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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자격교육원자료 자료편집 권영섭 2013년4월20 네이버
1. 제 2차 대전을 겪고 나서 국제연합(UN)은 제네바 선언을 재검토하였고, 전문과 10개 조항으로 확장된 '아동권리선언'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the Child)이 1959년 11월 20일 제 14차 총회에서 채택 되었다.
이는 아동을 인권의 주체로 인정하고 아동의 최선이익을 실현하겠다는 국제적 의지의 표현이었다(유니세프, 1992A: 246).
여기에는 모든 아동들은 권리적 존재라는 인식이 반영되어 있고, 권리보장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아동의 복지권이 강조되고 있다(장인협 등, 1993: 36).
아동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보내며 그 자신과 사회의 복지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권리와 자유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함을 이 선언은 요청한다.
가. 인종, 종교, 태생 또는 성별로 인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
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영적 및 사회적으로 발달하기 위한 기회 를 가질 권리
다.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
라. 적절한 영양, 주거, 의료 등의 혜택을 누릴 권리
마. 심신장애 어린이는 특별한 치료와 교육 및 보살핌을 받을 권리
바. 애정과 도덕적 물질적 보장이 있는 환경 아래서 양육될 권리
사.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 놀이와 여가 시간을 가질 권리
아. 전쟁이나 재난으로부터 제일 먼저 보호받고 구조될 권리
자. 학대, 방임,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차. 인간 상호간 우정, 평화 및 형제애 정신으로 양육될 권리
2.
모든 아동은 인종, 종교, 성별, 피부색, 빈부 등에 차별을 받지 않고 평등하게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이혼가정 아동인권 선언문 이혼방어와 아동인권
UN아동인권협약의 내용<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는 것>을 제가 해석한 것에 기초하여 이것이 이혼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렸을 때. 즉, '이혼가정아동' 에게 발생하는 특별한 아동인권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혼가정 아동은...
1. 자신의 친부모를 알 권리가 있다.
2. 법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양육자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3. 부모들의 이혼 이전의 생활품위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4. 비양육친과 정기적으로 면접교섭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
5. 애착 관계를 형성한 가족과의 관계를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6. 부모의 친권, 양육권, 면접교섭권에 우선하여 자신의 의사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7. 이외의 사항들에 대하여 다른 아동들과 마찬가지로 차별없이 대우받을 권리가 있다.
8. 위 사항의 침해를 발견한 자신의 부모, 가족 혹은 관련기관으로부터 권리주장을 대리받을 수 있다.
이렇게 이혼한 가정의 아동을 위한 인권을 따로 정의함으로써,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이 그들이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의사가 묵살당하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현행법에 부부가 이혼할때 그 자녀들의 최선의 복리를 위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른들 끼리의 이야기 일 뿐이며. 실제 법 적용에 있어서는 부모의 부속물적인 존재로 여기는 경우가 많고, 막상 그들의 인권은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 이것을 명확하게 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민법에도 이과 관련한 문제가 남아 있는데, 부모의 권한만 묘사하고 있을 뿐 어떠한 제한사항, 인과관계 및 자의 의사를 존중하기 하기 위한 내용이 없는 민법 제914조 [거소지정권] '자는 친권자의 지정한 장소에 거주하여야 한다.' 는, 이혼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릴 경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가 정말로 자의 권리를 인정한다면 이런 조항은 불필요합니다. 아동은 자신이 어디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법 제914조의 올바른 형태는 '자는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장소에 한해 거주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 되어야 합니다.
이혼 가정 아동이 훗날 성장하여 성인이 된 후, 그들의 성장시기를 뒤돌아 보았을 때, 억울했다고 기억하지 않을 사회를 꿈꿉니다.
개요
아동에 대한 학대는 매우 오랜 전부터 여러 가지 형태로 자행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하여 비로소 이 사회가 아동학대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법적,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발달상태에 있는 미완의 아동이 학대에 의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침해되면 향후 성장과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특히 아동을 보호해야할 절대적인 환경인 가족내에서 빈번히 아동학대가 발생한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아동학대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또한 아동학대를 경험한 아동이 이후 성장하면서 학교와 사회에서 잘못된 폭력의 전달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학대의 영향력은 세대간에 전달될 수 있을 만큼 무서운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1.아동의 개념
• 아동
6세부터 13세까지, 초등학교 재학 중 및 그 전후의 연령에 해당하는 자.
• 개정 아동복지법
18세 미만의 자
• 민법
만 20세 미만의 자를 미성년이라 규정
• 소년법
20세 미만의 자를 소년이라 규정
아동의 권리
삶 속에는 가지고 싶은 것(want)과 꼭 필요한 것(need)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것을 ‘권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공평하게 필요한 것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The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에 의하면 아동의 기본권리를 세가지 기본원칙 하에 4가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첫째, 어린이의 연령 기준입니다.
이 원칙에서는 협약의 대상인 어린이를 18세 이하의 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둘째, 무차별의 원칙입니다.
이에 의하면 아동의 권리는 인종, 국적, 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어린이에게 해당됩니다.
셋째,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 원칙 입니다.
이는 모든 조치, 정책들은 어린이에게 가장 유익한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본원칙 하에 어린이는 생존할 권리, 보호받을 권리, 발달할 권리, 참여할 권리의 4가지 기본권리를 누려야 하며 각각의 권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생존할 권리
생존할 권리란 아동이 스스로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영양가 있는 음식, 깨끗한 공기와 물을 섭취하며 안락한 주거지에서 적절한 생활수준을 누리고 최상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의료혜택을 받을 권리를 말합니다. 이러한 생존할 권리를 위협하는 요인들로는 굶주림과 영양실조, 신체적 학대를 포함한 성인에 의한 공격, 빈곤, 위험한 노동환경, 범죄(갱, 구걸, 마약, 절도 등)에 개입되는 것, 다양한 종류의 질병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협요인에 의한 피해아동은 15세 미만의 노동자 아동(근로기준법), 학대 당하는 아동, 성적으로 착취 당하는 아동, 부모에게 버려지는 아동(미혼모 자녀 포함), 장애아동, 소수민족 아동, 난민아동, 인체면역바이러스 양성반응 아동, 보호시설의 아동, 거리의 아이들(비행, 가출아동)이 있습니다.
2. 보호받을 권리
보호받을 권리란 아동이 각종 차별대우와 착취, 학대와 방임, 가족과의 인위적인 분리, 형법 등의 폐습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보호받을 권리를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경제적 착취, 신체, 정서, 성 학대, 방임과 유기, 전쟁, 혹사, 차별대우 등이 있으며, 위협요인에 의한 피해아동으로는 위법행위를 한 아동,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아동(유기아), 학대를 당하는 아동, 성적 상품이 된 아동, 거리의 아이들, 재난을 당한 아동(전쟁, 자연재해로 인한 난민 아동)이 있습니다.
3. 발달할 권리
발달할 권리란 아동이 신체적, 정서적, 도덕적, 사회적 성장에 필요한 정규교육, 비정규교육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교육을 받고 놀이, 여가, 정보, 문화활동,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 국적과 이름을 가질 권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발달을 위한 필요조건으로는 정보와 자료, 교육, 놀이와 오락활동, 문화활동의 참여, 사상, 양심 및 종교의 자유, 정체성(국적, 성명 등), 건강과 신체적 발달, 표현의 권리 등이 있습니다.
