 잎이 아니잖아? 사이. 찰 스 : 알았어? 찰스, 사다리를 내린다. 재 닛 : (18)저 마지막 한 잎은 벽에 그린 그림이었나? 사이.(19) 마 사 : (20)그러면 그렇지. 그렇게 요란스런 비바람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했더니……. 로 즈 : 그러니까 빛깔도 바래지 않은 거야. 어머니 : 난 지금까지 진짜 담쟁이덩굴 잎인 줄로 생각했다. 정말 좋은 솜씨로 그렸구나. |
(15) 일제히 웃으며 시시덕거린다. (16) 큰 소리로 (17) 서로 마주 본다. (18) 자기 스스로 말하듯이 (19) 재닛은 전혀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20) 그런 재닛을 보고 안심한 듯 비로소 |
마 사 : 누가 그랬을까요? 어머니 : 하나님이 그러셨겠지. 어머니, 조용히 십자를 긋는다.(21) 재 닛 : 저렇게 잘 그려진 담쟁이덩굴 잎을 본 적이 없어. (22)그럼 진짜 잎은 벌써 다 떨어졌겠군. 어머니 : 재닛, 피로하면 못쓰니 어서 쉬렴. 어머니, 재닛을 침대까지 데리고 간다. 재닛, 멍한 얼굴.(23) 찰스, 오른쪽 문에서 기세 좋게 등장. 찰 스 : 어때, 놀랐지? 나 말야, 아까 그 잎을 보고 있자니까 조금도 움직이지 않잖아?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거야. 재 닛 : (24)그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 지금 얘기하던 중이란다. 천재가 아니고선 저렇게 잘 그릴 수 없어. 우리 엄마는 하나님이 그리셨다고 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저렇게 잘 그릴 사람이 있을까? 재닛, 생각한다.(25) 재 닛 : 누굴까?(26) 찰 스 : (27)내가 마술을 해 볼게. 로즈와 마사는 창가에 서서 그 잎을 보고 있다. 로 즈 : 마술? 찰 스 : 음……. (28)자, 지금부터 좋은 걸 나오게 해서 여러분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재 닛 : 좋은 거라니, 뭐?(29) 찰 스 : 좋은 거란 퍽이나 좋은 겁니다. 곧 나옵니다. 로 즈 : 찰스가 또 놀리는 거야. 찰스, 방안을 거닌다. 재 닛 : 아직? 찰 스 : 곧 나옵니다. 내 마술은 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곧 나옵니다. 자, 좋은 게 나옵니다. 자, 하나, 둘, 셋! 사이. |
(21) 그리고 입 안의 소리로 혼자 짤막한 기도를 한다. (22) 지금까지의 경위를 새삼 되새겨 보듯 (23) 허탈한 기분이 드러나게 (24) 이젠 마음의 안정을 완전히 찾은 듯한 표정으로 (25) 모두 따라서 생각한다. (26) 모두 생각이 안 나는 모양으로 (27) 엉뚱하게 (28) 마술사의 말투와 몸짓을 하며 (29) 객석의 관객도 궁금하게 만든다. |
로 즈 : 아무것도 나오지 않잖아? 찰스, 난처한 얼굴을 하고 거닌다.(30) 찰 스 : 이번에야말로 정말 나옵니다. 하나, 둘, 셋, 에잇!(31) 오른쪽 문에서 (32)화가가 스케치북을 들고 등장. 모두 박수. 화가, 어리둥절해한다. 화 가 : 도대체 무슨 일이야? 찰 스 : (33)내 마술은 바로 이런 겁니다. 로 즈 : 괴상한 마술이군. 찰 스 : 아까 사다리 위에서 보니까, 베어먼 씨가 이리로 오고 있었지. 재 닛 : 베어먼 씨, 나 베어먼 씨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34)고마워요, 고마워. 화 가 : (35)왜 그래? 무슨 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있어야지. 재 닛 : (36)난 뭐라고 감사해야 좋을까요? 로 즈 : 이상한데, 재닛. 마 사 : 그래, 갑자기 울려고 하고……. 찰 스 : 이상한 건 너희야. 그렇지, 재닛? 로 즈 : 알았어! 그 잎사귀를 그린 건 베어먼 씨였어. 마 사 : 그랬었군! 화가, 잠잠히 웃고만 있다. 재 닛 : 베어먼씨, 고마워요! 재닛, (37)운다. 어머니 : (38)정말로 고맙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은 바로 베어먼 씨였군요. 찰 스 : 난 베어먼 씨가 그렇게 잘 그릴 줄은 몰랐어요. 화 가 : (39)요녀석!(40) 화가, (41)찰스의 머리를 쥐어박는다. 재 닛 : 난 베어먼 씨가 그린 잎사귀 그림으로 목숨을 구한 거야. 마 사 : 베어먼 씨는 정말 천재 화가네요. |
(30) 사람들을 초조하게 만든다. (31) 손을 크게 내두른다. (32) 그 순간, 노크도 안 하고 느닷없이 확 문을 열고 (33) 의기양양해서 (34) 진지하게 (35) 시치미를 떼고 (36) 더욱 진지하게 (37) 감동이 북받쳐 올라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38) 감사하다는 듯이 (39) 찰스의 머리에 가벼운 알밤을 먹이며 (40) 찰스, 혀를 빼문다. (41) 또다시 가볍게 |
화 가 : 날 (42)천재 화가라고 불러 주는 건 너희뿐이다. 사실은 요즈음 난 자신이 없어졌어. 마치 바람 빠진 고무 풍선처럼 말야. 재 닛 : 이번에는 틀림없이 입선할 거예요. 화 가 : (43)아니, 이번에는 내가 격려를 받을 차례인가? 그럼 어디 한번 힘써 볼까? 재 닛 : 그래요, 천재 화가님. 힘껏 해 보세요. 화 가 : 좋아. 힘껏 해 보겠다. 낙선 화가라는 딱지는 인제 떼어 버려야지. 재 닛 : 날 그려 주지 않겠어요? 화 가 : 음, 열심히 그리겠어. 전부터 그리고 싶었거든. 좋은 일은 서둘러야지. 잠깐! 스케치를 해야 할 텐데. 재 닛 : 참 성급하군요. 하지만, 좋아요. 재닛, 침대 위에 앉는다. 재 닛 : 너희도 이리 와. 로즈, 마사가 곁으로 간다. 재닛을 중심으로 선다. 화가가 포즈를 취해 준다. 찰 스 : 어럽쇼! 난 빠지는 거예요? 화 가 : 빠지긴……, 그려야지. 자, 로즈의 곁에 서 보렴. 찰스, 로즈의 곁으로 간다. 화가, (44)웃옷을 벗고 소매를 걷어올리며 스케치를 시작한다. 재 닛 : 미술관에 갈 일이 즐겁게 기다려지는데. 로 즈 : 같이 가자꾸나. 마 사 : 그럼 모두 같이 가야지. 사이. 모두 저마다의 표정으로 굳어진다. 화 가 : (45)그렇게 딱딱한 표정을 짓지 마. 피로해서 오래 못 간다. 화가, 베레모를 고쳐 쓰고 열심히 그린다. 모두 어쩐지 우스워져서 웃기 시작한다.(46) 어머니는 그림 잎사귀를 그윽하게 내다본다.(47) |
