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25일 26일 함께
가는 아름다운길에 또하나 추억의 탑을 올립니다
카페, 카톡, 그리고 문자 총동원해서 이길을 알렸고 수많은 카톡회의 전화를 통해
두팀으로 나누어 여행을 할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영등포-전의역 왕복승차권을
예매하고 옥순이의 수고로 발권을 했고 25일 1시부터
옥순이 광숙이는 시장본다고 수고 했으며, 지금
어디 오는지를 실시간으로 카톡을 해가며~~
7명 전원이 오후3시15분발 기차에 올랐음을 카톡 인증으로 알렸습니다
애석하게도 낮 동안의 즐거움은 나는 알수가 없었지만 옥순 통신원이 보내온 행복한
사진으로
대신 할수 있었다.

처음으로 만나는 농장안주인 영숙이와 전화로만 그리움을 전했던 호연이의 얼굴도 사진으로
만 확인했을뿐이다
2차팀은 7시40분에 영등포에서 만나기로 하고 정확한 순석이가 먼저와서 기다렸고
아주 아슬아슬하게 일본 갔다 바로 공항에서 달려온 연옥이와 함께 저녁 8시09분발 열차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기차라서 대기신청을 해놓은 덕에 자리를 구할수는 있어지만
떨어진
좌석을 예쁜 아가씨의 양보로 같이 할수 있었고 인증 사진으로 먼저간 친구들에게
알리고 바로
들어간 수다 삼매경과 순석이의 양파즙 강의에 도취해서 전의역을 바라보면서도
애석하게 내릴
수가 없어 조치원에서 택시를 탔지만 아주 엉뚱한 막다른곳에서 택시를 돌리다 한쪽
바퀴가 고랑
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우리보다 더 당황해하는 기사 아저씨! 비까지오는 캄캄한 밤에 순석이
가 휴대폰으로 불을 비추고 연옥이와 내가 고랑에 내려가 택시를 들어올리는 웃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1시간20분이면 충분한길을 우리는 2시간이 넘어서야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반겨주는 친구들과 해후하고 정성껏 친구들이 마련한 닭죽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우리 22기 저력은 맛깔 나는 밑반찬들과
영숙이네 밭에서 바로 따온 채소들로
만들어진 반찬들은 모든 피로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저마다의 잠옷 패션까지도 웃음의 소재가 되었고,
안주인 영숙이가 살아온 이야기는
감동을 주고도 남았습니다 작은체구에 올곧게만 살아와서 겪어야만했던 모든 불이익들을
감싸 안고도 그렇게 귀엽고 당찬 영숙이를 만나 함께 갈수 있어서 또 한번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 주었던 기쁨과 슬픔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대목에서는
눈가를 적시기도 하고 인생을 바꿔놓은 선생님의 추억에서는 그리움이 묻어났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할때의 은숙이의 진지한표정과 경험담등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졌고 간간이 이어지는 농담에서는 까르르 넘어가는 여고생의 순수함이
살아나고 있었다
스스로 도토리라 칭하는 키작은 친구들이 한쪽으로 자리를 피고 누워서는 소근거림이
들리기도하
고 가장 키가 큰 명수보고 벼개를 맞추라고 하고는 잘 때는 내키가 더 크다고 파안대소하는
옥순
이의 재치는 순간순간 모두에게 행복한 웃음을 주었다
어느순간 조용해지고 코고는 소리를 뒤로하고 나도 모른사이 우리들은 머리를 맞대고
잠이들었다

새벽에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 대전 카톨릭 대학으로 산책을 가는길 하나 하나가 평화였다
그림의 소재를 얻기위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은숙이와 길가에 피어 있는 들꽃에
감격하고
이마을 주민의 주된 사업이라는 수많은 종류의 묘목들이 신기한 산책길


아름다운 길을 걸어 순교자 묘역에서 삼삼오오 나름의 감상과 기도도하고 불어오는
상쾌한바람을

두팔벌려 안아도 보았다 돌아오는길에서는 손톱보다 작은 개구리에 감격하기도
하고 멀리서

영숙이네 집이 참 아늑해 보였다 약 1시간
넘는 시간의 산책을 마친후
우리들의 먹거리를 해결해주는 정쉐프의 능숙한 솜씨~~아침에 돌아본 영숙이네 뜰에는 모든 보약이
자리잡고 있었다 욕심내지 않은 텃밭에는 호박 가지 토마도 상추 고추가 아주 작지만
풍성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었다 그중 순석이와 제일 예쁜 가지를 골라
꿀맛같이 먹었고

닭장에는 아주 잘생긴 수닭한마리와 암닭들이 사이좋게 윤기나는 깃털을 자랑하고 있었다




돌아와 보니 멋진 레스토랑에 아침이 차려지고 있었다 텃밭의 토마도에 자두효소, 배식초, 오리브오일
로 소스를 만들어 곁들이고 유기농빵, 닭장에서
가져온 달걀후라이, 유기농 무화과잼, 영숙이가
만든 딸기쨈 커피향까지 행복함에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 착한 먹거리정보를 누구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영숙이의 이야기 그녀가 이겨낸 암이야기 등등 힘껏소리내어 불러보는
친구들의
이름 60이라는 세월을 깊이 묻어놓고
있었다 아침후 영숙이가 이곳의 가장큰 보물을 보여준다고
따라 나선 작은산행? 작은
산길하나 부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곳이없다 이곳에 이사한지 9년

