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90코스 2부 입니다
남파랑길 부산 오륙도 공원부터 해남땅끝까지 1코스부터 90코스까지의 마지막 구간
90코스를 걷습니다
달마산 도솔암 종무소 바로 곁에서 조망을 맘낏하고 있습니다
2010년 4월 4일 관음봉에서 바라본 해남에서 완도군 본섬으로 이어지는 완도교 입니다
㉠ 구완도교는 당시 금액으로 1억 6천만원을 들여 1962년 4월에 착공해 1969년 2월 1일에 완공되었다
구완도교는 폭이 4.5m에 불과해 차량 1대가 겨우 통과할 정도였으며 대형 차량의 통행의 필요성이 생겨
㉡ 1983년 건설부에서 20억 6100만원을 들여 폭 10m, 길이 190m의 새로운 완도교를 착공해
1985년에 완공하였다.
㉢ 현제의 완도대교(莞島大橋)는 2012년 3월 29일에 완공되어 개통하였다.
신완도대교 다리는 1주탑 2면식 비대칭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을 상징하는 무역선과 투구를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기존 완도대교와 달리 왕복 4차로로 건설되었다
(구완도교는 2012년 철거되었다)
위 사진을 관음봉에서 줌업~
달마산 능선에 위치한 도솔암 종무소
도솔암 종무소가 있는 달마산 능선에서 마라본 도솔암
달마산 능선의 도솔암 종무소 바로 앞에서 바라본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와 소죽리~
도솔암 종무소 앞에서 능선 등산로 따라 풍광을 즐미며 도솔봉으로 갑니다
도솔암 종무소 앞에서~
도솔암
어란포와 누엣머리
도솔암
해남군 송지면 해원리, 마봉리~
남파랑길에서 250m 벗어나 있는 도솔암에 갔다 오는데 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도솔암 갈림길 여기서부터 해남땅끝탑까지
11.5km를 산능선 따라 줄기차게 걸어야 합니다
갈증도 해소할겸 배낭에서 꺼집어낸 막걸리를 종이컵으로 연거푸 3잔을 마시고 출발 합니다
남파랑길에서 도솔암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에서 100m를 이동하니 넓직한 임도를 만납니다
도솔암 갈림길에서 100m 이동하면 넓직한 임도를 만납니다
뒤돌아 보고~
도솔암에서 1km, 도솔암 갈림길에서 750m에 이르면 마봉리 샘터 주차장에서 도솔봉(주차장)으로
오갈 수 있는 임도를 만납니다
마봉리 샘터 주차장에서 긍용차로 도솔봉(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임도를 횡단하여 진행 합니다
이거 야단 났습니다. 오전 10시 35분에 도솔암 갈림길에서 막걸리를 연거푸 3잔 마신게 서서히
취기가 오르기 시작 합니다. 머리가 조금 아프기도 합니다
싱그러운 연두빛 숲길을 걷고 있습니다.
잠시 잠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취기는 더 심해 집니다
뒤돌아본 몰고리재
달마고도 17.74km 둘레길 스탬프 찍는곳 몰고리재
바로 위 사진과 동일한 위치~
같은 장소에 땅끝마을과 해남땅끝까지 표지판에 거리가 각각 다 틀립니다. 미치겠어요
취기는 점점 더 오르지요. 다리 근육은 풀려지요
갈수록 걸음 걸이가 터들터들 느려지고 있지요
술은 취하지요, 갈쯩은 나지요. 이정표 앞에 퍼질고 앉아 또 종이컵으로 막껄리 한꼬부 마시고 갑니다.
