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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韓國)의 산지(山誌)』(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2007)
- 『내장산국립공원일대종합학술조사보고서(內藏山國立公園一帶綜合學術調査報告書)』(한국자연보존협회, 1974)
정의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과교동·임암면, 순창군 북흥면, 장성군 북하면·북이면에 걸쳐 있는 산. 개설내장산의 최고봉인 신선봉(神仙峰)의 높이는 763m이고, 노령산맥의 중부에 위치하며, 북쪽에서부터 월령봉(420m)·서래봉(580m)·불출봉(610m)·망해봉(640m)·연지봉(蓮池峰, 671m)·까치봉(717m)·연자봉(675m)·장군봉(將軍峰, 696m)의 내장구봉이 동쪽으로 트인 말굽형으로 분포하는 호남 5대 명산의 하나이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고,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다. 백제 무왕 37년(636년) 영은조사가 세운 내장사와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쌓았다는 동구리 골짜기의 내장산성이 있으며, 금선폭포, 용수폭포, 신선문, 기름바위 등의 명소가 있다. 내장산과 백암산을 묶어 1971년도 내장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명칭 유래내장산은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고 불리었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지명도 내장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내장산은 노령산맥의 한 줄기로, 전라남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험준하지만 동남부·서남부·북서부 일대는 화강암류 및 편마암류가 미약하게 분포하여 비교적 낮은 산세를 보인다. 서래봉 일대는 절리의 발달이 뚜렷하게 반영되어 기암괴석을 이룬다. 내장구봉 안의 계곡물은 모여서 내장천을 이루며 정읍천(井邑川)을 경유하여 동진강(東津江) 상류가 된다. 그리고 남동 사면의 물은 순창군 복흥면에서 추령천(秋嶺川)이 되어 섬진강에 흘러들고, 남서 사면의 물은 전라남도 장성의 장성호(長城湖)에 흘러들어 황룡강(黃龍江)이 되어 영산강(榮山江) 상류를 이룬다. 식물 경관은 낙엽광엽수림이 많으며, 능선에는 부분적으로 침엽수림이 있다. 낙엽광엽수림은 참나무류·단풍나무류·층층나무류로 구성되며, 상록광엽수림으로는 굴거리나무, 상록침엽수림으로는 비자나무, 임상식물(林床植物)로는 조리대가 있다. 원적암 일대의 비자림은 백양사의 비자림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고 그 열매는 약재로 사용된다. 굴거리나무도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어 있고 잎과 가지는 약용으로 쓰이는데, 신선봉·장군봉·연자봉·금선계곡 등에서 군락을 이룬다.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는 모두 이곳이 분포상 북쪽 한계가 된다. 천연 기념물인 검독수리와 까막딱따구리가 서식하며, 호반새·청호반새·파랑새·삼광조·소쩍새 등 여름새도 있다. 형성 및 변천지질은 순창군 복흥면과 쌍치면 등에 분포하는 중생대 백악기(白堊紀)의 역암(礫岩)·응회암(凝灰岩)·유문암(流紋岩) 등으로 구성된 신라층군상부(新羅層群上部)를 관입 분출한 백악기말의 화산암류이다. 주요 암석은 안산암(安山岩)으로, 안산암 지역에 잘 발달하는 절리(節理)가 나타나 암편(岩片)의 분리가 탁월하여 산정에는 깎아 세운 듯한 절벽이, 산사면에는 애추(崖錐:급경사진 산기슭에 급애로부터 암석 조각이 떨어져 내려서 안식각을 이룬 퇴적물)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내장산은 1971년 11월 17일 인근 백양사 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은 81.715㎢에 달하고 전라북도에 47.504㎢, 전라남도에 34.211㎢ 포함되어 있으며,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 있다. 내장산에서 가장 많은 탐방객이 이용하는 코스로 탐방안내소를 출발하여 서래봉(624m), 불출봉(622m)을 지나 탐방안내소로 내려오는 코스로, 소요시간은 4시간이고 거리는 5.65km이다. 국립공원에서는 1991년에 자연휴식년제를 처음 시행한 이후, 2006년부터는 제6기 자연휴식년제 대상지를 중심으로 멸종위기종 분포지역 등 서식지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추가하여, 보호 목적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재분류하고 체계화하여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설정하여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내장산국립공원에서 특별보호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곳은 총 5개 구간으로, '원적계곡(유형:야생식물군락지, 규모:400㎡, 시행목적:중요 야생식물 군락지보호, 시행기간:2026년까지)', '내장동일원(유형:야생식물군락지, 규모:900㎡, 시행목적:중요 야생식물 군락지보호, 시행기간:2026년까지)', '새재갈림구∼남문, 은선굴(유형:계곡, 규모:35,000㎡, 시행목적:계곡오염방지 및 생태계보호, 시행기간:2026년까지)', '일광정∼용수폭포 일원(유형:야생식물군락지, 규모:150㎡, 시행목적:중요 야생식물 군락지보호, 시행기간:2027년까지)', '자하동골일원(유형:야생식물군락지, 규모:70,000㎡, 시행목적:중요 야생식물 군락지보호, 시행기간:2027년까지)'이다. ‘호남의 금강’으로 불려질 정도로 가을철의 단풍이 유명하며, 금선폭포·용수폭포·금선계곡·백암계곡 등도 유명하다. 보천교 건물을 옮겨 세운 내장사가 있고, 내장사 입구 동구리 골짜기에는 임진왜란 때에 승병장인 희묵(希默)이 승병을 이끌고 왜군과 싸울 때에 쌓았다는 내장산성이 있다. 참고문헌
~雪 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