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슈퍼 엔저'가 장기화되면서 엔화예금에 한 달 만에 40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지난달 엔화가 100엔당 870원 아래로 떨어지자 엔화로 재테크를 하는 '엔테크족'의 저가 매수와 함께 엔저시대에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족의 엔화 매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약 1조2893억엔(약 11조3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보다 엔화예금이 한 달 만에 약 481억엔(약 4235억원) 늘어난 것이다. ... 특히 엔화예금이 지난달 4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은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엔화 가격은 지난달 28일 한때 100엔당 864원 후반대까지 떨어지는 등 870원 안팎에서 시세를 형성하면서 시장에서는 860원까지 밀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같은 엔저현상은 2000년대 중후반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 다만 엔화 가격 상승 기대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엔테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현재 엔화 약세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즉, 미국이 금리인하에 나서야 엔화 가치가 반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환차익을 보기는 어렵다는 예측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 차익을 노리는 엔테크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저를 막기 위해 지난달 약 86조원을 투입해 달러를 팔아 엔화를 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은 지난 4월 2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약 한 달 간 9조7885억엔(약 86조원) 규모로 개입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엔화는 100엔당 880선을 회복한 상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194227?sid=101
사견 : 수업시간 중 엔저현상에 대해 들었던 것이 기억나 엔저현상과 엔테크 관련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 엔화는 860-870원대까지 떨어지고 있는 슈퍼엔저 현상을 보이고있으며, 엔테크란 엔화가 1,000원 이상으로 오르는 미래를 기다리며 엔화를 미리 사들이는 방식의 재테크를 뜻합니다. (대개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금리는 2023년 7월즈음부터 지금까지도 5.5%로 동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몇달 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소식만 들릴 뿐 당분간은 인하할 것 같진 않습니다,,! 때문에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 엔화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엔화를 사들이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판단하여 재테크를 결정하는 방식이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제 친구도 엔저현상이 시작된 후부터 엔화를 많이 구매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변동성이 크고 함부로 판단하기엔 위험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외국환 투자를 할 땐 신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수업에서도 언급했 듯이 외환시장에서 단기적인 차익을 노리는 투자는 매우 투기성이 있는 위험한 방법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