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부터 9일까지 빅 아일랜드와 오아후 섬을 가족들과 여행했습니다.
혹시 가족끼리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실 분들을 위해 글을 저희 경험을 올립니다.
1. 오아후 섬
1월 6일 부터 9일까지 있었습니다. 우선 오아후가 아닌 와~후라고 발음하시는 것이 더 미국사람들이 알아듣기 쉬울 것 같습니다.
- 꼭 가보셔야 할 곳으로 추천드릴만한 두 곳은
첫째, 하나우마베이입니다. 스노쿨링을 하는 곳입니다. 장비는 이곳에서 rent를 하실 수도 있고, 하나우마베이 도착 직전에 좌측에 있는 몰에서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길 이름이 Kaehole 라는 곳이 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도 참조하세요). 이곳에 가시면 foodland라는 곳이 있습니다. safeway랑 비슷한 local supermarket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점심 도시락도 사시고 스노쿨링 장비를 구입하셔도 됩니다. 약 6불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우마베이에서 빌리실 경우 장비값을 다 합칠 경우 10불이었습니다. 아침 일찍가셔서 하루종일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reef가 있는 곳에 가시면 많은 열대 물고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둘째, 폴리네시안 민속촌입니다. 12시부터 개장합니다. 7개 부락으로 되어있습니다. 30분간격으로 부락별로 간단한 쇼를 하고, 훌라춤도 배울수 있고, 카누도 탈수있고, 간단한 낙시도 할 수 있고, 나이에 관계없이 여러가지 재미있는 것을 제공합니다. 저녁 7:30-9:00하는 쇼가 재미있었습니다. 저희는 저녁을 민속촌내에 있는 snack bar에서 사 먹었는데요. 햄버거가 7불정도 했습니다. 저녁쇼 + dinner 패키지가 있던데, 가격이 꽤 비싸고 음식도 별로라는 말이 있어서 저희는 $40 (기본 입장료) + $15 (쇼 구경) 해서 일인당 $55 주고 들어 갔었습니다. 저녁 쇼동안 아이들을 안고 보겠다고 해서 아이들은 입장료를 안냈습니다.
세째, JW Marriott Ihilani Resort & Spa at Ko Olina 입니다. 인조로 lagoon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파도가 거의 치지 않아서 저희 아이들 (5살/3살)은 참 좋아했습니다. 호놀룰루에서 H-1 west로 40분 정도 가시면 Ko Olina exit이 있습니다. 무료 파킹이고, 아무나 가서 놀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저희는 Doll 파인애플 공장, 동물원 그리고 Waikele Premium Outlet 엘 갔었습니다. Doll 파인애플 공장은 시간이 남으시면 가시고 아니면 별로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니더군요. 파인애플이 어떻게 자라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정도.... 동물원도 역시 별로 였습니다. 어른이 $8이었고, 아이들은 12세 이하는 공짜였습니다. 좋은 점 한가지는 동물원 앞에 주차장이 coin parking이거든요. 그런데 1시간에 25센트였습니다. 여기서 비치까지는 아주 가까웠고요. 호텔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한시간에 2-3불은 내셔야 하니 이곳에 주차하시면 돈을 많이 save하실 수 있습니다. 아내에게 이끌려 Waikele Premium Outlet 에 갔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에 outlet이었고요. 미국의 다른 주에 있는 premium outlet에 비해 상점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좋은 점은 sales tax가 4% 정도 였습니다. 저는 폴로 긴팔을 2개 샀는데, tax가 2불 정도밖에 안 붇더라고요.
음식
- 저희는 한국음식을 팔라마라는 한국 수퍼마켓내에 있는 분식점에서 먹었습니다 (http://www.palamamarket.com/). 저는 된장찌게를 아내는 회덥밥을 아이들은 치킨 BBQ를 먹었는데 20불이 안되더군요. 음식 맛도 괜찮았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했습니다. 한국에서 직접 오시는 분들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저희 처럼 미국에 있는 사람들 입맛엔 괜찮았습니다. 팔라마 수퍼에서 한국 음식을 사셔서 드셔서 좋을 것 같습니다. 단 과일은 신선도가 별로던데요.
