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사진이 이어집니다

출발전의 망토님 모습입니다










여기까지가 출발할때의 모습입니다
비도 부슬 부슬 내리고
홍천강물 역시 도도하게 흐르고 있어
핸펀꺼내서 찍을 용기가 안 납니다
그래서 내려가면서 사진 촬영은 못했읍니다
모두들 카누를 잘 타고 내려왔읍니다
좋은 추억 만들면서 ... ... ...
마지막으로 밤벌유원지 다 와서
마지막 홀 ( 수중바위로 인해 물이 솟구치면서 푹 꺼지는 곳 ) 에서
마지막 카누가 전복 되었읍니다
카누잉은 여울에서 탈때 전복이 종종됩니다
그러한 재미로 카누잉을 즐기는 것입니다
물론 초보자가 탈 때도 많습니다
오늘처럼
카누가 전복되어 아빠는 패들을 놓고 작은 애를 붙잡았읍니다
엄마는 큰애를 꼬옥 잡고 둥둥 떠내려 갑니다
카약을 타고 있는 저로서는 어떻게 구조를 할 것인가 ... ... ...
어려움이 많습니다 행동이 자유로운 고무보트라면 물에 빠진 사람들을
배안으로 끌어 올려 주어야 하는데 ... 카약은 그러하질 못합니다
강물은 세차게 흘러가고 아이를 안은 아빠에게 카약 꽁무니를 붙잡게 하고
카약을 몰아 강 기슭으로 나오는것이 최선의 방법 같습니다
오륙도 형님에게 애와 엄마를 구조하라 일컬으며
저는 떠내려 가는 카누를 잡기위해 카약을 몰고 내려갑니다
물론 제가 이곳에서 자주 놀다보니 이곳 지형및 강물흐름의 특성을 알고 있어
카누를 쫒아 갑니다
흘러가는 강물은 에너지가 어머어마함을 새삼 느낍니다
카누로의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아뭏튼 강의 중심부를 벗어놔야 하기에 카약 앞부분으로 카누를
슬쩍 슬쩍 밀어봅니다 다시 후퇴하고 다시 부딧혀보고
옆으로도 대보기도 하고 .. . 아니 되겠다 싶어 러더를 이용하려고
카약을 돌려 꽁무니로 카누를 밀어 봅니다 앞부분으로 밀때는 카약 앞부분이
뾰죽하여 잘 밀리지 않고 카약이 위로 올라타려하기에
카약 뒷부분 수직으로 버틸수 있는 러더를 이용하여
카누를 가장자리로 밀어 내기에 성공했읍니다
밤벌유원지 아래 소남이섬 배바위 부분은 물이 도는 지역입니다
앞쪽 뼝대 ( 강 옆의 바위 절벽을 말함 ) 에 부딧힌 물이 소남이섬 앞으로
밀려나오면 뒤따라오는 강물과 다시 합류 물이 천천히 돕니다
그러면서 청평호로 유입되지요
저도 일단 가장자리에 닿아 하선하여 잽싸게 카누를 끌고 왔읍니다
카누를 뒤집으니 봉지에 담긴 신발주머니가 눈에 뜨입니다
현명한 가족입니다 신발이 흐트러지지않고
봉지에 담아놓은 슬기를 생각하니 행복한 가족 같습니다
카누 운용력이부족한것은 초보이므로 당연함 이지만
가지런히 봉지에 담아 놓은 신발들을 보니 흐뭇합니다
어둠도 내리려하고 있고
카누를 견인하여 캠프로 돌아오면서 신발을 가족에게 돌려 주었읍니다
놀란기색은 안보이고 ... ... ... 좋은 경험이었읍니다

마지막 카누잉을 마치고 ... ... ...
어둠이 내리는 청평호 싯점이자 ... 홍천강물이 흘러 와 쉬는
홍천강 종점입니다

그리고 어둠이 내렸으며 싸이트가 아름다워 제 핸펀으로 촬영해봤읍니다
제 싸이트에는 불이 없읍니다
동물의 왕국마냥 어둠이 냐리면 그냥 잡니다
감사합니다
일요일것도 올려야 하는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