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 와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증거라고 단순하게 일단 서두를 끄내면서... 내가 뭐 와인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도 이곳에서 느낀 나름의 지식?을 이용해서 3가지의 시리즈(라 하기도 참 그렇네요.)를 내어 보내려 합니다.
품종으로 나누어서 1,MERLOT 2,CABERNET SAUBIGNON 3,MALBEC 이 세가지를 다루려 합니다.
와인이라는 것이 1,같은 품종이라 하더라도 어느지방 혹은 어느 나라에서 생산되느냐~~ 에 따라서 다르고 2,어느 회사에서 만드느냐에 따라서 다르고~~ 3,어느해의 포도 품종의 작황에 따라서 다르니 위의 3가지가 돌돌돌~~ 또르르 굴러간다 하더라도 와인의 종류는 수만가지가 될 수 있다라는 반증이 될 수 있겠군요.
그래서 지레짐작 와인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전문가가 되지 않을바에 부담없이 단순히 즐기는 수준에서의 도전은 우리의 오감을 흥미롭게 만들어 주고도 남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만이천원짜리(보라카이 디몰의 와인샵 입니다. 시리즈 마지막에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지요) 미국산 멜로 와인 입니다. 10년도 한참 지난 와인인데 저 가격에 판매하고 있군요. 1995년도에 내가 뭘 하고 있었을까... 라는 추억의 되새김과 함께 즐기면 어떨까 합니다. 여기서 잠깐 내가 잠시 컨닝한 품종 멜로에 대한 특성을 이야기 해 드리도록 합니다.
멜로 품종의 포도주는 카비네수비니옹(뭐 맛을 비교할 수있는 방법이 없기에)과 비교해서 포도의 색이 연하고 포도의 껍데기가 얇은 것이 특징이랍니다. 또한 타닌(포도주의 떫떠름 한 맛..오래된 포도주 일수록 타닌의 성분이 일반적으로 강하다 함)성분이 다른 품종과 비교해서 적은 것이 특징이구요. 카비네수비니옹과 비교해서 포도의 당도가 높고 신맛이 덜 하답니다.
멜로는 땅의 온도가 차갑고 점토성이 강한 지역에서 풍성하게 자라며 포도의 껍데기가 얇기 때문에 온도에 예민한 종 이랍니다. 그래서 카비네수비니옹보다 2주일 정도 먼저 수확을 하게 되는 품종이구요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드레스를 화려하게 차려입은 여성을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단맛,신맛,쓴맛이 한꺼번에 섞이지 않고 시간차를 두고서 혀를 간지럽히는 뭐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저의 아주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임)
칠레산 멜로 랍니다.
와인의 뒷면은 이렇게 그 와인이 가지고 있는 나름의 역사?에 대한 정보를 내어 주며 어떤 와인은 음식과의 궁합까지 설명을 해 주는 아주 친절한 경우도 많답니다. 가끔 한국에서 와인을 드실 경우 뒷면의 역사에 대한 부분을 요상한 딱지로 붙여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곳인 경우 주인의 프로페셔널을 한번쯤 의심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칠레산
멜로 랍니다.
아주 비장함까지 느낄 수 있겠네요.ㅎㅎ
PS: 특별히 어느 와인이 좋다라고 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맛에 맞는 와인의 맛을 고른 후에 그 와인을 중점적으로 즐기면서 점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첫댓글 몬테스 알파는 유명한데, 몬테스 멀롯도 있군요. 저건 무슨 맛일까나? ^^
몬테스....멜롯은...와인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이 드시기 좋습니다....위로 몬테스알파,그위로 몬테스알파 m이있는데..가격이 좀 나갑니다..^^
몬테스 알파(멜로)가 한국에서는 얼마인가요?
3만 5천원 가량이요
디몰에 와인샵에서 몬테스 560페소 (멜롯,말벡,카베르네소비뇽,샤르도네) , 몬테스알파 1250페소 (품종동일), 몬테스 알파 M은 없네요. (예전에 환율이 좋을대 좋은 가격였을거 같은데 오늘 환율로 하면 560페소=13320 , 1250페소= 29750 입니다) 몬테스알파가 한국에서 3만원선이라고하니.. 큰차이가 없네요
오늘 몬테스 카베르네소비뇽 마셨습니다. ㅎㅎ 부드럽고 좋네요. 코가 안 좋은지 향은 잘 구별해낼 수가 없네요.
아어 와인 너무 조아요^^ 수박님 덕에 이렇게 나마 와인공부하고 갑니다^^ 아직은 와인에 대해 잘 몰라서 여러가지를 경험해 보고 머거보고 있써요^^;
ㅋㅋ 디몰의 와인샵에서 수박님의 추천으로 ~ 저희두 한병사서 왔어여^^ ㅋㅋㅋ 보라에서 맛을 봈는데... 부드럽구 마시기 편하더라구요^^
저도 디몰 와인샵에서 간단히 마실 와인 한 병 사서 즐거운 시간 보냈지만 필리핀 물가 생각하고 샵에 들렀다가 실망을 했었죠. 뭐 하여튼 편하게 마실 생각으로 간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