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애완견과 함께 하는 페치카 펜션

[킴스특허]

 

애완견과 함께 하는 페치카 펜션

따듯한 벽난로가 있는 금당밸리

나만의 별장처럼 아늑한 곳에 벽난로까지 덤으로 갖춰진 펜션. 연인과 부부끼리 낭만적인 겨울밤을 보낼 수 있는 펜션 5곳을 찾아냈다.

태지산과 흥정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합쳐져 28km의 계곡을 굽이굽이 이루고 있는 금당계곡. 그 중간에 외따로 서 있는 펜션 ‘금당밸리’는 통유리 창밖으로 보이는 계곡과 산자락의 풍광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금당밸리’의 특징을 딱 세 가지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첫째는 공용 거실에 있는 페치카, 둘째는 애완견을 데리고 올 수 있다는 점, 셋째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꼽을 것이다. 주인 이인권씨 가족이 거주하는 집이기도 한 이곳은, 거실에 귀여운 난로가 하나 서 있다. 일반적인 벽난로가 비싼 장작과 설치비에 비해 난방 효과는 거의 없어 웬만하면 설치하지 않는 것에 비해, 이곳의 페치카는 장작을 넣어 불을 피우는 모습이 이색적이면서도 열 효율은 매우 높아 조금만 때도 실내가 금방 훈훈해진다. 더구나 난로 위쪽의 고리를 살짝 잡아당기면, 길쭉한 통로에 고구마를 구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반 펜션이 애완동물 동반을 금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이곳은 애완견을 더없이 환영해준다. 주인집 가족이 키우는 강아지는 그들에게 막내딸과도 같은 존재. 당연히 애완견을 위한 용품이나 먹이, 그리고 무엇보다 손님의 애완견과 친구가 되어줄 ‘마음’이 구비되어 있다. 펜션에 머무르고는 싶은데 가족과도 같은 애완견과 함께 갈 수 없어 늘 안타까웠던 사람이라면 ‘금당밸리’로 가기를 권한다. 단, 대형견은 당연히 집 안에 들어올 수 없으며, 객실 침대보 등에 강아지가 ‘쉬야’를 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쯤은 기본 에티켓.



‘솔잎향기’, ‘별빛’, ‘은빛계곡’, ‘달빛’, ‘작은숲’의 다섯 개 객실에 TV와 냉장고, 주방, 화장실이 따로 갖춰져 있다. 또한 펜션에서 갈 수 있는 곳이 다양하다. 보광 피닉스파크와 현대 성우리조트가 각각 15분, 20분 거리에 있고,‘효석 문화마을’이 10분 거리에 있다.



☞주소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유포1리
☞가격6만~12만원
☞문의031-242-0820, 02-557-0186(웨스빌펜션)

☞인근 맛집
옛골 펜션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가산공원’ 바로 옆에 메밀요리 전문 음식점 ‘옛골’이 보인다. 향토색 짙은 한옥 건물과 메밀을 직접 가는 대청마루의 맷돌이 눈길을 끄는 이 곳은 각종 메밀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메밀묵은 기본이고, 메밀로 만든 전병에 감칠맛 나는 속이 일품인 메밀전병이 특히 인기 메뉴. 한방재료로 만든 쇠고기 수육도 있다. 033-336-3360 메밀국수 3,500원, 메밀전병 5,000원, 수육 1만원

☞드라이브 정보: 영동고속도로로 장평(평창)IC에서 빠져나와 ‘국립평창 청소년 수련관’ 방면으로 가다 42번 지방도로를 타고 좌회전. 계곡길을 따라 4km 가량 직진하다 보면 ‘금당계곡산장’이 보인다. 여기에서 200m 정도 가면 오른쪽에 ‘금당밸리펜션’ 이정표. 우회전하여 언덕길을 따라 300m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