- Makino Chaya라는 일식 부페를 갔었습니다. 스시는 별로 많지 않았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곳이 었습니다. 점심에 13불 정도 했습니다.
- WAIKIKI 서쪽편에 WAL MART, SAM'S CLUB그리고 COSTCO가 있습니다. 이곳은 무료 파킹이 가능하니 필요한 음식/물 등을 구입하실 수 있고, 곳곳에 foodland가 있습니다. 저희는 foodland card (무료)를 만들어서 discount를 많이 받았습니다.
- 몇몇 음식점이나 상점에서는 cash only여서 저희가 당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와이 방문시에는 약간의 cash나 traveler's check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Waikiki 에 있는 호텔들 별로인 것 같습니다. 가능하시면 waikiki에서 좀 떨어진 곳에 호텔을 얻으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많이 들 낡았고, 해변도 별로 였고, 굉장히 붂적거리더군요. 차라리 waikiki에서 좀 떨어진 곳에 호텔을 얻으시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가격대비 성능을 볼때. 그리고 와이키키 대신 H1 east 를 타고 oahu섬 동쪽 편으로 가시면 한적하고 view가 아주 좋은 beach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로 가셔서 1시간 정도 이내의 거리에 여러 beach가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아니면 oahu west나 North shore에 있는 beach도 훨씬 나을 듯 합니다. 바닷물도 훨씬 깨끗하고요. 저희는 아침에 하나우마베이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민속촌을 가는길에 여러 beach를 보았는데 정말 괜찮았습니다.
2. 빅아일랜드
빅 아일랜드를 가시려면 Hilo쪽으로 가세요. 그곳이 먹을 거나, 볼꺼나 여러가지 면에서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Kona쪽에 있는 Hilton Waikoloa Village Resort에 있었는데요. Conference가 이곳에서 열려서요. 물론 이곳도 무척 좋았어요. 한적하고, 호텔내에 여러가지 부대시설이나 놀이시설이 충분히 좋았습니다. 6마일 정도 북쪽에 sand beach도 좋았고요. 30분 정도 북동쪽에 있던 Waimea라는 곳에 가면 KTA랑 Foodland라는 supermarket이 있어서 그곳에서 물도 사고, 과일도 사고, 기타 먹을 것도 사고 좋았습니다. 또 Waimea에 가면 용갈비 (yong BBQ) 라는 한국 음식점이 있었어요. 갈비집은 아니고요, 한국 음식점입니다. 저희는 된장찌게, 육개장, 그리고 다른 것 하나를 더 시켜 먹었고요.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도 저렴했고요. 호텔내에 음식점은 고급스럽긴 했지만 저희 가족이 한 번 먹으려면 100불은 적어도 내야했기때문에 호텔주변식당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빅 아일랜드에도 CostCo랑 Walmart이 있으니 이곳에 들러 필요한 것을 사가지고 호텔에 가서 드시는 것도 생활의 지혜라고 할까요. 햇반이나 간단한 밑반찬을 준비해가셔서 드셔도 좋을 듯합니다. Volcano national park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선 volcano라고해서 용암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까 기대했었는데, 그렇지 않고, 까만 lava들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1시간 정도 해변쪽으로 내려가면 멀리서나마 뭔가를 볼 수 있을 거라고 하긴 하던데... 전반적으로 별로였습니다. Hilo 북쪽으로 가면 폭포랑 4마일 정도에 이르는 해변도로가 있습니다. 이곳은 장관이더군요. 강추합니다. 그럼 이정도로 일단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세심한 부분까지 알려주시는 센스~~~~ 그 다음 이야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