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서 버린 ‘몰양심 담배꽁초’ 잇단 화재… 아파트마다 항의 소동
고층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흡연자들로 인해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흡연공간이 줄어든 흡연자들이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 같은 화재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50분께 광산구 월곡동 김모(40)씨의 건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분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의해 5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조사팀은 옥상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인근의 고층건물에서 던진 담배꽁초를 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오후 1시50분께는 광산구 신창동 S빌라 3층 계단 창문 옆에 널려있던 이불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중순에도 북구 문흥동 K 아파트 김모(38)씨의 집 베란다 커튼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불이나 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고층에서 버린 담뱃재 때문에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남구 봉선동 A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경우 고층에서 버린 담배꽁초나 담뱃재가 차량에 떨어져 이를 항의하는 민원이 한 달 평균 10∼20여건씩 접수되고 있다.
북구 용봉동 B 아파트도 같은 민원이 매달 10여건 접수되고 있다.
광주시소방본부 조성수 화재조사담당은 “고층에서 버린 담배꽁초는 아파트 현관 지붕 위나 화단 또는 도로에 쌓여 주변을 더럽게 만들고 때로는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 광주일보/2008.8.7/안현주기자 a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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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서 버린 ‘몰양심 담배꽁초’ 잇단 화재… 아파트마다 항의 소동
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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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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