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석청이란 어떤 의미일까?
말 그대로 돌 사이에 끼어있는 꿀이라는 의미이다.
어떻게 돌 사이에 종려나무의 꿀이 끼어 있을 수 있을까? 유대인들의 율법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유대인들에게는 페아(Peah)법 이라는 것이 있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레 23:22)
이것은 가난한 자들과 고아와 과부를 위한 사회구제 법 중의 하나였는데 모든 곡식들을 거둘때 밭 모퉁이를 베지않고 그리고 곡식을 거둠에 있어서 이삭을 줍지 않는 것이었다. 이것을 페아 즉 모퉁이법 이라고 했었는데 이 율법은 단순히 곡식에만 적용된 것이 아니었다. 모든 과일나무에도 적용이 되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과일나무의 과일을 거둘때에도 일정 분량은 남겨놓고 거두었으며 과일나무에서 떨어지는 것들은 줍지 않고 내버려 주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주워갈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