이판사판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바로 위 이정표와 동일한 위치
송지, 송호 임도 이름은
해남군 송지면과, 송호리 지명을 따 송지, 송호 임도로 명명하였나 봅니다
서편제, 봄의 왈츠 촬영지인 청산도 4월 중순쯤이면 유채꽃이 만개하는 시기랍니다
완도군 본섬에는 상왕봉이 있습니다. 남파랑길 48코스는 상왕봉을 지나가게 됩니다
바로 위 지정표와 동일한 위치
땅끝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남파랑길은 산능선 따라 걷습니다
걸어왔던 길 뒤돌아 보고~
바로 위 이정표와 동일한 위치 입니다
해남땅끝은 어느 위치일까? 해남땅끝탑~ 아무턴 1.21km 이젠 남겨두었네~
해남땅끝호텔
해남땅끝호텔 앞 육교에서 조망되는 어란포와 어불도의 누엣머리 그리고 저멀리 가물가물하게 진도군~
뒤돌아 보고~
땅끝마을과 갈두항
땅끝전망대
팔각정자 쉼터~
땅끝전망대가 코앞에~
완도군 본섬의 상왕봉과 백운봉
팔각정자 쉼터에 이제 막 도착하는데 회원 남과 여 두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떠난다
지금 현재 오후 13시 33분이다,
오후 2시엔 땅끝마을에서 오늘 남파랑길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는 시간이다
오후 2시까지 27분 남았다. 팔각정자 이곳에서 땅끝마을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곳까지 거리는 알 수 없다
아직도 남아 있는 막걸리를 종이컵으로 한꼽뿌 반을 마저 마시고 남파랑길
이어가기를 계속 한다
팔각정자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아래 사진의 쉼터를 지나 올 때 오후 1시 35분이였습니다
갈림길 사거리(아래 지도)를 지나 땀에 쩔은 옷을 갈아 입고, 몇시인지 시간을 확인할려고 폰을 열어 보니
밧데리가 다되어 꺼진 상태 입니다. 스페어 밧데리를 연결하고 잠시 후
오후 1시 42분이란 것을 알고 화들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오후 2시까지 18분 남겨 두었습니다. 대장님에게 전화 현 위치와 상황보고를 합니다
밧데리 충전이 잘되지를 않아 걸려온 전화 2번이나 받지를 못했습니다.
다급해 집니다. 황급히 소지품들을 아무렇게나 배낭속에 쑤서 넣고
잰걸음으로 걷기를 시작 합니다.
마음은 급한데 걸음은 생각보다 빠르지 못합니다
탈출한 단축길을 찾아 보아도 어디에 숨어 있는지 보이지를 않습니다. 땅끝전망대 주차장을 지나
데크계단을 걷는데 짜증이 압니다. 땅끝전망대를 20~30m 남겨둔 위치에 양쪽 넓적다리가
뻣뻣하게 굳어지며 쥐가 나기 시작 합니다. 몇분이였을까 가만히 서서 어찌할쭐을 모르겠습니다
겨우겨우 한 발 한 발 발을 옮겨 땅끝전망대 사자봉에 도착하였습니다
현지인에게 여쭤봤습니다. 땅끝전망대에서 땅끝마을 주차장까지 1.8km라 합니다
체력은 이미 완전히 소진되었는데 갈길이 막막해 집니다
땅끝전망대에서 ㅡ 해남땅끝탑 500m(데크계단)
해남땅끝탑 ㅡ 모노레일 주차장 850m(땅끝 해안길)
모노레일 주차장 ㅡ 산악회 버스 700m(땅끝마을 길)
총거리 2.05km
땅끝마을 대형주차장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파출소가 보여 여쭤보았드니 친절히 가르켜 주는길 따라 걸었습니다
갈두항 소형주차장에서 멤버 3명이 지친 몸으로 나처럼 산악회 버스가 주차한 곳을 찾아 헤매고 있던군요.
한 대원이 대장님에게 전화를 합니다. 버스가 이미 출발했다고 합니다. 이때가 오후 2시 29분 입니다
여자 한 분이 쓰러질듯 절룩거리며 4명이나 도착하지 않았는데 가버리다니 하며 잔뜩찌푸린 얼굴로 폭발하듯
짜증을 토해 냅니다. 전화를 또다시 하고선 어디어디로 가면된다고 합니다. 오후 2시 31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배낭을 트렁크에 실고 탑승하니 2시 32분에 부릉부릉하고 출발 합니다
땀을 엄청 흘려 심한 갈쯩으로 현기증을 느끼는데 어느 멤버분께서
350ml 오렌지 쥬스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접이식 부채 하나씩을 나눠주네요
땅끝전망대 오후 2시 정각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뚜, 뚜, 뚜 땡~
부족한 시간땜에 전망대도 그냥 한번 힐끗처다보고 그것으로 끝입니다
언제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
아~ 아쉽다
땅끝전망대에서 땅끝탑( 현재 6월 말까지 공사중)까지는 약 500m로 가파른 데크계단이라 합니다
다리는 후들거립니다. 내리막 계단이라 뛰다시피 내려 갑니다
남파랑길 90코스 구간은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