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지진사태로 인한 이재민들의 대피상황 모습)
"우리 조국 위한 한국 문학가 이어령 박사 기도문 소고"
- 글 / 생활시인 한상진 -
어제 16일 포항의 지진사태로 발칵 뒤집힌 우리나라 상황
고3 수능 1주 연기가 문제 아니고 포항 시민의 재난이 큰 과제라
부상자 75명 이재민 1735명 실내체육관 등 8개소 대피 중이며
중앙재난대책본부 집계 따르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 발표
"사유시설 1246건 주택 1208건(전파3건 반파219건 지붕939건)
상가 84건 공장 1건 차량파손 38건 공공시설 405개소 학교건물
균열200건 공공시설균열33개소 항만시설16개소 국방시설71개소
고속도교량11개소 상하수도누수45건 1057세대 정전보수 완료"
지난해 "경주 지진사태" 보다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하니
이런게 국난이 아니고 뭐가 문제일까 나이 든 노스승 방콕하며
TV 뉴스에 귀 기울이며 긴 한숨만 내쉬며 컴퓨터 검색중
"이어령 박사"의 "하나님! 우리 조국을 구원하소서!" 기도문
읽고 또 읽고 음미하며 "비상(飛翔)해야 합니다"의 말씀
"싸움밖에 모르는 정치인들에게는 "비둘기"의 날개를 주시고
살기 팍팍한 서민에게는 "독수리"의 날개를 주십시오
주눅 들은 기업인들에게는 "갈매기"의 비행을 가르쳐 주시고
지식인들에게는 구름보다 높이 나는 "종달새"의 날개를 주소서."
"이 사회가 갈등으로 더 이상 찢기기 전에 "기러기"처럼
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소리를 내어 서로 격려하고 선두의
자리를 바꾸어 가며 대열을 이끌어 가는 저 따스한 "기러기"처럼
우리 모두를 날게 하소서.그래서 이 나라를 사랑하게 하소서!"
밤새 주전머리 없는 사내 몇가지 챙겨 정리해 봤다오
"이어령 박사의 기도문" 접하신 문우님도 다시 한번 음미해
보시며 함께 나라 걱정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옮겨 봅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해량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힘내소서..."
"우리 조국 위한 한국 문학가 이어령 박사 기도문 소고"
( 2017. 11. 17.)
- 포항 이재민들께 위로 말씀 드리며 -
(우리 모두 합심해서 어려운 상황 국난극복에 힘을 모둡시다)
*고3 수능시험 대비생들이여! 힘내어 세차게 홧팅!*
(이어령 박사 언론인, 평론가 )
*출생 : 1934년 1월 15일 (만 83세), 충남 아산시
*소속 : 중앙일보 고문
*가족 : 배우자 강인숙, 딸 이민아, 아들 이승무, 아들 이강무
*학력 :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외 3건
*데뷔 : 1956년 평론 '우상의 파괴'
*수상 : 2011 제20회 소충 사선문화상 특별상 외 5건
*경력 : 중앙일보 고문 외 10건
*196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 , 이어령 박사
(한 시대를 풍미한 비평가)
*이어령(李御寧, 1933~ )은
문학 평론가라는 직함에 가둘 수가 없는 인물이다.
그의 현란한 달변과 박식은 나라 안에서 견줄 만한 이를 찾기
어렵다.
그는 평론을 하는 한편 소설과 희곡을 쓰고,
많은 베스트셀러를 생산한 에세이스트다.
1972년 『문학...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3
*이어령(李御寧, 1934년 1월 15일 ~ )은
대한민국의 대학 교수, 소설가이자 작가 겸 저술가,
사회기관단체인 겸 사회운동가, 정치가, 문학평론가,
시사평론가이다.
*아호(雅號)는 능소(凌宵)이다.
*첨부 : 이어령 기도문 "하나님! 우리 조국을 구원하소서!"
---------
(좋은 글)
*하나님! 우리 조국을 구원하소서!
- 이어령 기도문 -
당신은 이 나라를 사랑합니까?
한국은 못난 조선(朝鮮)이 물려준
척박한 나라입니다.
지금 백척간두 벼랑 끝에 있습니다.
그곳에는 선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헤지고 구멍 나 비가 새고
고칠 곳이 많은 나라입니다.
버리지 마시고 절망으로부터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소서.
어떻게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 적은 없습니다.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이라도
등에 업은 자식을 내려 놓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앉아 있을 때 걷고
그들이 걸으면 우리는 뛰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와 이제 의, 식, 주 걱정이
끝나는 날이 눈앞인데 그냥 추락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이 벼랑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어쩌다가 북한이 핵을 만들어도 놀라지 않고,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서도
웃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을까요?
거짓 선지자들을 믿은 죄입니까?
남의 눈치 보다 길을 잘못 든 탓입니까?
정치의 기둥이 조금만 더 기울어도
시장 경제의 지붕에 구멍 하나만 더 생겨도
법과 안보의 울타리보다 겁 없는 자들의 키가
한 치만 더 높아져도
그때는 천인단애의 나락입니다.
비상(非常)에는
비상(飛翔)해야 합니다.
싸움밖에 모르는 정치인들에게는
비둘기의 날개를 주시고
살기 팍팍한 서민에게는
독수리의 날개를 주십시오.
주눅 들은 기업인들에게는
갈매기의 비행을 가르쳐 주시고
진흙 바닥의 지식인들에게는
구름보다 높이 나는
종달새의 날개를 보여 주소서.
그들을 날게 하소서
뒤처진 자에게는 제비의 날개를~
헐벗은 사람에게는
공작의 날개를~
홀로 사는 노인에게는
학과 같은 날개를~ 주소서.
그리고
남남처럼 되어 가는 가족에게는
원앙새의 깃털을 내려 주소서.
이 사회가 갈등으로
더 이상 찢기기 전에
기러기처럼 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소리를 내어 서로 격려하고 선두의 자리를
바꾸어 가며 대열을 이끌어 가는
저 따스한 기러기처럼
우리 모두를 날게 하소서.
*음악 : "백화정의 두견새" / - 봉은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