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만 할 뿐, 이게 정답은 아닙니다.
아직 현재진행 중인 화폐상 습진.
화폐상 습진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지식백과에서 잠시 지식을 빌려왔음.
원형 또는 화폐 모양 습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만성적이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염이다.
손등·팔·허벅지·엉덩이 등 신체 어디에나 생기고,
이 피부염을 앓는 환자의 상당수가 충치나 구개편도염·부비강염·방광염 등
세균 또는 진균에 의한 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세균이나 진균·알레르겐이 몸안에 흐르면 그에 대한 항체가 피부에서 반응하여 습진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들면 피부 기능이 저하되고,
특히 겨울철에는 팔다리의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이 때 긁으면 나타난다.
여름에는 증세가 약간 좋아지다가 겨울이 되면 심해지는 등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극성 물질과의 접촉이나 유전적 요인, 태열 및 습진, 알레르기, 세균, 정신적 긴장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코올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세는 처음에 아주 작은 반점이나 구진으로 시작하여 때로는 수포가 생기면서 진물도 나온다.
이후 딱지가 생기면서 원형이나 타원형 또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변해가며
온몸에 퍼지고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발작적이고 순간적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긁으면 상처가 생겨서 세균에 감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료방법은 부신피질호르몬제 연고를 바르는데,
별도로 정신적 긴장이나 가려움증을 없애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치료를 하면 증세가 좋아지지만 재발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폐상피부염 [nummular dermatitis, 貨幣狀皮膚炎] (두산백과)
빨간색 글씨는 내가 경험한 일들.
그리고 대표적인 화폐상 습진의 증상들.
화폐상 습진이라 진단받은 건 약 5년 전인데
그 때는 손등에 아주 작은, 좁쌀같이 볼록하게 올라온 게 다였다.
살짝 피곤하면 한 두개였고,
몸이 안좋다싶으면 가렵기 시작해서
병원에 가보니 화폐상 습진이라며 먹는 약, 바르는 약을 처방받았을 뿐.
(이렇게 심해질 줄 그땐 몰랐지.)
사진보기 힘든 분들을 위해 짧게 요약.
1. 식이 조절 - 밀가루, 튀김, 육류 섭취 줄이기
2. 유산균, 종합 비타민제 꾸준히 복욕하기
3. 대형 반창고가 필요하다면 3m 천 반창고 추천
4. 하루 30분 햇볕쬐기
5. 평소 저혈압에 저염식하고 있다면 짜게 먹기
※ 환공포증이나 비위약한 분들은 넘기세요. ※
4월에 점점 커지기 시작한 손등에 올록볼록이들이 점점 커지기 시작.
그리고 종아리에도 이런 애들이 있었는데 같은 애들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같은 부류의 아이들이였음........
4월 18일 오른쪽 정강이
손사진은 안찍었는지 이 날짜 사진이 없음.
(이런 상태에서 제모를 할 수 없었음을 이해해주시길..)
이 때까진 50원짜리 동전만 했는데...
웃긴 게 자꾸 밀당함.
나아졌다 나빠졌다 들었다놨다...
낮엔 괜찮다가
밤에 잠들만하면 열감이 확 느껴진다.
정말 사극에 불에 달군 쇳덩이올리는 것처럼.
급하게 아이스팩 찾아서 얹어놓고 겨우 잠들고.
자고 일어나보면 엄청 긁었......
다시 피부과에 갈까, 고민을 했지만
이런 일 있을 때마다 피부과갔는데 이렇게 된 거잖아?
하는 생각에 하고싶은 대로 하기로 함.
그 중에 하나가 일단 뭐라도 발라야 겠다 싶어서 바른 게
시드물 스팟연고.
그 때 당시에 신제품으로 나와서 호기심에 샀었던 건데
마침 얘가 있었고,
상처 보조케어연고라 하고,
모기에 물려서 가려울 때 바르니까 효과만점이여서
그냥 발라보기로 함.
그러다가 이 연고바르는 건 좋은데
자꾸 건조해져서 잘 때 가렵길래 같은 유형의 다른 제품을 찾음.
쏘내추럴의 센텔라스카연고
제형이 후시딘같은 제형이라 건조함이 덜했음.
(현재 시드물 스팟연고도 리뉴얼되서 제형은 비슷할 듯!)
그래서 시드물 스팟연고쓰다가 쏘내추럴 센텔라스카연고로 갈아탐.
1주일 후.
4월 23일
흠.
별 차도가 없음.
그래도 가려움은 덜해서 낫다는 점?
4월 24일 손등
손등도 뭐..
가라앉았다 나빠졌다 계속 반복.
바르는 것만으로는 차도가 없을 듯 해서
1. 식이 조절 시작.
육류는 되도록 섭취안하고 먹더라도 삼계탕만.
삼계탕이 체질에 잘 맞아서 고기 먹고싶으면 삼계탕!
거의 채소위주에 된장찌개 아님 청국장.