4. 참여할 권리
참여할 권리란 아동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자유와 자기 생활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 권리,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어린이 자신의 능력에 부응하여 적절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권리(문화행사,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권리,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 아동의 의견을 신중하게 받아들여질 권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참여를 위한 필요조건으로는 아동에 대한 성인들의 의식 전환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의식 전환에는 아동이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가진, 성장하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과 아동이 자신의 요구를 분명히 말하고 적절한 지원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으며, 그것을 통해서 사려 깊고 책임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 아동이 정직함, 신중함, 질문하기를 좋아하는 행동양식,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귀중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포함됩니다.
아동학대의 정의
아동학대에 대한 정의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률과 예방 치료범위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화된 아동학대에 대한 정의와 인식이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를 위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아래에서 지금까지의 아동학대에 대한 정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일반적 정의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합니다.
1) 넓은 의미의 아동학대
아동의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두드러진 무관심 혹은 의도적인 행동, 또한 예견할 수 있었거나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상처의 원인이 되는 양육자의 행위
2) 좁은 의미의 아동학대
아동에게 고의적이거나 우발적으로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것으로 부당하게 가하는 신체적 행위
2. 의료적 정의
정서적인 박탈과 태만, 영양부족을 포함한 부적절한 아동양육의 한 부분으로, 아동의 부모를 포함한 보호자 또는 성인이 자신의 신체나 도구를 이용하여 아동에게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을 가하거나 방임함으로써 아동에게 심각한 해를 입히거나, 아동의 정상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3. 법적 정의
개정된 아동복지법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 복리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합니다.
4. 사회복지적 정의
•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1999) : 자기의 보호 또는 감독을 받는 18세 미만의 자에 대한 학대행위
• 서울시립아동상담소 :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가혹한 행위 및 방임과 유기.
※ 학대와 방치를 냉대의 개념으로 함께 설명하기도 하며, “어린이의 잠재되어 있는 발달이 지적, 정서적, 신체적 고통으로 인하여 지체되거나 억압당하게 되는 모든 대우로서, 그것이 소극적이건(정서적, 물질적 요구의 결손), 적극적이건(언어적 학대나 구타) 이것은 냉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유형
1. 신체적 학대
신체적 학대란, 부모나 양육자가 아동에게 손, 발, 주먹 등을 사용하거나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여 신체적인 손상과 고통을 주는 경우로서, 연령에 적합하지 않은 일을 시키는 노동 착취나 정서적인 학대를 동시에 행하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2. 정서적 학대
정서적 학대란, 아동의 인성 발달에 손상을 입히는 행위로, 언어적, 정서적 위협, 감금, 가학적 행위를 포함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욕설하고 협박하거나 모욕을 주며 소리를 지르고 비난하는 것도 학대에 포함됩니다. 외관상 드러나지 않기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장하여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정서적 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문제를 가져오며,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정서적 학대는 언어적 폭력, 부모의 성격, 집안 분위기에 따라 기준이 모호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3. 성적 학대
성적 학대란, 성인이나 나이가 많은 아동이 성적인 자극이나 충족을 목적으로 아동에게 성적행위를 하는 것으로 성적폭행과 성적착취를 포함합니다. 성적유희, 자위행위 장면의 노출, 성적 접촉 등이 있고 학교나 가정에서 발생합니다. 아동이 성장하면서 기억하기 싫은 사건을 무의식 속으로 숨겨버리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하게 되면 성장하면서 재생되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장애로는 불안과 강박장애, 무기력, 우울, 분노, 적개심, 수치심, 낮은 자아존중감 등이 있습니다. 아동의 성적학대는 대부분 피해자를 아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며 가해자가 친족인 경우도 빈번하기에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큽니다.
4. 방임
고의적이며 반복적인 아동양육 및 보호의 소홀로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모든 행위 입니다.
(약속)
현황
현재 보건복지부가 설립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에서 매년 아동학대에 대한 사례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1. 2009년 3/4분기 아동학대 현황(단위 : 건)
1) 신고접수 현황 신고접수 현황
2) 신고자 유형 신고자 유형
3) 초기개입 결과
고의적이며 반복적인 아동양육 및 보호의 소홀로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모든 행위입니다.
2) 신고자 유형
3) 초기개입 결과
※ 현장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사례판정이 아직 확정되지 못한 사례
4) 아동학대 사례유형
5) 아동학대 사례유형(중복포함)
6) 신체학대 유형(중복포함)
(1) 행위
(2) 결과
7) 정서학대 유형(중복포함)
1. 아동학대의 발생요인
4) 아동학대 사례유형
5) 아동학대 사례유형
6) 신체학대 유형(중복포함)
(1) 행위 신체학대 유형-행위
(2) 결과신체학대 유형-결과
7) 정서학대 유형(중복포함)
정서학대 유형
원인
1. 아동학대의 발생요인
2. 유발시키는 요인(Gelles & straus - 갤레스와 스트라우스)
결혼갈등, 다수 자녀, 실업, 사회적 고립, 원치 않았던 자녀출산, 문제아동, 좌절과 스트레스
아동학대 예방
1. 필요성
아동학대 예방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아동학대 예방의 필요성을 몇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동학대는 어린이를 죽일 수도 있습니다.
학대를 당한 아동은 자신에 대해 무가치하게 느끼고, 타인과의 신뢰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성장 후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학대 행동은 다른 세대로 전수될 수 있으며, 학대가 그대로 되풀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 학대받은 아동에 대한 심리, 사회적 치료는 그 과정이 길며,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아동학대의 예방이 치료보다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아동학대의 예방은 우리 사회의 다른 문제들을 감소시킬 것입니다. 아동학대와 성장 후의 범죄, 약물남용, 사회부적응, 그리고 결혼부적응과 성 문제 등은 상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도우며, 이를 통한 학대를 예방하는 것은 아동의 성장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사회의 다른 문제들도 줄어드는 효과를 보일 것입니다.
2. 가정 내에서의 아동학대를 예방 하는 방법
1) 어른의 경우
• 학대 또는 폭력의 충동을 느끼는 경우 마음을 가라앉힌다.
•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보다는 기대수준을 현실적으로 맞추도록 노력한다.
• 항상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 가족구성원이 노력한다.
• 아동양육이 힘들 때는 친척이나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알코올중독이나 약물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대화를 자주하고, 고민에 대해서도 의논할 수 있는 가정분위기로 가꾼다.
•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욕구충족이 되지 않고 고민스러울 때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2) 아동의 경우
• 크게 울거나 싫다고 소리를 지르는 등 학대 거부의사를 확실하게 밝히도록 한다.
• 학대의 현장에서 피한다.
• 잘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지 않도록 교육한다.
• 학대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 부당하게 취급 받았을 때, 즉시 믿을만한 어른에게 이야기하고 숨기지 말라고 가르친다.