동안 잠시도 쉬지않고 날아다니는 영숙이와 아주 선해보이는 남편과 이길을 얼마나
많이 오르내
렸을까 영숙이가 보여준 그들의 보물은 연리지 [ 連理枝
] 였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두번이나 붙
어있는 아마 그들 부부의 사랑같다. 산중턱
마을이 내려다보는곳에 의자를 마련해둔 영숙이의
센스가 엿보였다 세종시 어린이를 위해 농촌체험관을 운영하는 그녀의 당찬 모습은
어느순간
에는 귀여운 아이같이도 보였다
산책을 하고 내려오니 친구들이 어느새 아침 설겆이를 말끔이 끝내고는 각자의 휴식에
들어가
이야기를 하기도하고 몸풀기 운동을 쉴새 없이 하는 용순이는 건강에 관심이 참 많았다
영어책을
통째로 외웠다는 이야기는
늘 그녀와 함께 있다 은숙이의 도움으로 열심히 카페선전도하고
좋은 의견도 받고 친구들의 솜씨도 보면서 행복한 오전시간이 아주 짧게 느껴진다
옥순이의 꼼꼼
한 바느질솜씨로 만든 퀼딩 [ quilting
] 가방은 가르쳐준 정숙이가 보람있을정도로 예쁘고 귀엽고
부러웠다 익히 알고있는 선희의
뜨게질 솜씨또한 친구들에게 행주를 모두 선물하고 친구들이
다시금 감사하면서 또 부탁을한다 그녀가 가지고있는 앙증맞은 작은가방과 큰가방도
좀더 아디어
만 보태면 상품성이 많을것같다 그외에 한지공예는 수준넘어선 친구가 있고 아까 말한
퀼딩도
옷이며 가방 악세사리까지 넘나드는 솜씨이다 광숙이 말처럼 우리 22기는 모이면 소도
때려잡을수 있다 시간이 없는나는 마음속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면 안되니 라고 외치고
있었다

부부가내어준 한박스의 감자를 일부는 삶고 일부는 은숙이의 손에 의해 맛있는 감자전으로
탈바
꿈을 했다 점심준비를하는 우리의 쉐프의 손놀림이바쁘다 부추가 필요하다고 해서 뒤곁
밭에가서
가위로 잘라서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허당같이 왔다갔다만 하는 나를 누구하나 탓하지 않는다

와우!!! 이렇게 멋진 점심상을 보았을까
푸짐한 토속 웰빙이다 큰 양푼에 맛있게 비빈 밥생각을
하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침이 고인다 바른재료와 훌륭한 솜씨가 만났으니 이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감사합니다 저절로 나온다
늘 말없이 큰일을 하는 순석이의 깨끗한 뒤설겆이 큰키의 명수 작은키의 인자 너무
잘 어울리는
꼭두각시 부부는 소리없이 뒷일을 치루고 있다 사부작 사부작 우리가 머문자리 정리까지 우리는
잘해놓고 역까지 갈 택시를
두대 불러놓고 다시금 이야기는 이어갔다

오랜세월이 지난후 만난후 또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다 새로운 친구가 합류할때마다
행복은 정비
례하고 있다 이제쯤은 친구의 까칠함까지도 농담으로 치고 받을수 있는 사이이다
어디에도 없는 여고동창이 되어가고 있다 처음으로 밤을 세운 인자 와 연옥이도 이
기분 이해할
거다 사랑스럽다 적당한 시샘도 질투까지도 녹여낼 충분한 사랑과 이해가 우리안에
자라고 있었
다 함께하고 싶어도 못하는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그 친구들도 우리는 함께 기다린다
다음을~~~ 행복한 3끼를 우리는 얼마나 훌륭히 했는지 알수 있을거고
먼저간 호연이도 언제가는 밤을 함께할거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모자라는 점까지 사랑할줄 아는 친구가 있어서 감사한다
서로의 건강을 걱정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감사한다
참 특별한 여고동창들이다
돌아오는길에는 인자가 잃어버린 영등포역과 바라만본 진의역에 이야기로
한바탕 까르르 넘어갔다 돌아오면서 처음본 진의역에서 한컷하고

영숙이를 먼저 보냈다 영숙아 고마워~~~~ 많이 많이
동생을 위해 아침일찍 일본까지 갔다 바로 와준 연옥이의 배려가 너무 고맙다 참 착한 가시나들
이 모여있는 집단이다
다시한번 되새김한다 12명이 함께한 1박2일을~~~
아침풍경을 담아보았다
첫댓글 부쉐프는 계속 입으로


모두들 넘 반갑고 
거웠어

구구절절 글솜씨에 사진에 연숙 애썼다
모두가 행복한 시간 이었다
모두가 행복한 시간들이었다.이 행복함을 오래같이 했으면 마음으로 기도한다. 친구들아~~ 고마워
연숙이 글 솜씨가 함께 못했어도 1박 2일의 힐링이 그대로 전해진다~~~
대단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