맵고 자극적인 건 최대한 피하고
술 절대절대 안마시고
담배는 원래 안좋아하고.
밀가루, 튀김 한 달에 한 두번?
2. 유산균 복용.
변비있었는데 유산균 2주먹었더니 몸이 가벼워짐.
변비가 뭐예요? 했음.
확실히 좋은 게 장 활동이 활발하니까
독소가 빠지는 느낌.
3. 종합 비타민제 복용.
오메가, 비타민A부터 E, 마그네슘 등등 섭취할 수 있는 제품
예전부터 먹던 건데 도움될까 싶어 다시 복용.
4. 소금 섭취
이건 믿거나 말거나인데
소금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는 글을 봐서
소금물을 마시기 시작했음.
정제염을 먹는 게 아니라 천일염을 먹는 거라
토판염 구입해서 먹었음.
근데 이게 유산균, 비타민제, 소금물 비슷한 시기에 먹어서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은 되는 듯 함.
원체 간을 안하고 먹는 지라 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나중엔 수월하게 마실 수 있게 됨.
저혈압이였는데 정상혈압으로 올라옴.
5. 기록하기
그 날 그 날 뭐 먹었는 지 다이어리에
빼곡하게 정리하고 몸상태도 적음.
(독..독한가.)
6. 적당한 운동과 햇볕쬐기
땀 흘리는 운동은 안하는 게 좋다길래
컨디션 좋거나 진물 안나는 날에만 가볍게 요가정도만.
산책하기 어려울 땐 창가에 앉아 햇볕쬐고.
그렇게 5월과 6월을 보냈음.
5월 3일 5월 26일 6월 5일
징그러움. 나도 앎.
사진찍기도 싫었는데 그래도 일단(???) 찍었던 사진.
정 - 말 심했던 적은 찍기 싫을 정도로,
아니 보기 싫을 정도여서 쳐다도 안보고 사진도 안찍었음.
5월 3일자 지나면서 붉은 기가 전체적으로 다 덮었다가
26일에 보면 환부 가운데부터 점차 원래 살이 나오는데
이게 낫는 과정이라고.
5월 3일 5월 26일 6월 5일
손도 손인데 다리가 정말 장난 아니였음.
서있으면 진물이 흘러서 발목까지 진물이 흐르고 있었고
노랗게 딱지앉아서 징글징글.
진물날 땐
어성초우린 물이나 소금물(식염수)을 거즈에 적혀서
환부에 20~30분 놔두면 좀 가라앉음.
살짝 어디 부딪히기만 해도 피나기 일쑤고
밖에 나갈 때마다 연고바르고 밴드붙히는 데
처음엔 50원 동전이였던 사이즈가 손등만 해지니까
환부에 맞는 밴드가 없어서
대형사이즈 두개 이어 붙혔는데
바보짓이였음....
혹 대형사이즈로도 안되면
대형사이즈 사지말고 거즈랑 3m 천반창고 사서
환부에 거즈붙히고 천반창고 붙히세요.
훨씬 편하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쌈.
대형사이즈가 보통 3~4매 들은 게 2~3천원인데
거즈 보통 천원 내외에 천반창고 10m짜리가 만원 이내니까.
난 이걸 저번 달에 생각해내서 한탄했음......
사이즈도 15cm x 10m인 큰 사이즈에 살색도 있으니
정말 좋음!!!
다리야 긴바지 입음 되니까 괜찮지만 손등은 흰색붙히면 티나서
너도나도 "손등 왜 그래?" 묻기 일쑤고,
지나가는 사람도 손등만 쳐다보고!
하긴..
양쪽 손등에 손을 거의 다 감싸는 흰색 반창고를 붙히고 있으니
쳐다볼만도 하지..
아무튼 3m 천반창고 추천!
10cm x 10m 살색쓰고 있는데 꽤 오래쓸 듯.
약국에서 8천원주고 구입함.
아 딴길로 샜었음.
아무튼 힘겨운 5월을 보내고 6월이 되선 환부들이 조금씩 진정되서
올록볼록한 건 좀 가라앉았고
특히나 다리는 진물 심하게 나더니 차차 나아짐.
7월 24일
다리에 환부는 이제 색만 돌아오면 됨!
이라고 하고 싶었지.
저긴 나았음. 색만 돌아오면 되는 건 맞는데...
다른 데에서 재발......
스트레스가 제일 큰 적이랬는데
스트레스 안받을 수가 없...하......
손등도 거의 다 나아갔는데...
엄지 손가락 쪽에 딱 하나가 안낫고 버티더니
걔 하나로 다시 재발.....
그리고 커지는 속도도 장난아님.
6월에 차도는 보이는 데 뿌리를 뽑고 싶어서
찾아보니까 아로마가 괜찮다그래서 가격알아봤는데
장난아님.
개인블렌딩하면 몇백이라 해서
친구네 어머님이 마침(!) 아로마 관련 일하시니까
살짝 여쭤봤는데
흔쾌히 봐주신다하여 매장방문해서 7월 말부터 아로마 시작.
