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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등학교 이륙산악회
 
 
 
카페 게시글
산 행 후 기 제 83차 정기산행 선자령 산행후기(2018.1.20)ㅡ정관영
정관영 추천 0 조회 297 18.01.23 15:01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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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1.23 16:13

    첫댓글 역쉬 최대장의 깊은 안목에 다시한번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구만! 후기 작성에 한달의 여유를 준것 같은데, 며칠 지나지않아 이렇게 훌륭한 후기를 쓴걸 보니 정교장의 필력도 정통사관들과 손색이 없구만! 두루 두루 전세계를 무대로 여행하더니만,생각하는 폭도 문학은 물론이고 다방면에 걸쳐 피력하는 식견에 놀라지 않을 수 없구만! 역쉬 대한민국 1번지 강남의 교장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만! 정교장 수고가 많았고,앞으로 자주 필력을 자랑해야 겠구만!

  • 18.01.23 16:57

    "아름다운 게 매력적임은 그것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정말 맞는 말이지. 특히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온다는 것은 바로 멋진 눈꽃과 상고대를 볼 수 있다는 것이고 이건 그야말로 하늘이 우리에게 내려준 축복이라 할 수 있지. 도시민에겐 성가신 일이겠지만. 조금만 늦어도 그냥 녹아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그 멋진 '아름다움'과 '매력'을 감상하고자 오늘 새벽같이 운악산을 올라 눈꽃과 상고대를 싫컷 보고 집에 가는 전철 안에서 산행기 읽고 있어.
    정감어린 산행기 쓰시느라 수고 많았어요. 그리고 그 '폭풍의 언덕'은 다시 읽어봐야겠네. 도무지 기억이 하나도 없네.

  • 18.01.23 16:33

    숨은 인재 발굴에 큰힘을 보태신 최대장~~!!
    멋진 글솜씨를 숨기고 사는 정교장~~
    모두 기인이사 입니다.
    비록 참여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즐긴 선자령 산행..

    마치 함께 동행 했던 기분입니다.
    올해는 못 갔지만 내년에는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수고 했습니다. 정 교장님~~!!

  • 관영교장은 문학도이자 문필가이다. 고려대학에서 당대의 최고 평론가이신 김우창 교수(광고 선배이시다)밑에서 영시로 석사를 취득한 영문학도이다. 나는 관영 친구가 처음 나왔을 때(아마 가평 호명산) 산행후기를 부탁했는데 1년간 산행 후에 쓰게 다고 한 것이 미루어져 이번에 쓰게 된 것이다. 역시 관영 교장은 문학을 전공한 실력을 숨길 수 없는 낭중지추(囊中之錐)요 추처낭중 (堤潰蟻穴: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옴)인 문사이다.
    산행후기가 짧으면서도 그 날 산행을 세세히 묘사한 것이 일품이다. 특히 모든 여자를 아우러야 속이 풀리는 해암 강훈이 사모에게 아양떠는 모습을 아주 잘 집어냈다.

  • 18.01.25 23:07

    북극 한파가 어둠이 내린 도시를 꽁꽁 얼려버린 하다. 잠 못 이루는 밤, 이륙의 산행후기를 읽기에 이보다 좋은 시간이 있으랴. 소박하고 담백하게 쓰겠다는 겸손한 고백으로 시작한 영문학도 정교장 산행기!
    간결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선자령의 눈 꽃 그림이 눈에 선하네그려...
    마치 함께 다녀온 것처럼 착각 속에 즐거운 느낌과 정서를 이 밤에 맛보게 하니....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보네.

  • 18.01.25 23:08

    정교장 감사하네. 듣던 대로 문사로서 글 역시 특별하구만....정과 추억과 우정의 행로! 이것이 우리 이륙의 산행길이 맞네....암 그렇고 말고... 사라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매력적이라고 했지만 눈 꽃 산행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우정과 함께 우리 마음에 영원히 갇혀 있을 것이네......

  • 18.01.25 23:14

    히스클리프, 그와 같은 사랑을 해 본적이 있냐고? 글쎄, 인간의 내면에서 부딪치는 그 어떤 강렬한 사랑도, 폭풍의 언덕, 그 황량하고 거센 바람이 부는 언덕이 아니더라도 선자령에 조용히 내려앉은 눈꽃들 보다 더 위대하지는 못하리...그래서 우리 나약한 인간은 부단히 산을 오르고 산을 동경하고 교감하려 몸부림치는 것 아닌가....
    문대통이 말한 ‘사람이 먼저다’라는 명제는 그래서 잘못된 것이고...ㅋ
    아무튼 정교장, 아니 관영사관님! 필력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하네.
    위영사관의 날카롭고 정확한 寸評이 인상 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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