• 아이가 싫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자신감을 갖도록 가정에서 가르친다.(자기주장 훈련 등)
아동학대 신고와 처리과정
1. 신고
아동학대 예방 및 상담기관이나 경찰에 신고된 학대 아동은 표에 게재된 흐름에 따라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됩니다. 심각한 아동학대 사례로서 경찰의 조사가 진행될 때에는 신고자가 관찰한 내용으로 진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것은 아동학대를 입증하기 위한 참고자료로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조사결과 학대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더라도 신고자에게는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2. 누가 신고할 수 있나?
누구든지 아동학대를 알게 된 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의무자에 속하는 사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중등교육법 제19조의 규정에 의한 교원
• 의료법 제34조 규정에 의한 의료기관에서 의료업을 행하는 의료인
• 아동복지시설의 종사자 및 그 장
• 장애인복지법 제37조 규정에 의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장애아동에 대한 상담-치료-훈련 또는 요양을 행하는 자
• 영유아보육법 제7종의 규정에 의한 보육시설의 종사자
• 윤락행위 등 방지법 제11조 및 제14조의 규정에 의한 복지시설의 종사자 및 여성복지상담소의 상담원
• 모자복지법 제7조 및 제20조의 규정에 의한 모자복지상담소의 상담원 및 모자복지시설 종사자
• 가정폭력방지법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 5조 및 제7조의 규정에 의한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의 상담원 및 가정폭력 피해자보호시설의 종사자 이동심리상담사
• 아동복지지도원 및 사회복지사업법 제14조 규정에 의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3. 신고방법
• 전화를 통해서 - 전국 아동학대예방센터 : 국번없이 1391
2. 누가 신고할 수 있나?
아동학대 신고, 상담은 아동학대 긴급신고전화(1391)로 연락주시면 가장 가까운 지역의 아동학대예방센터로 연결되며, 상담 및 신고접수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전국 아동학대예방센터(거점센터) 현황>
• 서울특별시아동학대예방센터(02) 1391
• 서울특별시동부아동학대예방센터(02) 1391
• 부산광역시아동학대예방센터(051) 1391
• 대구광역시아동학대예방센터(053) 1391
• 인천광역시아동학대예방센터(032) 1391
• 광주광역시아동학대예방센터(062) 1391
• 대전광역시아동학대예방센터(042) 1391
• 울산광역시아동학대예방센터(052) 1391
• 경기도아동학대예방센터(031) 1391
• 경기북부아동학대예방센터(031) 1391
• 강원도아동학대예방센터(033) 1391
• 강원동부아동학대예방센터(033) 1391
• 충청북도아동학대예방센터(043) 1391
• 충청남도아동학대예방센터(041) 1391
• 전라북도아동학대예방센터(063) 1391
• 전라남도아동학대예방센터(061) 1391
• 경상북도아동학대예방센터(054) 1391
• 경상남도아동학대예방센터(055) 1391
• 제주도아동학대예방센터(064) 1391
4. 조사 및 처리
일선 공무원중에서 아동복지지도원은 아동복지법상 학대가 일어나는 현장에 나가서 조사할 권한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대행위자가 아동의 보호자로서 아동을 장기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면, 일선 공무원은 아동복지법 제11조와 제12조에 의하여 가정위탁보호를 의뢰하거나 사회복지시설에 입소시킬 수 있습니다. 학대행위자에게 알코올남용, 정신질환 등 병리적 특성이 있으나, 가정의 상황이 그 치료를 감당할 수 없다든지, 가정의 경제적인 빈곤이 학대의 주된 원인이며 전문기관의 상담을 통해 학대를 유발하는 행위를 교정할 가능성이 있다면, 일선 공무원은 그 가정을 생활보호대상자 세대로 책정할 수 있습니다.
아동학대는 학대행위자의 개인적인 특성과 더불어 사회, 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유발되므로 분야별 전문가 팀이 함께 개입할 때에 아동이 속한 가족 또는 집단시설의 문제가 더욱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5. 위급상황에 대한 판단
신고된 사례가 학대로 판단되면 ‘아동에게 해를 입히게 될 가능성이 있는가?’
‘해를 입힐 심각성 정도는 어떠한가?’
‘아동학대가 계속 일어날 것인가?’
등에 대한 위급성을 우선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위급상황에 대한 판단에 따라 24시간 이내의 조속한 개입이 필요한 사례도 결정됩니다. 위급한 사례에 대하여는 4~6주 이내의 집중적인 개입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합니다. 위급상황에 대한 판별을 위해서는 조사 중 아동에게 의료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때 아동학대를 다루어본 의사의 검진이 중요합니다. 아동에게 학대받은 상처가 있고 학대를 받은 기간과 동일하다면 그 검사 결과는 형법 또는 아동복지법에 의한 형사사건이나 ‘가정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가정보호사건으로 고소를 제기하는데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의사의 소견서나 진단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서 학대상처에 대한 근접 사진촬영도 좋은 증거자료가 됩니다.
1) 위기상황 판별기준
(1) 상황의 위급성
•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일 때
• 잔인한 처벌로 신체상해가 입원할 정도로 심각할 때
• 학대가 계획적이라고 판단될 때
• 아동에 대한 신체학대가 현재 진행중일 때
• 학대에 대한 전례가 있을 때
• 복합적인 상해가 보고 되었을 때
• 이전의 학대 결과로 의심되는 상흔이 보고 되었을 때
• 머리, 목, 성기의 상처나 내장의 출혈이 보고 되었을 때
• 도구를 사용하여 학대할 때
(2) 아동상황
• 아동이 어려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을 때
• 아동이 부모/보호자를 두려워하거나 집에 가기를 두려워할 때
• 아동이 부모/보호자 또는 지역사회로부터 완전히 유기된 상태일 때
• 아동이 학대행위자에게 즉각적으로 노출될 때
• 아동이 자살, 자해의 위험이 있을 때
(3) 부모/보호자 상황
• 부모/보호자가 처방된 치료를 거부하고 잔인한 행동을 보일 때
• 방임 또는 학대가 알코올이나 약물중독과 관련되어 있을 때
• 부모/보호자가 적의적이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될 때
• 아동에 대한 부모/보호자의 견해가 비정상적일 때
(4) 가족상황
• 부모/보호자가 아동을 숨기는 경우
• 가족이 지역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경우
• 가족구성원들이 위협적이고 통제력이 없을 때
• 가정폭력의 징후가 있을 때
2) 위급상황 개입방법
(1) 의료기관 의뢰
학대로 인해 아동에게 신체적으로 심각한 상처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 등을 보일 때는 신속히 입원조치를 하여야 합니다. 아동학대 예방 및 상담기관에서는 자기 지역사회에 의뢰 가능한 협력병원을 지정해 두고, 위급상황이 발생되었을 때 즉시 의료적인 지원을 받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동이 가족과 격리된 상태에서 입원치료가 장기화 될 경우에는 아동을 돌볼 수 있는 자원봉사팀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원봉사팀은 아동을 가까이에서 세심히 관찰하고 아동이 보이는 행동과 징후에 대해 모두 기록하게 됩니다.
(2) 격리보호
아동이 가족과 함께 있어 학대를 계속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아동복지법’과 ‘가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 의해 격리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법원개입
① 수사의뢰
심각한 신체학대, 성학대, 아동의 사망이 학대로 인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는 필히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합니다.
