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호두 호밀빵을 더 만들어 보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얼마전에 사두었던 반느통에
발효시켜 구웠습니다.
반느통 사이즈가 커서 재료양을 1.5배로
늘려 개량했습니다.
그리고 호밀가루도 유기농제품을 구입해 두었고
무화과도 루시 자매님 편에 반 건조무화과를
사두었는데 그것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새로 효모 엑기스를 만들어
새 효모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재료
강력분240g (80%), 호밀가루60g (20%), 소금3g (1%), 설탕3g (1%), 효모60g (20%),
물150g (50%), 반건조 무화과120g (40%), 호두60g (20%)
강력분 240g
호밀가루 60g
반건조 무화과120g을 반으로 잘라 둡니다.
호두60g을 호두는 15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간 구워 반으로 잘라 식혀 두었습니다.
재료들을 수분이 가루에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섞어 주고 작업대에 반죽을 올려 놓고
어느 정도 뭉쳐지면 손목뼈 부분으로 눌러 펴주듯이 5분 정도 반죽합니다.
반죽을 1/4과 3/4으로 나누고 반죽중 1/4은 반죽표면을 당겨
둥글게 만들어 바닥을 꼭꼭 오므립니다.
3/4반죽에 무화과와 호두를 넣고 골고루 섞은 다음,
주먹밥 쥐듯 뭉쳐서 둥글게 만듭니다.
1차발효- 랩을 씌워 20~25도에서 1.5배로 부풀때까지 약5~7시간 둡니다. (발효전)
랩을 씌워 20~25도에서 5~7시간 나둡니다. 5시간만에 1.5배로 부풀었습니다. (발효후)
꼭 짠 행주를 덮어 실온에서 20~30분 정도 휴지시켜 줍니다.
1/4반죽을 밀대로 밀어 주고, 3/4반죽을 싸줍니다.
반죽 표면을 당겨 완전히 감싸주고 반죽이 모아지는 부분은 손끝으로 꼭꼭 오므립니다.
반느통에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 이음매 부분이 위로 가도록 집어넣고,
물기를 꼭 짠 행주를 덮어 30~33도에서 30~ 50분 발효시킵니다.
2차 발효후 1.5배정도 부풀어 올랐습니다.
반죽을 꺼내어 뒤집어보니 반느통 덕에 밀가루 줄무늬가 생겼습니다.
여기에 빗살무늬 칼집을 내주었습니다.
굽기전 분무기로 물 스프레이를 해 주었습니다.
그 동안 오븐팬을 오븐에 넣고 200도로 예열하고,
예열된 오븐팬 위에 오븐시트 째로 반죽을 옮겨 물스프레이를 하고 22분 동안 굽습니다.
(저희 집 오븐 온도가 낮고 레시피 보다 빵 크기가 크므로 저는 오븐 온도를
220도에 맞추었고 30분 동안 구웠습니다.)
구워져 나왔는데 칼집이 고르지 않습니다.
줄무늬와 빗살무늬 칼집이 들어가
나뭇잎 모양 같이 독특하긴 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생각지 않은 모양에 잠시 갈등이 왔습니다.
내일 하나 더 잘 만들어 가지고 갈까,..
한참을 기다리며 생각해 보니 그것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처음 만들때 주신 마음을 붙들어 센타로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센타에 가지고 가니 동역자분들께서 모양이
독특하고 좋다고 하십니다.
시식을 해보니 그전보다 신맛이 안났고
잡맛이 없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재료를 몇가지 좋은 것으로 바꾼것과
새로 효모를 바꾼것의 결과라 생각됩니다.
솜씨도 중요하지만 재료를 어떤 것을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첫댓글 무화과 호밀빵 너무 맛있었어요~ 모양도 예쁘고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어요^^
빵이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아트적이고 아주 예뻤답니다. 무화과와 견과류들도 가득 채워져 있었구요^^ 지금까지 먹어본 호밀빵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누군가에게 이 빵을 먹이게 된다면 그야말로 정성을, 마음을 먹이는 빵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반느통에서 발효가 되어 주름진 겉표면이 예쁘기도 하면서 독특한 모양이었어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발효빵을 만들기 위해 추구하기를 멈추지 않으시는 요안나 자매님을 축복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그동안 먹었던 효모빵의 세콤한 맛이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아주 맛있었어요. ^^
재료 하나하나에 자매님의 정성이 합하여 만들어진빵 진짜 맛있겠어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속이 꽉찼네요~~^^
빵이 예전보다 더 맛있어 보입니다. 빵 만드는 과정을 보니 예배하는 마음으로 구우시는 것 같습니다. 발효도 긴시간을 두고 하시고 재료 하나 하나를 봐도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