매장은
벤자롱스파 광주점 약손미인
광주 북구 동림동 280번지 3층 약손미인
예약문의 : 062-514-0207
사는 지역과 가깝다면
매장방문해서 상담받고 제품 선택하는 걸 추천!
내가 사용하게 된 아로마는
아토로마
환부에 바르는 오일
베이스오일이라 여기에 다른 아로마오일 섞어주셨는데
그건 뭔지 모르겠음.
매장(벤자롱스파 광주점 : 062-514-0207)으로 문의하시거나
벤자롱 홈페이지(070-8267-3368)에 문의하면
개인 특성에 맞게 블렌딩해주실 듯.
족욕 / 입욕에 쓰는 아로마
원래 힐링R 을 주셨어야 했는데
착각하고 힐링M을 주셨음ㅎ
현재는 힐링R쓰고 있는데 힐링M도 좋았음.
(힐링M은 릴렉스, 힐링R은 튼튼하게 하는 용도인 듯.)
비염에 좋다는 오일.
휴지에 4방울정도 뿌려 코로 흡입하면
비염완화에 좋음.
비염은 홍삼으로 거의 잡았지만
갑자기 쌀쌀해지면 코 훌쩍이는 데
그 때 휴지에 뿌려서 마스크로 고정해놓고 흡입하면
코가 뻥 -
아로마램프에 넣어서 공기 중으로 흡입하는 오일.
집 안에 은은하게 아로마 향이 솔솔
향초도 좋아하는 데 요즘엔 아로마램프에 푹 빠져있음.
환부 긁거나 긁혀서 피날 때 바르는 오일.
상처에만 바르는 게 아니고
여드름에도 바르고, 블랙헤드 제거에도 좋고
코세척할 때 써도 좋은 멀티아이템!
환부에 바르는 아토로마는
색 침착된 곳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음.
그리고 가려움도 덜했고.
바르면서 아로마향을 같이 맡아서 그런지
마음도 편안.
비염은 완치수준이라고 자부하지만
혹시 모르니 틈틈이 흡입(?)해주고
족욕은 거의 매일!
족욕, 입욕 완전 좋아하는데 입욕은 할 수 없으니
(욕조가 없으니까ㅠㅠ)
자기 전에 족욕해주는 데
손발도 따뜻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됨.
그렇게 아로마로 한달.
환부에 바르는 아로마랑 몇 개 다 써서
재주문!
이번에 크림이 새로나와서
오일말고 크림으로 보내주셨음.
크림인데 아로마오일을 블렌딩해서 쓸 수 있게
개발된 크림이라는데
진짜 엄지 척.
블렌딩해서 택배로 주신 거라
어떤 오일이 블렌딩됐는 지는 모름.
그치만 효과는
짱.
9월 25일 10월 1일 10월 5일
9월 25일이 크림 오자마자 바른 날.
엄지 손가락 근처에 제일 큰 동그라미! 쟤때메 저렇게 커짐.
저거 하나만 있고 깨끗했었는데...하..
그나마 다 올록볼록으로 덮힌 거 아로마로 진정시켜서 테두리만 올록볼록.
크림 바르고 6일 차.
어떻게 이렇게 싹 가라앉았는지 신기.
보통 한달정도 걸렸는데 일주일만에 다 들어갔음.
특히나 손등은 새로 살이 돋아날 때 피부가 얇아서
진짜 살짝만 스쳐도 피가 나서 밴드 필순데
10월부턴 밴드없이 돌아다님.♥
좀 울긋불긋한 감은 있지만
진물안나고 부딪혀도 피안나고
이게 어딤?!
오늘 찍은 사진.
위에 사진은 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고
오늘 사진만 디카로 찍은 사진인데
핸드폰으로 찍으면 별 차이 없어서 일부러 붉은 기 잡으려고 디카로 찍음.
실제로 보면 피부결이 조금 다른 것말고는
이제 티도 잘 안남.
왼쪽 사진에서
위쪽을 보면 살짝 갈색인 부분이
위에서 봤던 정강이 부분에 환부고,
아랫쪽에 붉은 점들이 다른 곳에서 재발했다던 애들.
오른쪽은 그 애들 확대한 사진.
조금만 더 지나면 가라앉아서 색만 남을 듯.
글 써놓고 보니까
지난 6개월에 화도 났다가 머리도 아팠다가.
그래도 지금은 행복함. 정말정말.
아로마 보내주신 어머님이 6개월은 꾸준히 더 발라줘야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이 상태라면 뭔들 못바를까.
6개월이 힘들었지만 감사한 게
얼굴에 나타나지 않은 것,
생각보다 환부가 퍼지지 않은 것.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온 몸에 환부가 퍼지는 경우도 있고,
얼굴에 올라와서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어서
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내년에는 다리 제모도 해서 반바지도 입고 치마도 입고
그랬으면 좋겠다.
재발하지마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