② 사건수사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나가 다음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 폭력행위의 제지 및 범죄수사
• 피해자의 상담소 또는 보호시설에의 인도(피해자 동의시)
• 긴급치료가 필요한 피해자의 의료기관 인도
• 폭력행위 재발시 임시조치의 신청 통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형사사건보다는 가정보호사건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될 때, 사건을 검사에게 송치하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형사사건으로 처리할 것인지 또는 가정보호사건으로 처리하여야 하는지는 검사가 판단하여 법원에 송치합니다.
③ 고소제기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6조 ‘고소에 관한 특례’ 조항에서 가정폭력 발생시 피해자 또는 법정대리인은 행위자를 고소할 수 있고, 피해자의 법정대리인이 행위자인 경우 피해자의 친족도 고소할 수 있습니다. 형법에서는 자기 부모, 배우자 또는 배우자의 부모를 고소할 수 없으나 이 특례법에서는 고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동학대의 경우 피해자인 아동이 자기 부모를 고소하는 경우는 드물며, 피해자의 친족이나 검사의 지정을 받은 고소인이 고소를 제기하게 됩니다.
6. 아동학대 예방 및 상담기관의 지원내용
아동학대 예방 및 상담기관에 신고된 사례가 아동학대로 판별되고 경찰수사보다는 기관에서 개입하기로 결정하면 전문상담가와 사회복지사는 분야별 전문가 팀과 함께 학대가 일어나는 가정 및 집단에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 서비스에는 가정방문, 재정적 도움을 포함하는 가정지원 서비스, 상담치료, 지역자원 연계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1) 상담치료
학대 행위자는 알코올 남용, 정신질환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대 행위자에 대해서는 아동학대를 유발하는 원인의 발견 또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아동은 학대로 인한 상처와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하여 그리고 학대 행위자가 아닌 부모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위해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였거나 아동을 늦게 출산한 부모들은 아동의 발달상의 특징들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학대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부모들에 대해서는 아동 양육의 기술 및 아동기의 특성 그리고 아동 심리를 가르쳐 아동을 이해하고 학대하는 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실시합니다. 또한 충동적인 부모에 대해서는 분노조절 능력을 키워주고, 폭력에 대한 태도를 교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합니다.
학대 아동이 어릴수록 일반적인 면접 상담보다는 모래상자 또는 인형을 통한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의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상담치료 과정에는 심리검사도 포함이 됩니다. 상담이 진행되면서 상담자는 아동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가며, 아동 자신은 그 일에 전혀 잘못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아동은 학대 행위자에 대한 마음의 분노를 표출함으로써 심리적 상처를 치유받게 됩니다.
부모나 양육자로부터 학대를 받은 아동은 가장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을 불신하게 되므로 사회성과 대인관계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어 신뢰감을 회복시켜 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특히 성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성 의식과 가치관이 왜곡되기 쉽습니다. 자신의 몸이 이미 더렵혀졌다고 생각하여 함부로 행동할 수 있으므로 그들이 가진 죄의식을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대 상황이 초기에 발견되면 짧은 횟수의 상담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2) 지원서비스
실직으로 인한 빈곤, 약물 또는 알코올중독 및 정신질환을 가진 부모의 경우는 취업의 알선이나 치료받을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줍니다. 편부모 가정 또는 부모가 늦은 시간까지 맞벌이하는 가정의 아동은 지역사회 복지관의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에 연계하거나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가사서비스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3) 평가, 종결 및 사후관리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의 종결을 위해 아동의 안전성, 사례 개입의 목표달성, 학대 위험성의 감소, 아동과 그 가족의 욕구충족여부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아동이 일시 격리된 상태에서 또는 가정에 머물면서 아동 및 부모에 대한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학대 상황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하게 되면 사례를 종결하고 격리된 아동은 가정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아동 및 부모상담이 진행되는 과정에도 학대가 지속되고 부모가 아동을 양육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아동을 장기 격리할 수 있는 절차를 밟기도 합니다. 이때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게 됩니다.
종결된 사례는 필요에 따라 1~2개월에1회 정도 전화접촉을 통한 사후관리를 합니다.
7.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강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개입 및 예방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인 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주도적이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각,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효율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동학대 문제부모나 보호자의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 뿐만 아니라 빈곤 실직 등으로 인한 생활상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이나 약물 남용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아동학대와 방임에 대한 개입에는 발견자부터 어린이집이나 아동심리상담사,유치원의 보육교사, 소아청소년과의사, 응급실의 의료진, 학교 교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에게 개입의 책임이 있습니다.
유아교육
유아기는 다시 세분하여 출생에서 10일 정도까지의 신생아기, 출생 10일 정도에서 만 1세까지의 영아기, 만 1세부터 6세까지의 유아기로 나누어질 수 있으나, 넓은 의미로는 이 시기를 모두 포함한다.
유아기가 인간의 발달단계 중 지적·정서적·신체적인 모든 분야의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학설이 일반화됨에 따라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어 근래에 와서는 국가정책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유아들이 어떤 형태로든 형식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어느 단계의 교육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유아기에는 의도적으로 가르치고 교육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 자체가 유아에게 인지되고 영향을 끼치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심신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교육은 크게 나누어 가정교육·사회교육 등의 비형식적 교육과 유아원·유치원 등의 형식적 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종전에는 유아교육이라 하면 취학전 교육(preschool education)으로 유치원과 같은 제도적 교육만을 주로 일컬어왔으나, 근래에 와서는 비형식적 교육인 가정교육·사회교육에 있어서의 유아교육에 관한 중요성이 대두되어 유아교육의 중요한 범주로 포함하고 있다.
영아기의 교육
영아기는 출생에서 만 1세까지의 젖먹이는 시기를 말한다. 특히 전통시대에는 영아기의 사망률이 높았으므로 삼칠일·백일·첫돌을 차례차례 무사히 넘기는 것이 최상의 과제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아기와 산모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의학적·위생적인 처리가 전통적인 영아교육의 기본지침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이가 출산되면 대문에 금줄을 치고 남아이면 고추와 숯, 여아이면 솔잎과 숯을 달아놓았다. 이는 전염병이나 세균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갓난아기가 있으니 외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표지일 뿐만 아니라 숯을 달아놓음으로써 제독(除毒)의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당시 영아를 기르는 데 주로 참고한 서적은 ≪동의보감≫과 ≪규합총서 閨閤叢書≫ 등이었는데 ≪동의보감≫에 나타난 양아십요(養兒十要)를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등을 따뜻하게 하고,
② 배를 따뜻하게 하고,
③ 발을 덥게 하고,
④ 머리를 차게 하고,
⑤ 가슴을 서늘하게 하고,
⑥ 괴이한 것을 보이지 않고,
⑦ 비위(脾胃)를 따뜻하게 하고,
⑧ 울음을 갓 그쳐 젖먹이지 말고,
⑨ 경분(輕粉)과 미사(米砂)를 먹이지 말고,
⑩ 세욕(洗浴)을 적게 할 것 등으로 되어 있다.