(42) 너무나 솔직하게 고백하듯이 (43) 익살스럽게 (44) 몹시 분주하게 (45) 손으로는 그림 그릴 준비를 하면서 입으로는 (46) 처음에는 쿡쿡거리며 웃다가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이 웃음이 터진다. 화가가 눈을 부릅뜬다. 모두 정색을 한다. (47) 아무래도 신기한 것처럼 |
어머니 : 정말로 저 그림 잎사귀야 떨어질 리 없지. 모두, 새삼스레 그 잎을 내다본다. ― 막 ―(48) |
(48) 음악이 조용히 깔리며 |
2 이 연출 대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화상의 특징을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의 측면에서 파악하여 아래의 표에 정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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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 때의 특징 |
재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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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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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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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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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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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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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출 지시를 참고하며 실감나게 연기해 보자.
⑴ 각 인물에 맞는 배역을 정해 보자.
•재닛 -
•어머니 -
•화가 -
•마사 -
•로즈 -
•찰스 -
⑵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어떻게 활용하면 자기가 맡은 배역의 특성과 대화 상황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2에서 파악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생각해 보자.
⑶ 대본의 오른쪽 칸에 제시된 연출 지시를 참고하면서 연기해 보자. 이 때,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4 친구들이 목소리의 크기나 억양과 같은 반언어와 표정, 손짓, 몸짓과 같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연기했는지 평가해 보자.
잘함 못함
5 ← 4 ← 3 ←2 ←1
평가 항목 |
평가 결과 | |||||
재닛 |
어머니 |
화가 |
마사 |
로즈 |
찰스 | |
1. 각자 배역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연기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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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소리의 크기나 억양은 적절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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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화 분위기에 맞게 표정을 잘 지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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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화 내용에 맞게 손짓과 몸짓, 움직임을 보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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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가장 잘 한 학생은?>
•연기를 가장 잘 한 학생 :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이유 :
활동2 대화 내용과 상황에 어울리게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활용하면서 실제로 대화해 보자.
1 다음과 같은 대화 상황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각 인물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자.
