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언론이 부추겼다곤 치더라도
고씨와 오씨가 히말.14좌를 금년 내에 완등을 해낼꺼라는 것 자체를
(외국 여성산악인보다 앞서 해내라는 무언의 압력등등)
고깝게 보는 시선이 있어 왔다.
무슨 단거리 선수들 마냥.... 저러다가 사고 한번 치지.. 그러다 곧 또 잊혀지고^^
두여성들간에 세계최초 라는 타이틀?를 놓고 벌린 경쟁을 산악계에서는
"아름다운 도전" 이라고 부른다는데 , 나는 "무모한 도전"
"씰따리 없는 경쟁심 부추기"로 바꿔부르고 싶은 것이다 .
나 역시 그랬다
나 또한 그러한 유사한 짓꺼리인 무모한 짓을 가끔씩 하면서도 말이다.
요즈음 산에 좀 다닌다는 이들은 모두 꼭 백두대간을 다 종주해야 하는 것이
열풍과 사명처럼 보여지는 세태와 맞물려~~느껴지는 점이 많다.
추락한 모습이 선명한 고미영씨의 사고 사진을 새벽신문에서 보고 나서도
바로 빗속에 양재천을 둘러본다고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진
우울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로는-물대포 청소 차들이 부지런히 다 치우데요^^
토요일 영동일교 그 사건을 보고도-핼멧도 안쓰고ㅠㅜ 다행이 정강이 타박상^^
그녀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은 두다리 없이 에베레스트 등산을 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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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9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5400미터)며칠 있을때,,
일본 팀들은 시간만나면 해바리기를하며 책을 보고
멕시코 팀들은 요리를 했고 우리팀은 잠자고 술도 마셨다.
나는 쓰레기를 치우러 댕기며 또 호기를 부리며 담배도 피웠었다..
그 시즌에 기상악화로 어느팀도 등정을 못했다. 로체봉만..했었지^^
그 다음해에 또 다시 도전한 한 맺힌 젊은 홍 아무개 녀석은 눈사태로 죽고..
새삼 에베레스트 6000미터 이상은 신의 영역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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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에서 따옴
K2(8611m)·마나슬루(8156m)를 올라 오씨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히말라야의 불도저’란 별명을 얻은 엄홍길의 젊은 날을 연상시켰다.
그리고 올해 마칼루(8463m)·칸첸중가(8586m)·다울라기리(8167m)를 발 아래 두며 10개 봉을 돌파했다.
고씨는 10일 낭가파르바트에 오른 뒤 소속사를 통해 “남은 3개 봉도 안전하게
등정해 대한민국 여성의 기상을 전 세계에 떨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열한 번째 완등에 성공한 낭가파르바트를 마지막으로 미혼 산악인의 ‘아름다운 도전’은 끝을 맺었다. // |