미각에 관한 교육을 보면 삼칠일이 된 아이에게 미역국물을 맛보여 미각훈련과 편식예방을 하게 하였으며 백일이 되면 미역국물과 밥알을 먹였고 돌에는 보다 다양한 음식으로 미각을 개발하였다.
한편 신체기능의 발달을 위하여 놀이를 통한 여러 가지 동작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으며, 이와 함께 동작이나 동기유발에 적절한 의태어나 의성어를 음률·장단에 맞추어 들려주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도리도리’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목운동과 온몸운동을 하게 한다.
② ‘짝자꿍’은 손바닥을 마주치게 하여 눈과 손의 협응작용을 발달시킨다.
③ ‘잼잼’은 두 손을 일시에 폈다 오므렸다를 반복하여 손의 근육운동을 발달시킨다.
④ ‘곤지곤지’는 한쪽 손바닥에 다른 손의 검지를 부딪치게 하여 손과 눈의 미세한 협응작용을 발달시킨다.
⑤ ‘도리도리 짝자꿍’은 두 가지를 합하여 연합적 운동신경을 발달시킨다.
⑥ ‘고네고네’는 어른의 손바닥 위에 아기가 서 있게 하는 것으로 6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 서기 전 다리의 힘을 길러주는 운동이다.
⑦ ‘음마음마’는 엎드려서 몸을 당기거나 기는 동작의 초보로,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하는 운동이다.
⑧ ‘질라래비훨훨’은 8개월경에 두 손을 흔들어 몸 전체를 조정, 통제하는 동작이다.
⑨ ‘둥개둥개’는 어른의 손을 아기의 한쪽 겨드랑이에 끼고 다른 한 손으로 아기의 등을 받쳐 공중에서 흔드는 운동이다.
⑩ ‘불무불무’는 아기의 양겨드랑이에 두 손을 넣어 붙잡고 아기 몸을 흔드는 운동으로 온몸운동과 몸을 가눌 수 있는 운동기능을 발달시킨다.
⑪ ‘달강달강’은 아기가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어른이 손목·발목·양손·양어깨 등을 마주잡고 앞뒤로 흔드는 운동이다.
⑫ ‘섬마섬마’는 11개월경 아기가 서기 시작할 때 ‘섬마섬마’를 불러주어 서는 연습을 촉진시킨다.
⑬ ‘걸음마’는 첫돌을 전후하여 아기가 혼자의 힘으로 걸을 수 있을 때, 이를 촉진하기 위하여 불러주는 것이다.
⑭ ‘내 손이 약손이다’는 아기의 배 등이 아플 때 어머니나 할머니가 아픈 부위를 쓰다듬어 주면서 안심을 주어 아픔을 잊게 하는 심리적인 음악요법이다.
⑮ ‘까르르 까꿍’은 영아의 사회적 발달을 촉진하는 것으로, 웃음으로 자기의 행동과 외부의 자극에 대한 인과관계를 인지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⑯ ‘호랑이 온다’는 아이의 울음이나 투정을 그치게 하기 위하여 호랑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영아나 유아에게 전국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⑰ ‘자장자장’은 아기를 잠재우기 위하여 어머니의 무릎이나 잠자리에 누인 뒤 편안하고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일생은 잉태되고, 태어나서, 성장하고, 노쇠하며,
죽는 순서로 진행된다.
발달(development)이란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탄생 에서 부터성장,성숙,노화와 같은
변화 과정을 의미한다.
발달 심리학은 우리의 신체,성격,사고방식,감정,행동,대인관계 및 삶의 상이한 시기에 우리가 수행하는 역할에서의 변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은 일생 동안 성장, 발달, 쇠퇴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를 거듭 하므로 발달 심리학은 변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다.
2.발달 심리학의 정의 및 연구 배경
발달(development)은 인간의 생명이 시작되는 수정의 순간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변화의 양상과 과정을 의미한다. 발달 심리학은 이러한
인간의 발달적 변화의 양상과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의 한 분야로서,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발달을 연구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전 생애
발달 심리학(life-span developmental psychology)이라고도 한다.
발달 심리학은 우리의 신체,성격,사고방식,감정,행동,대인관계
및 삶에서 수행하는 역할에서의 변화를 연구한다.
발달과 관련된 개념으로 성장(growth)과 성숙(maturation)이 있다. 성장이란 신체의 크기나 근육의 세기와 같은 신체적 특성의 양적 증가를 의미하고, 성숙은 타고난 유전적 특성에 의해 이루어지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의미한다. 태아가 모체의 뱃속에서 발달하는 것이나 사춘기에 가슴 발육, 체모 분포와 같은 이차적 성 특징이 나타나는 것은 성숙의 예라 할 수 있다.
3. 발달단계와 단계 구분의 역사적 변화
발달 심리학에서는 발달단계를 연령에 따라 구분하는데 이것을 보면 발달단계인간의 발달적 변화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 생애를 연령으로 구분하면 크게 3개의 주된 발달단계, 즉 아동발달단계, 청년발달단계, 성인발달단계로 구분된다. 이것은 연구자나 학문 분야에 따라 세부 단계로 나뉜다.
인간 발달의 단계와 주요 내용
인간 발달의 단계와 주요 내용 단계 주요 발달 내용
태내기(잉태∼출생)
기본적인 신체구조와 기관이 형성된다.
신체의 성장이 일생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다.
태내 환경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는다.
태교의 중요성은 아주 오래전부터 강조되어 왔다.
태교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아이를 밴 여자가 태아에게 좋은영향을 주기위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삼가는 일" 이라고 되어있다.
또한 "태로 연결된 부모와 자녀간의 인연속에서 이루어지는 태중교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태교를 위한 태교음악, 태교동화 등 다양한 태교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태교를 해왔을까>
전통사회에서 태교는 임신을 확인 한 순간이 아니라 임신을 준비하면서 부터 시작하였다.
우리의 선조들은 자식을 얻고자 할 때 하늘에 치성을 올렸다.
오로지 지극한 정성과 마음ㅇ로 신에게 기도를 올려야 아기를 점지해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 전통신앙에서 태아를 점지해주는 신은 삼신할머니다.
삼신할머니는 아이의 출산과 수명, 질병을 관장하는 신으로 출산을 하면 가장 먼저삼신할머니에게 감사의 의미로 미역국을 끓여서 바치기도 했다.
아이를 잉태한 산모들은 시어머니로부터 전통태교중 하나인 칠태도를 배우고 익혔다.
칠태도에는 "나쁜말은 듣지말고 나쁜일은 보지말며 나쁜생각은 품지마라"는 금기사항이 있다.
또 아름다운 말을 듣고 성현의 명구를 외우며 시,또는 붓글씨를 쓰고 품위있는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권한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어미의 몸가짐이나 음식, 사고방식 등은 아이의 성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우리 선조들은 태교를 통해서 성품이 올바르고 품이 있으며 군자다운 기질,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 되기를 바랬다.
전통사회에서의 태교는 임신부 뿐만 아니라 온 집안 식구가 함께 하는 것이었다.모든 식구가 말과 행동을 조심했다.
성을 내거나 근심하면 태중의 아기에게 나쁜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수태중에 어머니가 화를 내면 태아의 피가 병든다"고 나와있다.
