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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도서 스크랩 천로역정 23 - John Bunyan
이지명 추천 0 조회 24 13.02.02 03: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천로역정 23 -  John Bunyan     

 5. ‘진충’을 만남으로부터 ‘전도’를 다시 만나기까지   


♡ 죽도록 충성하며 가는 사람은 기독도 보다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다시 본즉 저희 둘이 매우 친애하게 걸어가며 저의 진로에서 당한 모든 것을 재미있게 이야기하였다. 
그래서 ‘기독도’가 말을 시작하였다.

기독도- 나의 존경하고 친애하는 형제 ‘진충’씨, 내가 당신을 따라온 것을 나는 기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희락(기쁨이 충만 할 때까지 충성)하게 하사 
           이렇게 기쁜 행정을 함께 걷게 하신 것은 감사한 일이외다.
진  충-  예 그렇습니다. 나는 본 촌에서부터 당신과 동행하려고 생각하였지만 
           당신이 나보다 먼저 떠났으므로 어쩔 수 없이 여기까지 혼자 왔습니다. 
           (충성하는 마음이 나중에 생긴 상태를 말하는 것)
기독도- 내가 떠난 후에 당신이 길을 떠나기까지 얼마 동안이나 그 ‘장망성’에 거하였습니까?
진  충-  내가 얼마 오래 있지 못한 것은 당신이 떠나간 후로 지금까지 큰 말거리가 있어서 
           그 성이 잠시후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 멸한 바 되리라 한 때문이외다.
기독도- 무어? 당신의 이웃 사람들도 그렇게 말하였습니까?
진  충-  예 한참은 입 있는 사람 치고 누구나 다 그랬습니다.
기독도- 그런데 어찌하여 그 위험을 피하여 나온 자가 당신 외에 또 없습니까?
진  충-  내가 말한 바와 같이 큰 말거리가 있었었지만 그렇게 확실히 믿지는 않은 줄 압니다. 
            저들이 열광적으로 말하는 중에 들은즉 혹은 당신을 비웃으며 
            당신이 소망 없는 죽음의 길을 떠났다 하여 저들이 당신을 그렇게 지목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믿기를 그 성이 마침내 하늘에서 내리는 
            유황불로 멸한 바 되리라 한 고로 이렇게 도망하여 나왔습니다.

기독도- 그 이웃되는 ‘연약’이라는 이의 말을 듣지 못했습니까?
진  충-  예 ‘기독도’씨 내가 들으니 그가 당신을 따라 ‘절망소’까지 갔다가 거기 빠졌더랍니다. 
           그는 그렇게 된 것을 남에게 알리려 하지 않지만 
            나는 그가 간단히 진흙 투성이가 되었던 줄 압니다.
기독도- 그래서 그 이웃 사람들이 그에게 대하여 무엇이라 말합디까?
진  충-  저가 돌아온 후에 크게 조롱거리가 되어 업신여김과 비웃음을 받고 
            누구 하나 저를 붙잡아 일을 시키려는 사람도 없어서 
            지금은 저가 그 성에서 나가지 아니했던 것보다 일곱 배나 나쁘게 되었습니다.

(마 12: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기독도- 그러나 저들도 그가 저버린 길을 업신여기는 사람들로서 어찌하여 그렇게 저를 배척합니까?
진  충-   하! 저희가 말하기를 그를 매어 달자 합디다. 
            저는 반복 무상한 자라하며 말과 속이 다른 자라 합니다.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께서 그 원수라도 일으켜서 그를 책망하고 
            길을 저버린 자에게 경계가 되게 하심인 줄 압니다.
기독도- 당신이 길 떠나기 전에 저와 말해 본 적이 있습니까?
진  충-  한 번 길거리에서 만났으나 저가 딴 편으로 지나가며 곁눈으로 보기를 
            마치 제 행사를 부끄러워하는 사람과 같이 하므로 
            나는 제게 아무 말도 아니했습니다.
기독도- 내가 처음 떠날 때에는 저에게 대하여 희망을 가졌었으나 지금은 두렵건대 
            저가 그 성이 망할 때에 함께 망할까 합니다. 
            이는 “개가 그 토하였던 것을 도로 먹고 
            돼지가 씻었다가 다시 더러운 진흙에 누었다”(벧후 2:22)는
             속담과 마찬가지로 될 것임이외다.
진  충-  저에게 대하여 나도 그만큼 걱정하지마는 
            누가 능히 그렇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리까?
기독도- 자 지금은 진충씨 저에게 대한 말은 그만하고 우리에게 더욱 직접 관계되는 말을 하십시다. 
            당신이 오실 때에 길에서 당한 일을 좀 말씀하시오. 
            반드시 당한 일이 있었을 줄 압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이 도리어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진  충-  나는 당신이 빠졌다는 ‘절망소’는 피하여 무사히 좁은 문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음녀’(淫女)라는 계집을 만나 저에게 건과가 잡혔다가 벗어났습니다. 
           (경험을 해 볼 것=교회에서 열심히 충성)
기독도- 당신이 그 계집의 그물을 벗어난 것이 참 다행이외다. 
            요셉도 그 계집에게 잡혔다가 당신과 같이 벗어났으나 거의 그의 생명을 잃을 번하였지요.
            (창 39:11-13) 대관절 그 계집이 당신에게 어떻게 합디까?
진  충-  당신도 짐작하시려니와 그 계집의 아양부리는 말이야 
            생각할 수 없으리 만큼 나를 끌어 저를 떠나지 못하게 하며 
            여러 가지 쾌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유혹)
기독도- 아니 그가 당신에게 허락한다는 것이 양심의 만족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바라는 것)
진  충-  당신도 내 뜻을 알려니와 그것은 다 정욕과 육신의 만족이지요.
기독도- 당신이 그 계집을 피한 것은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외다. 
           여호와 미워하시는 자는 그 함정에 빠지리라(잠 22:14)하였습니다.
진  충- 아니 내가 온전히 그 계집을 피하였는지 피하지 못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미혹인가?  유혹인가?)
기독도- 왜, 나는 당신이 그 계집의 소원을 승낙하지 아니한 줄로 아는데요.
진  충-  그야 내 자신을 더럽힌 것은 아니지요.
            내가 전에 옛 책을 본 중에서 “창기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고 
            그 걸음은 음부에 가까우니라”(잠 5:5)한 것이 생각나서 
            내 눈을 감고 그의 용모를 보지 않으려 했더니 
            그 계집이나를 조롱하기로 나는 거기서 떠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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