•급하게 화장실에 갔는데, 안에 있는 사람이 안 나올 때(화장실에 있던 사람 / 화장실에 급하게 온 사람)
•약속 시간보다 30분 늦게 나타난 친구가 사과할 때(30분 기다린 친구 / 늦게 나타난 친구)
•새 학기 반장이 된 친구에게 축하하는 말을 할 때(반장이 된 친구 / 축하하는 친구)
2 세 가지 대화 상황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대화해 보자.
⑴ 짝과 함께 앞의 세 가지 대화 상황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보자.
⑵ 다음과 같은 점을 참고하면서 대화의 내용을 대본으로 구성해 보자.
•될 수 있는 대로 연극의 대본처럼 대화와 지시문을 완전하게 구성한다.
•대화 상황과 분위기, 그리고 대화자의 입장과 처지가 잘 드러나게 한다.
•대화에 어울리는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면서 최대한 재미있게 꾸며 본다.
<대 본>
3 앞에서 구성한 대본을 기초로 하여 반 친구들 앞에 나와 실감나게 대화해 보자. 그리고 다른 학생들은 대화하는 두 사람의 표정, 몸짓, 목소리가 대화에 잘 어울리는지 평가해 보고, 가장 좋은 대화를 뽑아 보자.
보충․심화
▸ 지금까지 이 단원에서는 ‘적극적으로 말하고 듣기’에 대하여 공부하였다. 이 단원에서 공부한 내용을 생각하면서 다음 사항을 점검해 보자.
자기점검
하나 언어와 함께 동반되는 반언어, 그리고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각각 세 가지씩 적어 보자.
•반언어적 방법
①
②
③
•비언어적 방법
①
②
③
둘 목소리의 높낮이와 억양, 그리고 표정이나 몸짓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말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두 가지만 말해 보자.
<보충․심화>에는 두 가지 활동을 수록하였다. 먼저, 번은 연기 연습을 위한 안내 지침을 읽고, 음성 언어 의사 소통에서 언어와 함께 반언어와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조화롭게 활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활동이다. 그리고 번은 만화를 보고, 인물의 몸짓만으로 그 상황을 상상해 보는 활동이다. 각자 하고 싶은 활동을 골라 공부해 보자.
연기를 잘 하려면 언어, 반언어,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다음에 제시된 글을 읽고, 연기를 연습할 때에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⑴ 대본읽기
① 소리내어 읽기와 조용히 읽기를 개인적으로 몇 번 반복하면서 대사 이해하기
② 다른 사람이 읽는 것을 듣고, 자기와 다른 점 비교하기
⑵ 맞춰읽기
①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의 내용 분석하기
② 음절의 명확한 구분 연습하기
③ 강약, 고저, 억양, 장단, 속도 연구하기
④ 음색, 음량 연구하기
⑤ 배역에 맞게 말투 조정하기
⑥ 상대역과 호흡 맞추기
⑶ 1차 연습
① 장치, 조명, 효과의 이미지 파악하기
② 무대(장면)의 이미지 파악하기
③ 무대 구도 인식하기
④ 대도구, 소품 배치 파악하기
⑤ 몸짓 창조하기
⑥ 표정 창조하기
⑦ 분장과 소품 연구하기
⑧ 마음 속으로 몸짓, 표정, 대사 일치시키기
⑨ 상대역과 교감하기
⑩ 연출자와 해석 차이 해결하기
⑷ 2차 연습
① 부족한 부분 보완하기
② 대사의 함축성과 맛 살리기
③ 세련된 몸짓 표현하기
④ 자기를 역의 인물과 하나가 되게 하기
⑤ 자기를 상대역과 잘 들어맞게 하기
⑥ 자기를 무대 전체와 잘 어울리게 하기
⑦ 자기를 극적 전개에 따라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⑧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여 표현하기
⑨ 연출자 및 제삼자의 비판을 받으면서 연기 연습하기
⑸ 무대 연습
① 장치, 조명, 효과, 소품과 자기의 관련성 고려하기
② 의상 착용과 분장 연구하기
③ 자신 있는 연기로 표현하기
1 위 연기 연습의 각 단계에서 언어, 반언어,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각각 찾아 그 번호를 적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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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
반언어 |
비언어적 소통 방법 |
대본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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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춰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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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연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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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연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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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연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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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기에서 언어, 반언어, 비언어적 소통 방법을 모두 동원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다음 만화를 보고, 이어지는 활동을 해 보자.
만화 교과서 참조
1 이 만화에는 언어와 반언어가 빠져 있다. 등장 인물의 몸짓이나 표정 같은 비언어적 소통 방법만을 보고, 이 만화의 상황을 이야기해 보자.
2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가 뭐라고 소리쳤을지 자유롭게 상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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