그렇게 때문에 아름답고 바른 것을 항상 곁에 두고 보고 듣고 하여 정서적인 안정을 갖도록 했다.
<태교는 부모됨을 준비하는 마음에서 시작>
잉태중에는 이 같은 정성으로 아이의 성품을 신령스럽게 보존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하늘이 주신 생명의 기운이라 여기며 소중히 길렀다.
서양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0세로 보지만 우리 조상들은 태어날 때 부터 1살이라고 하였다.
이는 엄마 뱃속에서 자란 열달을 살아있는 온전한 생명체로 인식하기 때문이다.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위해 임신부가 행하는 태교는 예나 지금니아 변함이 없다.그러나 현대의 태교는 인지력이 뛰어난 자녀를 얻으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그래서 자신의 아이를 천재로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에 관심들이 많다.
우리 선조들에게 태교란
올바른 인겨체를 만드는 태중교육이었다.
이미 태아를 인격적인 존대로 인정하여 부부가 부모가 되는 것을 준비하는 마음자세부터 시작했다.
조선시대 태교신기에 보면 "사람의 본성은 하늘에 근본하였으나
기와 질은 부모에게서 받았나니 기와 질이 한편으로 치우치면
차차로 본성을 가리어 인간다운 사람이 되지 못한다"고 되어있다.우리 선조들은 인성은 하늘로부터 받았다고 여기고 본래의 착하고 바르고 선한 성품을 잊지 않도록 강조했다.이러한 선조들의 가르침은 아이에게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갖게하고
이는 곧 타인에 대한 조화로움과 덕으로 나타났다.
인성교육은 학교가 아니라 태중에서부터 시작된다.
한 아이를 잉태한 부모의 마음가짐은 그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
영아기(0∼2세)
신생아는 의존적이지만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출생 시에 가지고 태어난 모든 감각기관이 작용한다.
신체의 성장과 발달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신생아기부터 학습능력과 기억력이 형성된다.
생후 2년째가 되면 자아에 눈뜨기 시작한다.
첫돌 무렵에 부모에 대한 애착이 형성된다.
다른 아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유아기(2∼6세)
운동기능과 체력이 신장된다.
자기중심적이다.
인지적 미성숙으로 인해 세상을 보는 눈이 비논리적이다.
놀이, 창의력, 상상력이 풍부하다.
자율성, 자기통제력이 증가한다.
친구의 중요성이 증가하지만 가족이 여전히 생활의 중심이 된다.
아동기(6∼11세)
신체의 성장이 느려진다.
체력과 운동기능이 더욱 신장된다.
유아기의 자기중심성이 사라진다.
기억력과 언어기능이 증가한다.
자아개념이 발달한다.
친구가 생활의 중심이 된다.
청년기(11∼20세)
신장과 체중이 급격히 성장하고 체형이 변화한다.
성적 성숙이 이루어진다.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다.
청년기의 자기중심성이 나타난다.
자아정체감의 확립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또래집단이 형성되고 그 영향력이 커진다.
성년기(20∼40세)
신체적 건강이 최고조에 이르다가 서서히 감퇴하기 시작한다.
지적 능력이 더 복잡해진다.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하여 부모가 된다.
직업을 갖게 된다.
자아정체감이 계속해서 발달한다.
중년기(40∼60세)
신체적 건강과 정력이 감퇴하기 시작한다.
여성들은 폐경을 경험한다.
지혜와 실제적 문제해결 능력은 증가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은 저하한다.
자녀를 돌보고 부모를 봉양하는 이중의 책임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자녀들이 집을 떠나고 빈 둥지 증후군이 나타난다.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로 생각된다.
중년기의 위기가 닥칠 수 있다.
노년기(60세 이후)
신체적 능력이 다소 감퇴하지만 대부분의 노인들은 건강하고 여전히 활동적이다.
반응시간이 더뎌져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지적 능력과 기억력이 감퇴한다.
은퇴로 인해 수입은 감소하지만 여가시간은 많아진다.
다가오는 죽음에 대비하여 삶의 목적을 찾을 필요가 있다.
4. 발달 심리학의 연구방법
발달 심리학은 인간의 발달을 다루는 학문이므로 매우 정교하고 과학적인 연구법을 사용한다. 또한, 발달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연구법은 인간의 발달이 일생에 걸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다른 학문에서 사용하는 연구법과는 차이가 있다. 자세한 연구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4.1 양적 연구
양적 연구(quantitative studies)는 자료의 양적 자료에 주목한다. 표준화된 검사나 질문지, 체크리스트를 사용하고 체계적 혹은 자연적 관찰을 실시하여 결과를 수량화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바탕으로 그 결과를 해석하는 연구방법을 말한다.
양적 연구의 유형에는 실험 연구와 상관 연구가 있다.
실험 연구(experimental studies)는 인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말한다. 예를 들어, 연구자가 아동의 TV 시청시간이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연구자는 두 집단 중 한 집단의 아동들에게는 TV를 많이 시청하게 하고, 다른 집단의 아동들에게는 TV를 적게 시청하게 하거나 시청을 금지하는 형식으로 조건을 조작하여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실험 연구를 할 수 있다. 실험 연구는 실험실 이외의 현장이나 연구 대상자의 매일의 경험에 의해서도 수행될 수 있지만, 인과관계를 더 명백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통제된 실험실에서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외변인(extraneous various)을 통제해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상관 연구(correlational study)는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인들이 서로 관련되어 있는 정도를 연구한다. 변인들의 관계성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상관은 중요한 개념이지만, 인과관계를 알려주지는 못한다. 다시 말해, A와 B가 관련되어 있다고 해서 A가 B의 원인이라거나 B가 A의 원인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결손가정과 청소년 비행이 서로 상관되어 있다고 밝힌 것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두 변인이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것만 알려 줄 뿐이지 그것들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알려 주지 못한다.
발달 연구는 연령에 따른 변화과정을 진단하려는 목적을 갖는 점에서 다른 심리학 분야의 연구와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발달 심리학의 양적 연구 설계법에는 종단적 설계법과 횡단적 설계법이 있다.
종단적 설계법(longitudinal design)은 동일한 연구대상자를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연령에 따른 변화를 연구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3-12세 아동의 자아존중감의 발달을 연구하기 위해 3세 아동을 표집하여 이 아동들이 6, 9, 12세가 되었을 때 각 연령단계에서의 자아존중감을 진단함으로써 연령 변화에 따른 자아존중감의 발달과정에 대한 자료를 얻는다. 종단적 설계법은 시간경과에 따른 개인적 성장과 행동특성의 변화양상을 밝혀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연구기간이 길고 대상 집단을 추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쉽게 사용하기 힘든 연구 설계법이다.
횡단적 설계법(cross-sectional design)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는 종단적 설계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설계법으로 각기 다른 연령의 서로 다른 개인을 대상으로 동일한 시기에 연구하는 방법이다. 즉, 아동과 성인, 영아와 청소년, 성인과 노인 등 각 집단을 비교함으로써 세대 간의 차이를 연구한다. 횡단적 설계법은 동시에 여러 연령층을 연구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기는 하지만, 분명한 개인차나 연령에 따른 변화를 밝히기 어려우며 연령집단 간의 차이만 확인할 수 있다.
