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상봉제는 아득한 옛날 선사시대부터 천주산 아래 남산(南山) 주변에 모여 살던 마을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 농사일을 마치고 그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각자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음주가무를 즐겼던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1976년 산업도시화 정책에 밀려 한때 중단되었다가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1998년 추석 직후 토, 일요일 지금의 남산 상봉 제로 재추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