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만에 끝나는 ‘봄맞이 대청소’
매년 봄이 되면 큰맘 먹고 시작하는 대청소. 하루 종일 쓸고 닦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다음 날 쓰러져 눕게 되는 일이 태반이다.
뭐 좀 쉽게 하는 방법을 없을까? 반 나절 만에 끝내는 봄맞이 대청소.
◈ 가스레인지 & 벽면, 불려서 닦기
1. 세제 묻힌 키친타올 붙이기
타일벽의 찌든 때는 키친타올에 세제액을 스프레이해 벽에 붙여두는 것으로 해결한다. 세제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눈 선보다 아래에서 스프레이할 것.
2. 부속품은 세제 푼 물 속으로
레인지 후드 커버와 가스레인지 소품들을 분리한다. 개수대에 세제액에 풀어놓고 분리해낸 소품들을 담궈두었다가 30분 이상 지나 충분히 불었을 때 닦는다.
3. 기름때는 기름으로
가스레인지에 들러붙은 찌든 때는 식용유를 마른 천에 묻혀 닦아주면 힘들이지
않고 금세 닦을 수 있다. 이것이 기름때를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는 노하우.
4. 가스레인지 닦기
반드시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한다. 이때 철 수세미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 가스레인지에 스크래치를 내어 더 때가 끼기 쉬워진다.
◈ 냉장고 & 찬장, 천연 세제로 딱기
1. 식초로 냉장고 청소
음식을 넣어놓는 냉장고라 화학세제를 쓰는 것이 찝찝하다면 식초를 이용해 보자. 냉장고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2. 에탄올로 소독 효과를
케케묵은 김치 냄새와 생선 비린내도 에탄올로 닦아주면 쉽게 사라진다. 특히
식초의 시큼한 냄새가 싫은 사람은 식초로 냉장고를 닦아준 다음에도 꼭 에탄올로 소독할 것.
3. 소다로 찬장 닦기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피기 쉬운 찬장 안은 소다를 물에 풀어 닦아주면 OK. 소다가 곰팡이의 번식을 막아준다.
4. 바닥 찌든 때는 소주로 해결
거실이나 침실과는 달리 바닥에까지 기름때가 끼기 쉬운 주방. 다른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기름때 낀 부분은 소주를 사용해 닦아준다.
◈ 부엌청소, 이렇게 마무리
1. 버리는 야채 꽁다리로 싱크대 청소
결이 거친 스펀지나 철 수세미로 절대 청소하면 안 되는 곳이 스테인리스 싱크대. 미세한 흠집이 생겨 물때와 미생물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으로 변한다.
2. 식초로 거름망 청소
냄새 퀴퀴한 싱크대 거름망은 식초로 닦아주면 물때가 깨끗하게 제거된다. 구석구석 칫솔을 사용해 밀어주면 악취까지 제거된다.
3. 행주는 걸레 삶을 때 이중으로 삶기
대청소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 행주 삶기와 걸레 빨기. 마지막에 걸레를 빨아줄
때에 행주를 비닐 봉지에 싸서 한꺼번에 빨아준다. 한번에 두 가지를 삶아낼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
◈ 구석구석 먼지 제거, 베란다 청소
1. 창틀 먼지 털어주기
모든 청소의 기본은 위에서 아래로. 창틀의 먼지를 빗자루로 먼저 털어주면 청소한 바닥에 도로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 빗자루로 바닥 쓸기
물을 뿌리기 전 빗자루로 마른 먼지를 쓸어낼 것. 이때 에어컨 난간의 먼지도 함께 쓸어낸다. 대강 쓸어낸 상태에서 바로 세제를 뿌려 바닥 청소에 들어가면 더
쉽다.
3. 방충망은 수세미로 안쪽에서
분리되지 않는 방충망은 부드러운 수세미로 안쪽만 깨끗하게 닦을 것. 물줄기를
세게 만들어 호스로 물을 뿌려주면 바깥쪽까지 닦을 수 있다.
4. 휴지로 창틀 먼지 불리기
휴지를 두세 겹 접어 창틀에 깔아주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찌든 때를 불린다.
청소가 끝난 후 휴지를 나무젓가락으로 쓱쓱 밀어주면 쉽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5. 호스와 신문지로 창문 닦기
유리창 청소를 쉽게 하려면 우선 호스로 유리창 전체에 물을 뿌린다. 다음 신문지로 닦기만 하면 세제 없이도 청소 끝. 이때 신문지는 알코올 성분이 더 많은 광고면을 이용할
것.
6. 마지막 마무리
창틀 청소가 끝난 다음은 바닥 청소로 마무리한다. 세제를 발라놓은 바닥에 물을 끼얹어 주면 청소 끝.
◈ 마무리와 함께, 현관청소
1. 현관 청소 준비
현관 안쪽에 신문지를 깔고 신발장 안 신발들을 꺼내어놓는다.
2. 신발장 속 먼지 청소
신발장 속의 모래나 먼지들은 청소기 헤드를 빼고 빨아낸다. 먼지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 굵은 모래까지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3. 걸레로 닦아주기
빗자루와 청소기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미세한 먼지들은 젖은 걸레로 닦아준다. 젖은 걸레로 닦고 에탄올로 한
번 더 닦아주면 신발장 냄새도 없어지고 소독까지 되어 깔끔하다.
4. 모아놓은 걸레로 바닥 청소
현관 바닥 청소의 포인트는 지금껏 청소하고 모아놓은 걸레로 해결한다. 걸레로 먼지를 모아주고 닦아주면 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바닥 청소가 끝난다.
5. 신문지 깔기
젖은 걸레와 알코올로 닦아준 다음, 신발장 안에 신문지를
깔아줄 것. 신문지를 깐 다음 신발을 넣어주면 먼지가 신문지에 묻어 다음 번 청소가 더 쉬워진다.
기획 : 김진경 기자
기사제공: 여성중앙(http://woman2001.patzz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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