종단적 설계법과 횡단적 설계법의 장점을 이용하고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샤이(K. W. Schaie, 1965)는 계열 설계법(sequential design)을 개발했다. 이는 횡단적 설계의 대상이 되는 소수의 집단을 단기간 추적함으로써 종단적인 발달적 변화를 진단하고자 하는 설계법이다. 예를 들어, 3-12세의 자아존중감의 발달과정 연구의 경우 3, 6, 9, 12세의 4개 집단을 표집하여 같은 해에 자료를 얻는다면 횡단적 설계이다. 이에 반해 종단적 설계는 3세 아동이 12세가 되기까지 9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계열 설계법에서는 3, 6, 9세의 세 집단을 표집하여 3년 후에 이들 세 집단을 추적하여 진단한다. 이 설계에서는 3세에서 12세까지 모든 연령집단의 자아존중감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동시에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관련되는 모든 연령의 종단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설계의 장단점
연구설계의 장단점 설계 장점 단점
횡단적 설계
적은 경비와 노력으로 짧은 시간에 필요한 정보 수집 가능
발달적 변화과정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함.
각 집단의 사회, 역사적 배경 등의 차이에서 오는 동시대 집단효과로 인해 개인의 성장 · 발달에 있어서의 참모습을 알기 어려움.
종단적 설계
개인이나 집단의 발달적 변화과정을 정확하게 추적, 진단.
시간, 노력, 경비가 많이 듦.
연구대상의 선정 및 관리가 어려움.
중도 탈락이 많아 표집의 특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음.
반복적인 검사도구 사용으로 인한 신뢰성의 문제가 제기됨.
횡단적-단기
종단적 설계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에 관련되는 모든 연령 간의 종단적 변화를 관찰.횡단적 설계와 종단적 설계의 단점이 약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있음.
4.2 질적 연구
질적 연구(qualitative studies)란 단어, 상징, 사진 등과 같이 숫자로 처리할 수 없는 연구 자료를 다루는 연구를 말한다. 질적 연구에서는 자료에 대한 전체적 접근을 중요시하고 의미와 맥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인이 맥락 내에 있을 때, 장점과 단점을 포함하는 개인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질적 연구자들은 맥락 내에 있는 인간을 기술하려고 한다. 대표적인 질적연구 방법에는 사례 연구(case studies)가 있다. 사례 연구에서의 사례란 연구대상이 되는 개인이나 집단을 의미하는데, 자연관찰법이나 면접법을 통해 연구를 진행한다.
자연관찰법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적 상황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관찰 장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는 방법으로서, 주로 아동을 연구할 때 사용한다. 관찰 연구는 왜 그와 같은 행동이 일어났는지를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발달적 현상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질적 연구를 위한 유용한 자료수집 방법으로 평가된다.
면접법(interview)은 면접자와 피면접자가 일대일로 만나 사전에 결정된 질문을 바탕으로 피면접자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면대면의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피면접자의 정서, 감정, 태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고 면접자의 자질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면접의 성공은 면접자가 면접 대상자와 라포(rapport)를 형성하고 자기 노출(self-disclosure)을 격려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좌절상황에서의 아동의 공격성을 알아보기 위해 한 명이나 두 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사례 연구를 한다고 할 때, 실제 좌절상황에서의 아동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은 자연관찰법을 사용한 것이고, 아동에게 직접 공격성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면접법을 사용한 것이다.
5. 유전과 환경의 영향
인간의 발달에 유전과 환경 중 어느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논의는 예부터 계속되었다. 유전과 환경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조망 중 하나는 유전과 환경이 상호작용한다는 것이다. 이 조망에서는 두 요인의 상호작용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두 요인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반응범위(reaction range) 모델에서는 각 개인이 가지고 태어난 유전적 특성에 의해 환경과의 독특한 상호작용 방식이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이때 반응범위란 개별 유전자들이 다른 종류의 생활경험에 대해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유전은 특정한 속성에 대한 가능한 범위를 설정하지만, 환경은 유전자가 정한 범위 내에서 그 사람의 위치를 결정한다. 이 모델에 따르면,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다르게 태어났으므로 동일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그에 대한 반응이 매우 다를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수로화(canalization) 모델은 유전자가 발달을 제한한다고 가정하고, 강하게 수로화된 행동일수록 유전적으로 설계된 계획을 따르고 강한 환경적인 자극이 가해졌을 때 그것이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인생 초기의 지각발달이나 운동발달은 정상적인 아기라면 모두 유사한 속도와 순서를 따라 발달하기 때문에 강하게 수로화된 행동들이다. 이에 반해 개인의 지능이나 성격은 물리적, 사회적 및 교육적 경험과 같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수로화가 약한 특성에 속한다.
근래의 연구에 따르면, 환경의 영향도 발달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인생 초기에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면 이후에 아무리 자원이 풍부한 환경이 주어져도 초기 환경의 부정적인 영향을 없애기 힘들다. 예를 들어, 태내기에 알코올이나 방사선과 같은 유해물질에 노출된 아기나 문화적 자원이 박탈된 시설기관에서 양육된 아동은 이후 바람직한 환경에 노출된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개인으로 자라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모델은 개인의 발달경로가 다양할 수 있으며 유전자나 환경 중 하나가 다른 요인이 발달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제한할 가능성을 보여 준다.
이 밖에도 유전과 환경은 서로 상관되어 있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유사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환경을 선택할 때에도 서로 유사한 환경을 선택한다고 설명하는 유전-환경 상관모델(genotype-environment correlation)이 있다. 이 모델에서는 유사한 유전적 특질을 지닌 사람들은 유사한 훈육방식이나 양육방식을 경험하기 때문에 유사한 특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전과 환경의 상관의 정도는 연령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므로 세 가지 상관방식을 가정한다. 상관방식에는 수동적 상관, 자극유발적 상관, 능동적 상관이 있다.
