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날. 로댕을 만나러갑니다. 실내에서 사진 찰영불가입니다. 생각보다는 많은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로댕의 작품이 중요한 이유는 로뎅이전의 인체는 신과 신화에 나오는 사람입니다.
로뎅부터 인간을 1대1로 모델링 하고 있는 거지요. 회화에서 르네상스시대 이후부터 인간이 주체가 되기 시작한 것에 비하면
조소작품에서 대상이 인간으로 옮겨온 것은 한참이나 늦습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조소작품이 건축에서 장식적인 요소로
쓰이다 독립하는 시기도 이때부터 입니다. 나름 로뎅부터 조소작품이 건축과 떨어져 독립되기 시작한 시기가 되는 거죠.
하지만, 로뎅의 유명작품 다수가 지옥의 문에서 쓰인 부분을 확대한 것인 만큼 건축의 장식요소에서 완전히 독립한 건아니죠.
엄격히 말하면 과도기의 작품입니다.


전시장에서 가까운 남대문 시장에 갔습니다. 목적은 지하 수입상가였지만, 휴가 중이더군요. 다양한 차와 커피를 구입하려
했는데, 많아 아쉬웠습니다.

파티용품가계- 저렴한 제품이 많았고 그때문에 예정에 없이 많은 물건을 샀습니다. 내눈에는 다 쓸모 없는 건데. 동인이 눈에는
천국인듯.......

생활의 달인이 만드는 호떡, 도너스- 맛은 굿ㄱㄱㄱㄱㄱ.

남대문에 가서 갈치조림과 계란찜은 꼭 먹어야 합니다. 등산용품가게가 몰려있는 곳에서 한참을 기웃거렸는데,
건질 물건은 없더군요.
첫댓글 동인인 살도 좀 빠지고 키도 자란듯 보이네요... 갈치찜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 ```
예전엔 일주일에 한번은 갈치 먹으러 남대문에 갔었는데... 요즘은 지척인데도 안가게 되네요.
몸무게2~3킬로는 왔다갔다합니다.그래서 착각하시는듯합니다.
울 안지기..남대문만 가면 먹고온다는 갈치조림이 저거였군요...ㅎㅎ 테이블 3~4개놓고... 그렇게 맛있다던데... 아~~ 먹고시푸다...
난 충무로 갈치조림이 더맛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무우.....
남대문과 충무로 갈치조림집 약도 좀 그려주시면
그냥 같이가요.
간만에 전공찾아 가셨구만요^^
시간이 지나면 소일거리로 전공 살려 보려구요.
울 스칼은 아이들 델구 남대문 가면 자주가는 칼국수 집 가는데,,,

갈치조림 함 가봐야 겠네요
혹시 충무로 가는길(등산용품파는길)쪽 입구에 있는 칼국수집 말씀하시는 건지요?
아마 그럴겁니다. 원조 할머니집인걸로 아는데,, 회현로 길 바로 옆은 아니구 대로변에서 조금 (30
40m) 들어가 있죠,
아...다 제 나와바리인데...우리 회사 뒤에 있는 칼국수집도 참 맛납니다.
진정한 휴가를 보내고 오셨군요...^^
캠핑2주쉰게 휴가인듯 .... 캠핑도 힘들어~~~ 어휴.
생각하는 사람과 청동시대도 전시하는건가요? 스케치와 복제작품까지 여러작품이 있다고 언젠가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도 지옥의 문 안에 있던 조각상이라고 했던것 같네요..이 조각상은 너무커서 한국에서 보긴 힘들것같고 프랑스로 떠야하나요? ..ㅎㅎ
두작품 다있습니다. 로댕의 작품은 스케일이 크지 않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신화속 인물 다비드상 처럼 5~6미터크기의 작품이 아닙니다. 로댕의 작품은 인간을 모델링한 것이여서 등신사이즈입니다. 주물작품은 원형에서 떠내는 것이기에 여러개가 있습니다. 청동시대는 그중 한개이고요.생각하는 사람은 확대원본(석고본)이 전시되는 만큼 어찌보면 진품이지요. 지옥의 문에 있던 생각하는 사람은 50센티정도 됩니다.현지의 자연광 전시가 아닌 인공조명 이기 때문에 음영에 의한 볼륨은 더 느낄수 있습니다.
아..제가 말씀드린 조각상은 지옥의문입니다....지옥의 문 조각은 6미터가 넘는다고 해서요..전시회 끝나기 전에 한번 가봐야겠네요..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두 갈치조림 좋아라 합니다. ㅋ
갈치조림 집에 고등어 조림도 있더군요. 중국집에가면 자장먹을까 짬봉먹을까하는 고민 하듯이 잠깐 고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