수동적 상관(passive correlation)이란 어린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유전과 환경의 상관 유형으로 스스로 환경자극을 선택할 수 없는 어린 아동들이 부모가 제공하는 환경자극에 수동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를 말한다. 자극유발적 상관(evocative correlation)은 아동의 유전적 특성이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다시 아동의 원래 반응양식을 강화함으로써 발달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능동적 상관(active correlation)은 개인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신의 유전적 경향성에 적합한 환경을 스스로 선택하고자 능동적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6. 결언
초기 발달 연구자들은 전 생애 동안 발달을 통합적으로 연구하기보다는 발달을 연령에 따라 엄격하게 구분함으로써 여러 전공분야로 세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발달은 계속성과 변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느 한 시기의 발달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것에 있어서 전 생애적 조망에서 바라보는 것이 발달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1960년대 말엽부터 1970년대 초 이래로 미국에서 발달에 대한 전 생애적 조망이 출현했고, 특히 독일의 발테스(Baltes)는 유럽의 대표적인 전 생애 발달 심리학자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제 부적응 행동까지도 전 생애 조망에서 연구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단적인 증거가 발달 정신병리학(development psychopathology)의 출현이다. 1980년대 중반 이래로 심리학의 한 분야로서 자리잡은 발달 정신병리학은 정신병리를 이해, 설명하고 진단, 예방하며 치료하려는 새로운 학문분야이다. 이와 함께 평균 수명의 증가는 성인 후기는 물론 성인 후기의 후기에 관한 연구를 자극하고 있다. 성공적 노화에 관한 새로운 이론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유럽에서는 85세 이상 노인들에 관한 종단 연구들이 상당수 이루어지고 있다. 21세기는 노화와 장수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발달 연구는 각 개인이 자기개선과 자기증진을 통해 인간적 성숙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기의 특징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에 이르는 과도기이며, 신체적·정서적·도덕적·사회적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해야 한다. 그런데 청소년 시기1)는 자기 정체성에 대하여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기 쉬운 시기이다. 왜냐 하면,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면서도 아직 성인의 권리와 의무를 완전히 가지지 못한 불분명한 중간적인 시기이기 때문이다. 청소년 시기는 방황의 시기이기도 하다. 그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과 자신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 확장 개념
청소년 문제의 원인과 현황
1차적인 사회 통제의 기능을 수행해 오던 가족의 해체, 입시 위주의 교육 제도, 상업성과 선정성을 앞세운 저속한 대중 문화의 보급 등이 청소년의 범죄, 비행, 부적응과 같은 일탈 행위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향락적이고 퇴폐적인 과소비 문화와 청소년 유해 환경의 증가도 청소년 문제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폭행, 절도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며, 법률에 위배되지는 않지만 가출, 유해 업소 출입, 음주, 흡연, 집단 따돌림과 같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비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오늘날 청소년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그 행위가 더욱 대담하며 잔혹해지고 있다. 청소년 범죄의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 범죄의 유형에 있어서도 강력범에 해당하는 범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비행과 범죄는 장래에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까지 내포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
3. 관련 지식
마음에 상처는 잘 지워 지지 않습니다 (트라우마)
청소년 문제의 원인
• 아노미론 : 사회의 급격한 변동으로 기존의 규범이 분리된 가운데 새로운 규범이 자리를 잡지 못해 나타나는 무규범 상태에서 비행이 일어난다거나,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자신들이 활용할 수 있는 수단 사이의 괴리 때문에 비행이 일어난다는 관점이다
• 사회 해체론 : 산업화 및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에서는 기본적인 사회 관계의 해체가 일어나고, 이렇게 해체된 사회에서 청소년들은 정상적인 사회 관계를 맺지 못하고 개인에 대한 규제력과 통제력의 해체를 가져와 청소년의 일탈과 비행을 낳는다는 것이다.
• 차별 교제론 :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일반적인 규범을 학습하지만, 일부 청소년들은 비행자에 의하여 범죄를 좋은 것인 양 학습하게 되어 비행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환경에 의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남.
• 하위 문화론 : 사회의 일부 집단은 일탈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 문화가 그 집단의 청소년에게 학습되어 비행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일탈 문화
• 낙인 이론 : 비행이란 객관적으로 있다기보다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낯선 사람의 행동을 비행이라고 낙인을 찍음으로써 발생한다는 것이다. 고의적 낙인
• 신 갈등 이론 : 비행은 상호 갈등의 과정에서 사회의 지배적 집단이 종속적 집단의 문화적 행동 중 일부를 문제시하면서 나타난다는 관점이다. 즉, 비행이란 사회의 권위자 집단에 의하여 규정되는 것이라고 본다.
각주
1 청소년 시기
보통 전통적인 구분과 현대적 구분이 틀리다. 전통적인 구분은 13세부터 20세 전까지 사회의 역할 기대와 생산 체제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이행되었으며 현대 사회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12, 3세부터 신체적 성장이 거의 끝나는 23, 4세까지를 가리킨다.
사춘기와 함께 시작되며, 성숙을 위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심리적 재구조화가 필요한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은 성적 성숙에 적응하는 과정이 발생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블로스(Blos, 1962)는 청소년기를 심리성적 발달의 네 번째 단계인 성기기(genital) 단계의 마지막 부분으로 정의하고, 이때 초기 유아기에 시작된 심리 발달 과정이 잠재기 동안 중단되어 있다가 사춘기 이후에 연속적으로 다시 시작된다고 보았다. 초기 청소년기 동안은 내생적(endogenous) 상태뿐 아니라 외생적(exogenous) 상태가 자아에 영향을 미쳐 강렬한 본능적 충동을 다루는 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해진다. 이러한 변화와 자위행동이 함께 연결되어 공상 내용을 구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청소년기 갈등과 불안이 생기는데,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이성과의 성교와 임신이라는 현실적인 가능성과 관련되어 있다. 비록 구성 본능들이 뚜렷하게 남아 있긴 하지만, 이 시기에 성기기적 성 충동이 강렬해져서 다른 성감대의 충동들은 성기기적 충동에 종속된다.
청소년은 퇴행하여 이전의 양식으로 대상과 관계를 맺으며, 이전 발달 단계들에서 경험한 의존성에 대한 욕구와 공포, 갈등이 되살아난다. 또한 성 정체성(gender identity)이 재작업을 거치면서 공고화된다. 전오이디푸스 시기에 일어나는 분리-개별화 단계와 유사한 두 번째 개별화 과정이 필요하며, 청소년은 이 새로운 개별화를 통해 주요 대상들을 대신할 대체물을 찾게 된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은 부모상을 수정하고 선택적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청소년은 유아적 대상과의 유대가 느슨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그로 인해 외로움과 고독감이 생겨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청소년은 새로운 정체성을 수용 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상과 도덕 규범 중 일부를 수정하게 된다. 이때 초자아는 해체되어 재조직화되고, 그 결과 자아가 초자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세한 힘을 갖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청소년은 어느 정도 욕동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되며, 따라서 심리적 평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기에 자아 기능을 지지해주는 전형적인 방어 기제들이 있다. 그것들은 자아-이상의 모델과 초자아 표준을 가족 바깥의 비근친상간적 대상에게로 전치시키는 것; 정동이 역전되는 것(의존성 소망이 반항으로 바뀌고, 존경과 경애는 경멸과 조소로 바뀐다); 적대감을 자기에게로 돌리는 것; 대상에게 투자했던 에너지를 자기에게로 철수시킴으로 인해 과대적 환상과 건강염려증을 가져오는 것 등이다. 이외에도 금욕주의, 주지화(A. Freud, 1936), 청소년기를 연장시키기, 획일주의(Blos, 1954)와 같은 특수한 청소년기 방어들이 있다. 청소년은 추상적 사고를 발달시키면서 윤리적,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열정적으로 추구하게 되며, 종종 그에 대한 의견과 생각 그리고 이상을 형성하는데 몰두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지적 지평이 넓어지고, 지적 창의성과 예술적 창의성이 꽃피게 된다. 이러한 심리적 변화에 힘입어 청소년은 자신의 고유한 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다.
잠재기가 끝날 무렵 어린 청소년의 자아는 자원이 풍부한 상태에 도달한다. 또한 이 시기 동안에는 신체적 성숙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청소년기 장애의 대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따로 분석 받을 필요가 없다. 다양한 청소년기의 단계에서 나타나는 병리적 특징들과 그에 대한 기법적인 문제들은 청소년 분석에서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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